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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개월차 신랑이 술취해 집에 소변을 봅니다

가나다라 |2017.03.05 14:24
조회 311,452 |추천 807
안녕하세요
결혼 3개월차 되는 새댁입니다... 연애는 약 2년정도하고 작년 11월에 결혼했습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잘 못해도 죄송합니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결혼하고 한달정도 되었을무렵 신랑이
회식을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잠을자고 있는데 어디서 소변을 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제가 잠귀가 좀 밝습니다.....

신랑이 안방구석에서 서서 소변을 보더라구요....
깜짝놀래서
나-지금 뭐하는 짓이야?????
라고 얘길 했더니 갑자기 정신을 차리더니 수건을 가져와서 닦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신혼집으로 바뀌어서 그런건지.... 술먹고 실수 한거라고 생각하고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나서 잘지냈어요 저도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신랑이 술먹는거에대해 많이 뭐라고 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잊고 살고 지냈는데 2월 중순경 신랑 회식이 또 잡혀서 저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침대가 벽에 붙어있는 구조이구요 저는 벽쪽에서 잠을 잡니다
자다가 신랑쪽으로 팔을 뻗었는데 물이 만져 지는 겁니다
축축한 느낌을 넘어서 물이 고여있는 느낌....
겨울이라 온수장판을 침대에 깔아놨는데.......
너무 놀라서 눈을 떴는데 신랑은 제 발밑에서 자고 있더군요
본인도 축축해서 잠결에 그런것 같았어요

흔들어서 깨우고 뒷정리하고 새벽이라 다시 잠이 들었어요 다음날 침대커버 다 벗겨서 세탁하고 다신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도 받아냈구요... 한번더 그러면 인간이 아니라고 까지 얘길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더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신랑네 회사에 신입이 들어와서 환영회를 한다더군요 그래서 다녀오라 했습니다

저랑 같이 술마시고 잔날은 아무리 많이 마셔도 소변을 보거나 하지 않습니다....

저는 새벽까지 잠이오지 않아서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새벽 한시반경 집에 들어오더군요
보일러를 잘 틀지 않아서 방석같은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앉아 있었는데 신랑이 속옷만 입고 제옆으로 와서 잠을 자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서 자라고 했는데 술이 만취가 되어 제말도 못듣고 자는거에요
저는 씻고 자야겠다 싶어서 신랑을 그대로 두고 씻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저희 집이 빌라 투룸이라 방문을 열어놓으면 바로 거실이라 조그만 소리도 다 잘 들립니다
누워서도 잠이 오지않아 핸드폰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거실에서 소변소리가 나는 겁니다 .....

너무 깜짝놀라서 나가보니까 전기장판에 누워있는 상태로 옆으로 돌아누워 소변을 보더군요..... 속옷을 입고 보는게 아니라 속옷까지 내리구요......

등짝을 때리면서 깨웠습니다 일어나질 않더라구요
엉덩이도 때렸습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화장실가서 속옷을벗고
온몸에 소변이 묻은채로 침대로 가려고 하는 겁니다
술취한 성인남성의 힘을 이기기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침대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팔을 잡아 끌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린애한테 사탕뺏은마냥 투정을 부리더군요.....

씻고 누우라고 욕실로 들여보내려고 해도 욕실문앞에서 들어가질 않는겁니다 (현재 속옷을 다 벗고 나체인상태)

제가 계속 침대로 못가게 했더니 작은방에 들어가서 눕더라구요...
(혹시나 신랑이 추울까 보일러를 틀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방에들어가서 문을 잠궜습니다
너무너무 화가 나서요
문을 닫자마자 안방문을 열려고 하더니 잠겨있는걸 확인하고 소파에 누워 잠을 자더라구요(신랑이 코를 심하게 골아서 다들립니다)

누워있는데 너무너무 서럽고 부모님생각이 많이 나서 엄청 울었습니다 계속 울다가 잠이 들은것 같아요

그러다 몇신지는 모르겠지만 안방문을 엄청 세게 흔들면서 문열라고 하는 겁니다.... 깜짝 놀래서 깼는데 계속 문을 열라고 해서 제가
나- 지금 무슨짓을 한지는 알고 그러는거야????
신랑-몰라!!
나- 그럼 나도몰라!!

이랬더니 자기가 예전에 한 실수가 생각이 났는지 거실불을 키더라구요 처참한 거실을 봤는지 다시 불을 끄고 조용해 졌습니다
저도 멍하니 앉아있는데 갑자기 신랑이 흐느끼더라구요

깜짝놀랬지만 신랑얼굴을 보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뒀습니다 그리고 신랑이 다시 잠이드는것 같아 저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12시경) 거실에서 친구와 하하거리며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말도 섞기 싫고 얼굴도 보기싫어서 대충 옷입고 밖에 나왔습니다

어디가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저를 화난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저도 한마디 말없이 대충 가방을 챙겨 현재는 커피숍입니다 아직까지 연락한통 없습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재 아직까지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추천수807
반대수23
베플ㅇㅇ|2017.03.05 14:37
술주사는 잘 안바뀝니다. 진짜 개도 아니고 자기 집에 소변을 보다니...
베플|2017.03.05 17:44
시어머닌 아들의 주사를 알고 있었을 겁니다. 시모께 상의하시고 녹취를 해놓으세요. 이전에 비슷한 글 한번 올라왔었는데, 시댁에서 아들방 요에 왜 비닐커버를 쒸워놨는지, 결혼후에 알것 같다고 소름끼친다는 글이 올라왔었어요. 행동교정에 병원 치료까지 했지만 고칠의지도 없었고, 시댁도 다큰아들 이불에 오줌 싸는걸 큰병으로 생각 안하기에 2년 만에 합의 이혼 한다는 글이었습니다. 오줌싸개 남편놈이 이혼 안해준다 버티다가 소송간다니 쪽팔려서 합의이혼 했다는 글이었죠. 그정도면 심각한겁니다. 먼저 오줌싸개와 함께 사느냐 안사느냐를 결정하셔야 할 듯요... 그 과정에서 시모께 상의하시고, 시댁의 반응도 고민해보세요. 고쳐서 살 가치가 있는지, 그럴 가치조차 없는지... ㅠㅠ
베플ㅇㅅㅇ|2017.03.05 22:51
아...진짜 싫다... 그래놓고 아침에 화난표정으로 쳐다본다는게 ㄹㅇ 소름... 보통은 그런실수 하더라도 부끄럽고 민망하고 미안해서 얼굴도 못쳐다보는게 정상아닌가요?
베플|2017.03.06 00:14
동영상을 찍는걸 추천합니다. 취했을땐 어차피 두들겨패도 뭔 일인지 모르고 술깨면 뭔짓했는지 기억도 못해서 별로 충격없어요. 멀쩡한 정신에서 자기가 하는 짐승같은 짓거리를 봐야 고쳐질 동 말동이지요. 제가 개도 키우고 고양이도 키우는데요, 동물들은 절대로 자신의 잠자리 및 생활공간에서 배변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걸 실수할때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치매가 오거나 다리가 뜻대로 안 움직여질때 실수하는 경우가 있지요.
베플ㅋㅋ|2017.03.06 01:53
백번 천번 만번 양보해서 집구석에서 소변보는 건 주사나 혹은 술취햐서 그랬다 쳐요. 나중에 정신 들고 나서 친구랑 히히닥 거리고 님은 본체만체하는 아니, 오히려 지가 화난 표정으로 노려보는 저건 뭐임???애초애 잘못을 저지르질 말든가 잘못을 했으면 미안한 줄 알든가, 적반하장 저태도 진짜 이해안가네. 이혼해요. 단순히 소변의 문제를 넘어서 님 남편 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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