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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부재중 연락에 연락이 왔는데

ㅠㅠ |2017.03.06 07:20
조회 2,722 |추천 0
안녕하세요. 서른 초중반 여자입니다.
저에겐 헤어진지 한달 반쯤 된 저보다 한살 많은 전남친이 있습니다.
며칠전 밤에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실수로 전남친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바로 끊긴 했는데, 부재중이 찍혔었나 봅니다. ㅠㅠ..
다음날 이른아침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습니다.
그저 제 부재중 전화에 궁금해서 연락해 봤으리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꺼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루종일 별생각 없이 가족들과 만나 일을 보는데 같은날 초저녁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두번째 전화가 오니 살짝 심장이 쿵 함을 느껴, 받을까 말까 잠시 고민은 했지만 받진 않았습니다.
헤어지고 제가 연락을 한두번 했을때, 그리고 본인이 저에게 연락을 취했을때도 항상 우리 헤어진거에 대한 확인사살만 시킬뿐.. 제발 연락하지 말라느니 부디 잘 지내라느니, 자긴 더이상 날 안사랑 한다느니, 지금껏 나를 사랑한다고 "착각" 을 했었지만 사실은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깨닳았다느니 하는 정말 가슴 후벼파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막상 전화 받기가 많이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제 부재중 전화에 전화를 두번이나 한것이 살짝 궁금하기도 하여, 핸드폰 잘못가지고 놀다 실수로 전화가 걸렸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거기에 답장은.. 토시하나 안틀리고 "아~그래. 잘지내~". 였습니다.
그놈의 "잘지내"라는 말 왜이렇게 지겨울까요? -_-..
헤어지고 잘 지내라는 말 한 열번은 들은것 같네요.
암튼,.. 제가 궁금해 하는 포인트는..
전 애인의 부재중 연락에 굳이 두번이나 전화를 거는 남자의 심리.. 가 뭘까요?
사실 제가 바뀐 입장이었으면, 새벽 1시 반에 찍힌 부재중 보고도 연락을 안하거나, 혹은 정말 궁금하면 한번만 해보고 말것 같은데.. 무슨말이 듣고 싶어서 두번이나 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연락 하지 말라고 소리치더니..,
정작 본인은 그깟 부재중 전화에 뭐가 그리 궁금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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