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추가))
새벽에 얼굴보고 울컥해서 삼십분 동안 울다가
속상함이 넘쳐버려서 쓴 글인데
나 처럼 고생했던 사람도 많고 현재 고생하고있고
그냥 많은 사람들이 이 글 보고 깨달아줬으면 좋겠다
자기에 대한건 자신이 제일 잘 안다는 점
걱정된다고 굳이 물어보기 보다는 그냥 넘어가주는게
훨씬 좋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당사자가 제일 힘들고 제일 속상하다는 점
알아줬으면 해
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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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새벽에 일어나서 거울보고 개빡쳐서 쓴다
나는 얼굴에 원래 아토피 없었던 사람인데
작년 겨울부터 눈에 아토피가 생겨서
지금까지 고통받고있는 사람이야
눈 주위가 시뻘개 진물도 나고 매일매일이 가려워
근데 그거보다 고통스러운게 뭐냐면
시선이야 사람들 시선
친구들 만날때마다 __ 다 물어봐 조카 크게
"너 얼굴 왜 그래??"
이거 왜 묻냐? 몰라서 물어?
진짜 몰라서 묻냐고 __
걱정되서 물어본다고? 진짜 걱정하는거면
묻지말고 그냥 평소 처럼 인사받아줘 제발
친구들이 내 얼굴 보면 무슨 충격받은거 처럼
근데 그 표정이 제일 속상해
내가 웃으면서 하나하나 다 설명하고 다녀 내 얼굴
제발 좀 그러지좀 마 내 얼굴 내가 제일 잘 알아
그냥
'아 얘가 눈 주위에 피부염이나 그런거
났나보구나' 하고
넘어가줘 제발
정말 속상해서 죽어버릴거같아 내 예전얼굴로만
돌아왔으면 소원이 없을거 같아 잔짜
근데 이거 한국 사람들 종특인거같아
얼굴에 뾰루지 나잖아? 그럼 물어봐
"너 얼굴에 이거 뭐야?"
보면몰라? 그냥 아 얘가 뾰루지가 났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넘어가면 안되는거야?
굳이 당사자한테 물어봐야 직성이 풀려?
제발 얼굴에 뭐 난거같고 왜 그러냐고 묻지마
제발
걱정된다고 안쓰러운 표정도 짓지마
그냥 평소처럼 안사받아줘
+추가하는데 이거 피부 깨끗한 애들은 이해 못해
그리고 아무도 내 얼굴에 상관 안쓴다는 댓글 있는데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차라리 아무도 신경 안쓰면
내 얼굴에 대해 묻지도 않을거고
나도 신경 안쓰고 그냥 다닐텐데
화장실 가는것도 꺼려 복도에서 친구들 마주치면
내 피부 물어볼까봐..
급식실에 있을때도 항상 고개 숙이고 다녀
아는 애들이랑 눈 마치면 인사해야하고 그러면 또
걔가 물어보겠지 "너 얼굴 왜 그래?"
이건 친하던 안친하던 다 물어봐
그리고 오늘 애들한테 이런 말 들었어
"너 왜 피부가 엎어졌어" "너 얼굴 언제 나아?"
난 웃으면서
"아토피ㅎㅎ" "그냥 때가 되면 낫지 않을까ㅋㅎㅎ"
이렇게 대답해
나도 내 얼굴 언제 낫는지도 모르고
시1발 내가 제일 빨리 낫고싶고 내가 제일 속상한데..
한약도 먹고있고 침도 맞고 음식조절도 하는데..
진짜 짜증난다
이거때문에 스트레스가 더 쌓여
차라리 교통사고나 머리 다쳐서 한 30일 동안은
병원에 혼수상태로 누워있고 싶다 그럼 일어났을때
다 나아져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해
그냥 속상해서 이래저래 써 봤다
마음이 좀 편해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