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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체 뭘 잘못한거죠?

남편의 태도가 어이없습니다.

오늘 시댁식구들과 동네 식당에서 1시까지 모여 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시부모님 시누 다 같은 동네 삼)

저는 볼일이 있고 봄바람 쐬고 싶어 11시 반에 아이와 나왔고 12시쯤에 커피숍에 갔어요.


12시 15분쯤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나 : 어디야?
남편 : 집~~ 이제 나갈라고
나 : 아 그럼 나 여기 커피숍인데 이제 나와~~~
남편 : 아 그래 거기로 갈게~~

하고 좋게 끊었어요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 커피숍임)

그리고도 15분이 지난 12시 30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다시 전화했습니다

나 : 어디야
남편 : 아직 집이지~~~ 왜?
나 : 아직 집이라니? 아까 나온다며
남편 : 그럼 집으로 다시 걸어와~~~ (천하태평)
나 : 아니 니가 여기 온다며 왜 오라마라냐.
남편 : 너도 커피숍이라고 하고 심심하다길래... (이건 뭔개소리?) 그래서 그런데 우리 엄마네(시댁) 갈래?
나 : 아니 지금 35분이야. 거기 들렸다가면 1시 넘어
남편 : 너 우리가족 성격 모르냐? 1시까지 안와. 물어봤더니 다들 갈 생각도 없어보이더라. 왜 혼자 일찍 나가서 설레발치냐?
나 : 어 내가 일찍 나오고싶어 나와 미안한데, 약속을 잘지켜도 죄가 됨? 그리고 나 심심할까봐라며 ㅋㅋ 그럼 커피숍으로 나오던가

이랬더니 남편이 들을려고도 하지 않고 전화 끊어버리고 전화해도 받지도 않더니 자기 말은 죽어도 안듣는다, 피해망상쩐다 이러며 문자 하더군요
(남편 시댁에 들렸다 가자고 했는데 거절해서 기분상함)


근데 1시에 식당에 갔더니 시누가족이 이미 와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작은시누네가족, 시부모님 오셔서 늦은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사람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것" 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요.
그래서 저는 평상시에 약속을 진짜 너무 칼같이 지키다 못해 미련하게 15분~30분 일찍 도착하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1시 약속이면 1시에 나오는 사람입니다.
시부모님 역시 약속 잘지키며, 시누들도 잘지켜요.
(뭐 늦어도 5분?)
남편 지만 안지키면서 가족들을 아주 일반화 시키더군요..

연애할때도 자느라고 안나와서 2시간 기다린적 있었고, 친구 결혼식이 12시면 11시 40분에 나가는 사람입니다...
지인의 결혼식, 돌잔치날 일찍 깨우면 성격 이상하다고 되려 욕해요. 그들은 우리가 오던지 말던지 관심 없다며 돈만 주고 오면 된다고....
아 욕나옴... 너무 안맞아


그러면서 나중에 저보고 하는말이 "사회생활도 못하네" 라는 소리하던데 그게 대체 뭔 상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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