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9살이고 우리엄마는 41살이야
우리 오빠는 20살인데 엄마는 20살에 일찍 결혼을 하셨어 그래서 그런지 어릴적 해보지 못한게 많아 한이 많으셔서 지금 우리 엄마가 젊기도 젊지만 다른 엄마들보다 꾸미길 좋아하시고 관리하시는건 사실이야
엄마가 젊을적만 해도 살이 좀 있으시고 통통하셨단 말이야 사진을 봤을때도 그랬고 오빠랑 나 낳고 한동안은 관리를 못하셔서 살이 더 찌시고 그랬대 그런데 내가 어느정도 컸을때부터 우리엄마는 운동도 많이 하시고 먹을것도 잘 안드시고 관리를 좀 빡세게 하셔서 날씬한 몸매가 되셨어 엄마도 여자니까 관리하는게 싫지 않고 멋있어 보이긴 했어
근데 내가 좀 자라서 나도 사춘기가 되고 꾸미는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엄마가 조금 다른사람과 다른걸 알았어 우리 엄마는 너무 내가 어릴적부터 밥같은걸 잘 안드셨거든 그래서 나는 우리 엄마는 먹을것을 안좋아하시나 보다 싶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병적으로 먹는걸 꺼려하는거야
근데 우리엄마가 내가 한 초등학교 6학년쯔음에 수술을 받으셨어 갑상선 때문에 우리엄마는 20대 초반부터 갑상선 약을 달고 사셨고 치료할 시기를 놓치다가 거의 암까지 가셔서 초기여서 다행이였지만 큰 혹을 떼어내고 여태까지 약을 드신단 말이야 근데 아프면 먹어야 하잖아 그 이후로 엄마가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심각해진것 같아 엄마가 자꾸 약을 먹기 시작했어
그냥 비타민이겠거니 하다가 찾아봤는데 식욕억제제며 탄수화물이 지방이되는걸 방지하는 약이였나 이런저런 다이어트 약이였어 그리고 엄마는 뭔가 엄청 수없이 먹을것을 폭식하시다가 변비약이라던지 다이어트약을 엄청 많이 드시고 모든걸 빼내려고 하시는게 일상이 되어버린것 같았어 나는 딸입장에서 너무 걱정되서 그만멈추라고 했는데 우리엄마는 못 멈추고 몇년째 그걸 반복하셔 보고도 놔둔 내 잘못이 크지만 그걸 막으려하면 엄마는 더 신경이 날카로워 지셔서 그냥 수를 줄이게 하고 끊지는 못하게 했어 폭식증에 대해 모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엄마랑 같은 행동을 하게 되었고 우리는 약간 그런 행동에 중독이 되어버린것 같아 물론 나는 살이 있는 편이지만 우리엄마는 여전히 날씬해 그런데 나는 엄마가 걱정이 돼 내가 처음에 엄마가 일찍 결혼하셔서 한이 많다고 했잖아 대화를 여러번 나누어봤는데 우리엄마는 말도 못하게 속안에서 상처가 많으신것 같아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없고 지금같이 폭식증이라던지 거식증이라던지 식이장애가 계속되는게 나는 예전에 트라우마, 상처 이런것들 같은데 딸 입장에서 그걸 멈추게 하고 싶고 나도 모르게 나도 엄마를 따라 하고 있는게 두려워서 같이 좀 치료를 받고 나아지고 싶은데 엄마 입장에서 내가 그런부분에서 말을 꺼내는게 자신의 치부를 자식에게 들킨것만 같아 오히려 더 상처를 받으실것 같아서 최대한 그런일이 없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여기에 글을 남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