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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배들의 편애 때문에 힘들어요ㅠㅠ

ㅇㅇ |2017.03.21 23:15
조회 704 |추천 3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견디다 못해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고해서 ㅠㅠ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되네요...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3개월이 다 돼가네요.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는...
모든 직장선배들이 저와 제 동기를 차별하기 때문입니다ㅠ
그 동기를 A라고 할게요.
A언니는 저보다 한 살이 많고, 저보다 한 달 정도 먼저 일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보다 A언니와 직장상사들이 더 친한 건 당연히 이해를 합니다.
문제는 그냥 더 친하기만 한 게 아니라, 선배들이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너무나도 A언니를 많이 편애하신다는 겁니다.

A언니와 저는 크게 총 세 가지의 업무를 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같이하고, 나머지 두 개는 하나씩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 업무를 분배할 때부터 저는 선배들에게 감정이 상하기 시작했죠...
저는 조금 후에야 안 사실이지만, 선배들이 A언니만 따로 불러서 '두 가지 업무 중에 니가 하고 싶은 걸 고르고, 나머지를 글쓴이 시켜라' 라고 하셨던 겁니다.
저는 후에 선배들이 '너는 이 일을 하면 된다' 고 말씀하셔서, 선배들이 임의적으로 일을 분배하신 줄 알았는데... A언니의 편의를 봐주셨던 거였어요.
참고로 두 가지 업무 중에 하나는 현재 사무실에서 하는 일 위주이고, 하나는 외근 위주인데... 당연히 제가 외근 위주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고,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데에 비해, A언니는 선배들에게 살갑게 굴 줄도 알고, 사회생활을 잘하더라구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바뀌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워낙에 타고난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쉽게 바뀌어지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이 점에 대해서도 선배님들은 'A처럼 해야된다' 며 여러번 지적을 하셨습니다....
이 지적이 이해가 가면서도 이제 고작 3개월인데... 조금만 더 두고봐주시지 하면서 서럽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ㅎㅎ

그리고 저희 회사 선배들은 몇몇이 모여 퇴근 후에 술자리를 가지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처음에는 저한테도 몇 번 권하시더니, 제가 외근 후에 피곤하기도 하고, 워낙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체질이라 거절하니 다시 권하시지 않더라구요...
저도 되도록이면 참여하고 싶지만, 선배들은 한 번 마시면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마시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다음 날 출근을 위하여 참여하지 않거든요 ㅠㅠ (저희 회사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ㅠㅠ ㅎㅎ)
근데 A언니는 그 자리에 거의 매번 나갑니다.
그래서 더 선배들하고 친해질 수 있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사무실 안에서 A언니와 선배들이 살갑게 지내고 장난도 치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당연히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제 잘못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A언니가 업무에서 실수를 정말 많이합니다.
심지어 몇 주 전에는 아주 중요한 파일을 통째로 날려서, 회사가 패닉에 빠졌을 정도였어요.
그런데도 A언니는 혼나지 않아요.
그냥 선배들이 전부 나서서 '그럴수도 있지', '다 같이 해결해보자' 는 식으로 말해주세요.
그런데 그 후에 제가 실수를 한 번 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업무에 있어서 실수 한 번 한 적 없었고, 그때 저지른 실수도 아주 미미한 실수였어요...
파일을 여러 개 복사해야하는데, 해놓아야하는 숫자보다 하나를 덜 해놓았던 정도의 실수였죠.
그런데 제가 자고 있는 새벽에 선배에게 전화가 와서 '내가 지금 야근 중인데 니가 이 부분에서 실수를 해놨기 때문에 내가 업무 마무리를 못 짓겠으니, 당장 와서 해결해라' 고 말씀하시는 거 있죠...
진짜 이때는 새벽에 나가면서도 많이 서럽더라고요.
만약 선배와 내가 친한 사이였으면 선배가 그냥 알아서 하나 더 복사해서 쓰셨을 텐데.... 굳이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셔야하나 싶구요 ㅠㅠ
그리고 A언니는 직장 선배들과의 술자리가 잦아서 매번 아침에 늦게 출근... 밤에는 또 술..... 또 늦게 출근....
그러면서 업무가 미뤄지고, 급하게 하다보니까 또 실수를 하고...
그런데 이 언니는 실수를 해봤자 크게 혼나질 않으니, 실수에 대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화가 나기도 하고... 결국 A언니가 제때 일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제가 대신하는 때가 많아요.
그래도 항상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있는 건 A언니쪽이라 (저는 일찍 출근해서 일 마무리하고 11시 전에 퇴근합니다), 선배들 눈에는 A언니가 일을 더 많이하는 것처럼 보이나봐요...ㅎㅎ
저에게 'A 일 좀 도와줘라' 고 말하시기에, 화가 나서 '저는 일 안하는 것처럼 보이냐' 고 대놓고 말한 적이 있는데도, 저보다는 A언니를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계신 것 같아요 ㅎㅎㅎ..

그 외에도 아예 제 앞에서 대놓고 저를 뺀 술자리 약속잡기,
업무 시간 중간에 A언니를 포함한 친한 사람들끼리 따로 나가서 담소나누기,
편하고 재밌는 일은 본인들끼리 분배하고, 재미없고 오래 걸리는 일은 저에게 떠넘기기 등등...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하면 셀 수가 없네요 ㅎㅎ
이제 3개월인데 ㅎㅎㅎㅎ

물론 선배들과 A언니만큼 친해지지 못한 제 탓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사람이 타고난 성격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에 시간이 다르게 걸릴 수 있는 거고,
제 딴에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건데...
일이 계속 이런식으로 돌아가니 이제는 선배들에게 더 이상 잘 보이고 싶은 마음조차 없어져요.

이런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는 제가 잘못된 건가요?
아니면 제가 극복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는 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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