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 되어 있습니다.
애견카페를 비방 할 목적은 없으며, 한명의 생각 정도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래의 글을 읽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애견카페'
카페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이 있고, 방문하는 손님들의 반려견을 자유롭게
데리고 출입 할 수 있는 카페(접종, 발정기, 마킹 등에 대한 제제가 있음)
정말 급속도로 많아졌고, 앞으로도 꾸준히 생겨날 업종이라고 말 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애견카페는 저도 많이 가는 곳 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도 개인적인 시간 때문에 반려견이 집에서
매우 긴 시간을 혼자 보낼 것이고, 함께 있는 시간 외에는 모든 시간을 불안해하고,
그리워 하며 있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애견카페에서 키우는 반려견들을 보러 가서 그들을 보며 만족을 느끼고
돌아오곤 합니다.
물론 방문해서 그들을 마구 쓰다듬고, 당기며 껴안지도 않고 함께 바닥에 앉아 편안히
있다 옵니다. 원치 않는 스킨쉽을 하지 않고 20~30분쯤 가만히 있다보면 반려견들이
먼저 다가와서 옆에 앉고, 곁에 기대어 잠들고는 합니다.
사람이 좋아하고 원하는 스킨쉽과 반려견이 좋아하는 스킨쉽의 격차는 어쩔 때에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한번쯤은 제가 위에 언급한 방법대로 있어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와 같은 상황, 즉 혼자 살거나 맞벌이이고 하루의 대부분을
반려견 혼자서 보내게 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꼭 입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위와 같은 이유로 한번 파양을 겪었고, 당시의 잘못 되고 섵불렀던 저의 행동을 정말
많이 후회 했답니다. 여러분도 안타까운 상황을 겪을 수 있어요)
인생의 동반자이며, 나만 바라봐주는 정말 사랑 가득한 친구이자 가족 '반려견'
내가 키우는 반려견이 더 행복하길 바라며 우리는 참 많은 것을 해주곤 합니다.
더 좋은 사료, 간식, 장난감, 산책, 반려견 행동 수업 등등......
어쩌면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몇가지 보다 그 이상으로 사람의 생각이 포함 된 소비를 하고,
아이들이 즐거워 하길 바라기도 하는데요.
거기에 포함 된 것들중 하나가 바로 '애견카페' 입니다.
애견카페를 데려가는 지인들에게 물어봅니다. "애견카페에 데려가는 이유가 뭐야?"
거의 대다수가 말하는 대답은 매우 비슷합니다. "사회성 길러주려고, 친구들 사귀라고"
사회성... 흔히 말하는 반려견의 사회성은 주로 생후 3주에서 16주 사이의 사회화시기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리트리버는 20주까지 이어지기도 하고, 스피츠 그룹의
경우 예외적으로 10주만에 닫히기도 합니다.
사회화시기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외부 자극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실내 또는 바깥 산책을 통해 낯선 사람들,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경적
소리와 벨소리 등 일상 생활의 아주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만지게 해주고, 들려주며 나의
반려견에게 자극 백신을 주게 되면, 성장하며 보다 외부자극에 의한 스트 레스를 줄이고,
두려움과 공포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예방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애견카페에서 사회성을 기른다고요......?
애견카페 안에서 새로운 손님들이나 그들이 데려온 반려견이 들어왔을 때의 모습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우르르 쾅쾅쾅!!! 왈왈왈!!! 멍멍멍!!! 우다다다!!!
직원이 입구에 우르르 몰려든 아이들을 밀쳐 냅니다.
대형견 아이들은 두발로 서서 점프를 하며 달려들기도 합니다.
직원은 괜찮다며 아이를 내려놔도 좋다고 합니다.
애견카페에 있던 아이들 5~10마리 들이 우르르 몰려들며 냄새를 맡고, 탐색을 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본다면 우리가 낯선 장소에 갔는데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우르르 다가 와서 나를 밀고, 만지고 더듬거리며 몸을 뒤진다면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낯가림이 없어지고 반가움이 마구마구 샘솟습니까?
사회성이 쭉쭉 수직 상승하는 기분이 느껴지나요? :)
두렵고, 부담스럽고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매우 불쾌하고 예의 없는 행동에
화도 날 것이구요.
반려견들도 같습니다.
좁은 공간안에 여러마리의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그러한 환경에 적응된
아이들이 아니라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것입니다. 처음보는 사람들도 많고, 마찬가지로 처음
보는 반려견들도 많으니까요.
게다가 그들이 나에게 마구마구 와서 냄새 맡고, 올라타고, 밀치기도 합니다.
물론 놀자고 그러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일방통행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애견카페에 사회성을 기르고자 방문하신다는 견주님들 어떠신가요? 자신의 반려견이
너무나 행복해하고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꾸준히 데려가시나요?
겨울이라 추워서 산책 나가기는 귀찮고 따듯한 커피한잔 마시고 싶은데 강아지도 출입
가능하니까 데려가신 적은 없나요?
내가 키우는 반려견의 사회성과 친구를 만들어주기 보다는 다른 강아지들을 보고 싶고,
나의 편의를 위한 방문을 하지는 않으셨나요?
여러마리의 반려견이 뭉쳐있는 곳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병원균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 강한 접촉 때문에 이후의 행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카밍시그널도 없이 직진으로 달려드는 대형견도 있고, 심한 스트레스에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들도 있습니다. 내가 키우는 반려견은 그런곳 한가운데에
있게 되는 것이구요.
친하게 지내고, 아이가 즐거워 할 확률 보다 내 아이가 힘들어하고, 두려워하고, 정말
큰 스트레스와 자극을 받을수도 있다는 염려를 한번쯤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견카페는 반려견을 데려가는것 보다는 혼자, 또는 지인과 함께 가서 차한잔 마셔가며
거기에 있는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오는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이렇게 길고
긴~~~ 글을 적었네요.
저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으신 분이라면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한번쯤 해주시면 정말 너무너무 감사 할 것 같네요 :)
월요일이에요 모두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