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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를 다녀왔습니다. 어케 톡 후기입니다.

ㅜㅜ |2008.10.29 14:30
조회 737 |추천 0

어제 톡

http://pann.nate.com/b3352562

참고로 링크 걸어둘께요

 

 

참..아이러니 하게도 어제 중고사이트에 올라온

제 오토바이 ...

네이X 중고나라 카페에  제 스쿠터가 올라가 있더라구요. 하핫

 

사진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외형이나 상처부위 헬멧색깔과

지역까지..

 

저의 오토바이라는 느낌이 확들더라구요.

 

테크노 마트에서 보기로 하고 퇴근시간과 맞물려 남자친구 부터 먼저 보내고

 

저는 퇴근과 동시에 튀어갔죠.

 

6시에 보기로 했는데 30분 뒤로 미루더라구요. 약속장소를 빙빙돌려서

 

계속 다시잡고.. 이러기를 반복하다

테크노마트 뒤쪽 전철역2번출구에서 만났습니다.

 

남자친구 먼저 보내고 저는 친구두명과 뒤따라 갔습니다.

멀리서도 확실히 보이는 내 꽃비 ㅠㅠ

 

비맞고 다녔는지 흙과 먼지가 잔뜩묻어있고,

헬멧 머리도 다 까져있고...ㅠ

 

일단 핸드폰 번호가 대포폰일수도 있어서 돈을 송금해줄테니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현금으로만 받는다더라구요.

 

화를 억누르며

조곤조곤

 

남친이 스쿠터를 좀 타봐도 되냐고 하니까

가방을 맡기고 타라고 해서

가방까지 주고 일단 한쪽 구석에 스쿠터를 주차시키고 왔습니다.

 

"어떻게 할까?"라고 남친한테 물어보니

"뭘 어떻게해 경찰에 바로 신고해야지"

 

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직 어린애들이었는데..

 

일단 남친이 그애들에게 가서

"너네 여기 앉아봐."

 

"네? 왜요?"

 

"앉아보라고!"

 

애들이 머뭇머뭇 거리길래

 

"저 스쿠터 내꺼거든!"

 

이러니 그제서야 앉더라구요.

 

 

 

 

휴.. 애들 두명은 친구가 팔아주면 돈을 준다고해서 나왔뎁니다..

그래서 그 훔친 친구 부르라고 문자 하랬더니 그 놈은

왜그러냐고 문자만 계속 보내고 올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남친이 전화했습니다.

 

십분내로 안텨오면 경찰에 바로 넘기겠다고요.

 

막 뛰어옵니다.

 

그 시간에 저는 경찰서 형사계에 있는 고모부에게 전활걸어 여쭤봤습니다

아직 16살 밖에 안된 애들인데 애네들 경찰에 넘기는게 좋겠냐구요.

혹시 경찰에 넘겼을시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냐고요.

 

그랬더니 고모부 그러십니다

"애들 봐서 싹수가 노래 보인다 그러면 당연히 경찰에 넘기고 혼내주는게 당연하지

근데 그거는 있다.. 애들 경찰에 넘기면 절도는 훈방처리 된다고 하더라도 평생 사건기록에 남아,

너가 그걸 원하면 경찰에 바로 넘겨.. 그게 아니면 니 선에서 해결보고 보내야지..

대신에 오토바이 상태 확인 제대로 하고 나중에 문제 될수도 있으니까 걔네들 부모한테는 전활 걸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애기를해"

 

라고..

 

 

 

한참후에 그 훔친애 가 오고  친구 한놈이 잘 타일른다고 데리고 가서

 

실컷 울리고 있고..

 

애가 와서 죄송하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하는데.....

 

내 막내동생 같고 마음이 안쓰러워 차마 경찰에는 넘길수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상의를 하고

 

추운데서 2시간을 벌벌 떨었더니 배도 고프고 해서 애들 셋과 친구한명과 택시를 타고

 

근처 샤브샤브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남친은 친구한명과 오토바이 타고오고요.

 

 

아 그 전에 애네들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네 OO어머니 저는 나흘 전에 스쿠터를 잃어버린 사람이고요.

그거를 OO이가 훔쳤습니다.  근데 얘가 인터넷에 그걸 판다고 올렸더라구요.  그거 보고 제가 산다고 하고 OO 이 만났구요. 아직 애가 어린것같아서 경찰서까지는 가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되서 어머니께 전활 드렸습니다. 일단은 제가 조금 혼내서 돌려 보내드리겠습니다. 집에서도 야단좀 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고 그쪽 엄마께서도 계속 죄송하다 말씀하시고 그래서 전활끊고 애네들을 택시에 태워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세분 엄마한테 전화드리는 중에 그런 엄마도 있었습니다.

저렇게 말을 꺼내니

"어떻게 보상해드리면 될까요?"

라며 저말부터 꺼내시는...

 

휴-

 

 

어쨋든 애들 밥 먹여 보내고 집으로 스쿠터를 가져가는데 심하게 시끄러운겁니다.

센터에 전화해보니 마후라가 나간것같다고 하데요.

오늘 가서 점검해봐야 알겠지만..

 

집에와서 애들 30분전에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그러고

문자를 넣어드렸습니다.

 

조금후에 답장이 왔습니다.

고맙다고요. 후에 발생되는 수리비용은 부담해준다고요.

아이 교육 잘시키겠다고.. 죄송하다고..

 

 

경찰서에다가는 스쿠터 제가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거 찾았다고 할려구요.

 

괜히 건수 올려주기도 싫고..머..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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