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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을 곳 없어서 답답한 나의 첫사랑

별이지존 |2017.03.30 18:54
조회 236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은 처음이네요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이곳에라도 재 이야기를 털어놓으려 합니다.

우선 26세 남자입니다.

고등학교 일학년대 처음 만났구 고등학교 다니는동안 계속 만났습니다.

물론 싸우기도 마니 싸우고 중간에 헤어진적도 많고 하지만 열심히 사랑했습니다.

뭐 고등학생의 나이에 열심히 사랑했다고 하면 우습기도 하지만 아직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고삼때 뭐 솔직히 오래된 일이라 지금은 기억도 자세히 나진 않지만 헤어졌구요

헤어졌지만 우리는 사귀기 전과 다름없이 만나서 어쩌고 저쩌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헤어진 상태인데 어느날 그 아이가 저를 꼭 만나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만나서 케리비안배이도 가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도시락도 순수 싸오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이 우리 기념일이였다더군요

헤어졌는데도 그렇게 챙겼습니다

그뒤로 우린 연락도 없이 서로 잊어가며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우린 성인이 되었고, 어느날 제가 뜬금없이 정말 뜬금없이 연락을 했습니다

뭐 헤어진 남자가 여자 붙잡는 그런 형식적인거 말고 잘지내? 이런거 말고

마치 전부터 무슨 대화를 하고 있는것마냥 톡을 했습니다.

그 아이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더군요.

그리고 우린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 해서 한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서로 보자마자 빵 터졋고 근황 묻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잘 해보자는 그런거 말고 그냥 친구로써...

 

그아이는 만나는 사람이 있었고 뭐 간간히 만났습니다.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그러면서 친분을 유지했습니다.

물론 저는 친분이 아니었죠 사랑이었죠

다시 한번 고백을 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용기를 못내서 시간은 계속 지났습니다.

그아이는 만나던 사람과 헤어지고 또 누군가를 만나고 하고 있었고,

 

그렇게 연락하고 만나고 하면서 지내다가 또 어느 순간에는 연락없이 만나지도 않고 지내고

반복하다가 어느덧 둘다 25세가 되었을때 그니까 작년에 여름에

그아이는 여전히 만나는 사람이 있었고, 그런대 그 남자는 문제가 좀 많았습니다. 쓰레기였죠

일 끝나고 밤에 그애 짚압에 가서 그 남자 욕하는거 다 들어주고 같이 욕해주고

그렇게 일주일에 2~3번씩 그 남자 몰래 만났습니다.

 

그 순간이 전 정말 좋았어요 어떻게 보면 아무리 저녁에 한두시간 공원에서 잠깐 만나서

이야기 하는 거지만  그아이는 남자친구 몰래 만나는거니깐 문제가 된다면 문제가 되죠

어쨋든 그남자가 큰 잘못을 해서 둘은 헤어지게 되었고,

우리 나이 26세 이번에도 말 못하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전 혼자서 후달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아이가 그남자와 헤어진이후 우리는 자주 만났습니다.

놀러가기도 마니 가고 뭐 솔직히 남이 보면 데이트라고 할 수 있죠

바닷가도 가고 여기저기 이쁜데도 가고 뭐 그랬죠

근대 우연치않게 기회가 생겼습니다.

어떤 남자랑 술 마신다기길래 제가 걱정된다고 뭐라 그랬습니다.

그 남자는 그 아이가 전에 사귀던 남자였죠 저랑 헤어지고 사귄 남자

그남자가 너 오랜만에 봐서 이쁘다고 생각할거, 술취해서 너한태 혹시라도

나쁜짓 할까봐 집에 대려다준다고 할까봐 담에 또 만나자고 할까봐

나 아직 너 생각난다 뭐 그런 말 할까봐 걱정된다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순간 나온 말이죠 카톡으로 이런 이야기 하는거 별로지만

너무 급해서 말이 나왔습니다.

당황하더군요 당연하죠 그아이는 제가 보내는 신호를 몰랐으니까요

아는데 무시한거일 수도 있고, 무튼 만나서 이야기 하자 하고 그날은 지나갔습니다.

우린 그날 오이도를 갔습니다 오이도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원래 그아이는 거기서 소주한잔 하면서 저와 진솔한 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우린 만나면 할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뭐 잘통하죠

다른 이야기 하다 보니 본론은 이야기 못하고, 집에 오는길에 차에서 얘기했습니다.

 

전 솔직히 다 말했어요 나 아직 너 생각한다 좋아한다 그리웠다

그동안 말 할 자신이 없었다 니가 떠날까봐 근대 이젠 안되겠다

이번에도 우물쭈물 하다 우리 나이 30되면 내 10년이 너만 그리워하다 끝날것 같다

좋아한다고 얘기 했어요 오이도에서 저희 동네까지 약 한시간거리

오는 내내 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펑펑 울더군요 제가 많이 힘들었을거 같다면서

뭐 용기내서 고백했어도 뭔가 바뀌진 않았습니다.

거절도 수락도 안했으니까요

 

그렇게 우린 다시 어떻게 보면 불편한관계가 지속되었습니다.

다시 아무일 없듯 만나고 맛난거 먹고 놀러 다니고

그러다가 저한태 전남친 다시 만난다더군요

 

화가 너무 났어요 그렇게 쓰레기에게 다시 돌아간다니.....납득도 안되고....이해도 안되고...

어쨋든 선택은 그 아이니까요 제발 나 만나달라고 나좀 좋아해달라고 그럴 순 없으니까

그렇게 다시 연락 없이 시간은 흘렀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간간히 연락은 했습니다 서로 용건있을때만

퇴근하면 남자친구 만나야되서 퇴근시간 이후론 서로 연락 없었거든요

얘기가 안끝나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집에가서 혹은 다음날 출근해서 얘기 이어가고

무튼 12월에 크리스마스를 몇일 앞둔 시점이었는데 그날도 뭐 별일없이 연락했는데,

퇴근하면 연락이 끊겨야 되는데 계속 연락이 됐습니다 늦은 밤까지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그러다 우린 자연스레 만나자란 말이 나와서 만나서 술한잔 했습니다.

 

어쩌다 얘기가 나왔는데 헤어졌다더군요 또 쓰레기짓을 해서 ....

저보고 헤어진거 알고 연락한거 아니냐고 묻더군요 전 정말 몰랐는데

무튼 그날 이후로 또 연락하고 만나고 했습니다.

1/1일에는 해뜬느것도 보러 가따오고 그랬죠 저희 집에 와서 술도 마시고

제가 일이 좀 늦게 끝납니다. 근대 우리집 먼저 들어가서 퇴근시간 맞춰서

저녁도 해주고 같이 먹고 좋았습니다

그러다 제가 다시 고백을 했죠 다시한번...

저번 고백엔 우물쭈물 넘어갔다면 이번엔 답을 주더군요

"다 좋다 너만큼 나 좋아해주고 나를 알고 잘해주는 사람 없는거 안다.

그치만 우리가 다시 만나다가 혹시라도 헤어지게 되면 그땐 지금처럼

이런 친구사이도 못될꺼 같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제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전 실용음악과를 전공했습니다. 중퇴했구요

집안 사정이 않좋아서 돈을 벌기 위햇 당장 일을 시작했습니다.

저와 맞는 일을 해서 다행히 돈은 적지 않게 벌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저질러 놓은 빛과 아버지 건강이 않좋아서

빛 갚고 치료비 약값 병원비 등등으로 다 탕진했죠

그래서 더 벌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틈틈히 학업을 포기할 수 없어서

계속 대학교 다시 도전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시간이 흘렀습니다 군대를 아직 못갔죠....

 

26살에 남자친구 군대를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당장 지금 가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되는건 우리가 다시 헤어질 수 있다는 것 제가 아직 미필이라는 것

 

다 좋아요 정말 다 좋아요

근대 제가 이해가 안가는건 그 아이의 행동이었어요

아무리 친한 남사친이라도 이건 좀 아닌데? 라고 생각이 들만한 행동들

이를태면 저녁을 해준다던지 해돋이를 보러 간다던지(새벽에 출발한거라 잔건 아닙니다)

새벽에 전화오는거 술마시고 전화하는거 어디 뭐 맛잇대 먹으러가자

혹은 어디 놀러가자 등등 저한태 요구 하는 것들

 

물론 전 다 들어줍니다 그 아이와 함께하는 거면 뭐든 좋아요

제가 먼저 요구할때도 있으니까요

최근에 직장에서 퇴사를 했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지만

이런저런 조언들 그 조언이 절 움직였습니다.

그 아이가 좋은 이유는 그 아이 앞에서는 저는 날것의 제가 될 수 있어요

아무 거짓 없이 순수한 제가 되요 그 아이 앞에서는

 

그치만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현재도 있습니다)

저를 만나주고 저는 뭐 이젠 대놓고 좋아하는 티를 냅니다 이젠

뭐 솔직히 워낙에 친하니깐 장난반 진심반도 있죠

그 아이가 저를 선택해주지 않아도 제 감정을 숨기면 옆에 있을 수 없으니까

제가 계속 좋아하면 그 아이 한태 저는 아끼는 사람은 아니더라도

제가 눈에는 보이니깐.... 저는 계속 좋아하고 좋다고 말합니다.

 

그냥 답답해서....그아이의 거절도 이해는 되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전 아무도 못만나고 안만나고

계속 이러고 있는데...그냥 단순하게 그 아이의 심리가 궁금해요 이제는

난 걍 이렇게 계속 속 터놓고 얘기 할 수 있는 친구인지

너도 내가 좋은데 내 상황때문에 쉽게 사랑하지 못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난 물고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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