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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과의 연애와 결혼 1

양파껍질 |2017.04.03 00:40
조회 2,752 |추천 26

안녕하세요
저는 스케이트 코치인 남편이 있어요
키도 훤칠하고 얼굴도 훤한데 운동까지 잘하는 완벽남이죠

저희가 커플이 되기 전부터 부부가 될때 까지의 이야기를 한자씩 적어보려해요

두서없는 저의 이야기 잘 들어주세요


때는 바야흐로 내가 초등학교3학년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나는 스케이트라는 운동에 빠지게 되었다.
스케이트라는 종목은 나에게 꼭 들어맞았다
마치 운명처럼

나는 큰 위기없이 스피드 종목의 선수가 되었고
선수가 된 나는 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평소 실력을 보여주자 라고 다짐하고 스타트라인에 서서 자세를 취한다

근데 상대선수가 미숙해 보였다 마치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사람처럼
나는 무시하고 출발했다
나는 원래 스타트보다 라스트가 강한편이라서
여유있게 타고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스피드는 한바퀴돌때마다 두 선수는 라인을 바꾸어서 탄다
인은 아웃으로, 아웃은 인으로

근데 상대선수가 헷갈렸는지 내 라인으로 다가오더니
내 발목을 날로 찔렀다
나는 인대와 근육이 찢어져
응급 수술을 받았고
의사 선생님께 선수생활을 끝내라는 선고를 받았다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
내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당시 유망주였던 나에게, 감독님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진것이였다

그렇게 나는 재활을 하며 중학교에 입학했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선전하는 선수를 보며
눈물을 꽤나 흘렸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나는 완치를 판정받자마자
감독님께 달려가 선수하게 해달라고 했다
기록은 괜찮았지만 아직 빈자리가 없어 출전을 못하지만 대기로는 넣어줄테니 훈련때마다 나오라는 것이였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듯한 기분으로
첫훈련을 나갔다

그런데 체력단련장에 들어간 순간
보지못한 코치님이 내 눈에 들어왔다
180이 넘는듯한 키에 완벽한 비율
한마디로 표현하면 뿅갔던것같았다

곧장 감독님께 달려가 저 코치님 뭐냐고 새로 들어왔냐며 꼬치꼬치 캐물었다
코치님은 원래 계시던 코치님의 지인인데
원래계시던 코치님이 자리를 소개시켜주고 물러났다고 한다
매일 체력훈련장에서 괴롭히시던 코치님이였지만 그 순간만큼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을 하신 것같았다

혼자 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저기 코치님 안녕하십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일 이시간에 또 올릴께요

추천수2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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