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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일등한번 만들어드립니까?

내여자에겐... |2008.10.29 21:29
조회 277,131 |추천 0

때는 입대한지3개월 이등병때이야기입니다.ㅋ (03년전..ㅋㅋㅋㅋ)

토요일 오후 내무실 A병장과 전 티비를 보고있을때 막 휴가를 귀영하고 돌아오는 양상병이있었습니다.

참고로 A병장은 장난좋아하는 저랑 뭔가 맞는병장으로 절 매우좋아했고 양상병은 평상시에 조용하고 과묵해서 나름 묵직한상병이었습니다.

양상병이 저에게 "아 로또사왔는데. 이따 로또방송할때 나 꼭 불러줘 "이러는겁니다.그런뒤...

티비를보는데 심심하고 지루해질때쯤.. 로또방송이나오는겁니다. 전 갑자기 장난이 치고싶어지고..

"A병장님 양상병 로또 1등한번 만들어봅니까?"

"어떻게??"

"아까 지갑에 로또종이있던데 A병장님이 보시고 번호적어서 1등만들어보죠"

해서 지갑에서 당첨번호와 마지막번호에서 한자리앞수를 보너스로한 수 7개를 휴지에 급하게 적었습니다.

시간지나서 양상병이 오고 저는 "양상병님 티비보다가 갑자기 나와 급한대로 휴지에 적었습니다"

저에게 고맙다고 번호적힌 휴지를 달라고하는걸 A병장이 :"야 갖구와봐 내가불러줄게"이렇게시작되었습니다.

"4"    -----------" 오예"

"8"  --------------" 오오"

"15" ----------"오오오오 3개맞으면 본전이지? 오예" 이렇게 좋아라 하고있습니다. ㅋ"

그때부터 그 조용하던사람이 얼굴빛에 살짝 새색시마냥 볼이 뱔게 지고있었습니다.

"다음다음 빨리불러주십쇼. 아 빨리"

"ㅋㅋㅋㅋ24"-------------------"오오오옹오오!!!!!4개맞었어. 오오오오오오 첨이다. 오오오오"

"다음.다음.다음!!!!!"하나하나 맞아가는 번호에 양상병은 조금씩변하고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29!!"------------------

"오아.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봐봐 오오!!맞어맞어!!맞어가고있어!! 나 진짜 진짜 죽을거같애 맞어가고있어 첨이야 . 진짜 첨이야. 나 진짜 될거같애.!!!오오오오오 5개다!!오오오오 오오오!!"

이렇게 이젠 포효를하면서 얼굴은 완전 핏대까지 스면서...

내무실 이편저편 폴짝폴짝뛰어다니면서 좋아라하며..광분...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이때다 싶어..이 쇼의 진행을 맛갈나게 해줄 양념을 더 추가했죠.

"양상병님 만약 1등되면 저희 티비 빌려서보고있는디 이참에 벽걸이 진짜하나사주십쇼"

"야 걱정마 우리내무실은 에어컨도 설치해줄게" 이렇게 기분을내기시작했습니다.

"일단 보너스숫자부터 발표할게,2등이다. 당첨금 천만원대이다. .........35!!"

"뭐??아!!!씨 아! 뭐여 뭐여 아 빙...아 나 빙 아 씨 뭐여 씨 뭐 이래 씨 아 아아아앙아!!!아 점하나 하나만 옆에 찍을걸 아 씨 아아아아아아!!!"이렇면서

안타깝게 2등을 놓치니 욕을해대면서 자기를 자책하는겁니다. 전 옆에서

"어?보너스번호 마지막번호랑 거의 비슷했는데?",이렇게말하니. 사람이 또다시 급 변하는겁니다.

괴성을듣고 내무실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졌고...이젠...얼굴에 핏대만이 아닌..목에 심줄이

터질듯이부풀어오르며 많은양의땀을 배출하고있었습니다.....하지만..양상병이 흥분할수록 위기감이란..

그때..아차싶었습니다...난 이등병이란걸.......일은 커져버렸단걸..

다시 이제 모든사람들은 번호하나에 집중을 했고, 같이흥분한병장이 마지막번호를 외쳤습니다.

"마지막번호는!!!!!!!36!!!!!!"  

"................."

하면서 포효하면서날뛰며 기뻐해야할사람이 창백해져서 조용히 종이를 접고

 "....아 얼마나받을라나.... 3등은얼마안되겠지..나가서 부모님돈좀드리고.. 맛있는거먹어..야지...."

나즈막히..주머니어 넣는것입니다.

ㅋㅋㅋㅋㅋ1등됐는데 고참들이 뺏어갈까봐서 아닌척 연기를 하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A병장이 "야 갖구와봐 한번 보자" 이러면 " 아 안되서 짜증나는데 본전했다생각해야지"하면서

말을 돌리고 ㅋㅋㅋ

그래서 A병장이 일부러 막 뺏을려고 했더니

"아..안됩니다~~아아.. 하지마십쇼~~하지마십쇼.."

"아따 좀 보여주면 안되냐~좀 보자 혹시1등아니여? 내놔.내놔.야!! 다들 붙어서 뺏어!!"

이렇게 해서 다들 몰려들어 뺏으려했고. 그는....그는...필.사.적.이었슴돠.결정적으로 뺏기려할때즈음..

"아아아아안돼.아  C발 하지마!!"-

로또가...사람을 바꿔놨습니다.. 일이 커지려하자 사실대로 말하게되었고. 정말 거짓말하나도안하구.

그는...그는... 상태가...약 1분여동안 메롱이었습니다.

주저앉은그를 고참들은 놀려대며 좋아했지만...

저는....저는....걱정이....남은군생활에. 떠한희망을 가져야할지를 잠시 심각히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맘씨 착한 양상병은 잠시나마 1등의기분을 느껴봐서 갠춘했다고 좋아라구했답니다^^

그후로... 약1년동안 양상병은 저를 용서했다고는하지만...많은대화없이..조용히..조용히..

제대를 했답니다. 그래도 1등기분내봤으니 좋은거 아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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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났는데 톡됐네요 ㅋㅋㅋ

리플...개념없는거 맞아요...ㅋㅋ벌써  3년전이네요

그때 원래 알던 친한병장 이기때문 그랬구요 ㅋㅋ

제가 직접장난친건아니고 뭐 병장이 장난쳤던거구~~

그때 양상병도 착했고 ㅋㅋ아는사람은 울 셋밖에없었고ㅋㅋ

아무튼 웃자고 올린글 그냥 즐겨요ㅋㅋㅋ

갑자기 추워진 날씨 감기조심 하시구요~~^^

군대 지나보면 즐거운일도 많네요

라고 하고싶지만 쳐다도 보기 싫은곳이네요 ㅋㅋㅋㅋㅋㅋ

힘든군생활 즐겁게 지내면 안좋나??인상들피자구요

대한민국 군인 화이팅이요

그리고 군대 기다려준 애인님도 감사합니다♡

싸이 살짝공개할께요 ㅋㅋㅋ

http://www.cyworld.com/tmddnjs85

ㅋㅋㅋㅋ구라네 어쩌네 말 많은데 팔모가지 거네 어쩌네 말 많은데

어디 걸었으니 한번 잘라보쇼 ㅋㅋ 이사람들아 좀 인생이 힘드냐?

말을 못믿어들 ㅉㅉ 컬투쇼 언제 방송했는지 모르겠지만 2월달에 컬투쇼올렸다가

방송안된글 그대로 복사해서 올린거야 ㅋㅋ

내가 이런 확인글 올리는것도 우습지만 ㅋㅋㅋ왤케 소인배들이니 ㅋㅋㅋ

이거 군대고참한테 쪽지온거야 이래도 안믿을놈들은 안믿겠지만

인간들아 ㅋㅋㅋ 그냥 웃자고 올린글 못잡아먹어안달이니

꼭 군생활 못한것들이 저러더라고 ㅋㅋㅋ당한게 많은가봐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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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3|2008.10.31 09:12
전 갑자기 장난이 치고싶어지고.. "A병장님 양상병 로또 1등한번 만들어봅니까?" "어떻게??" "아까 지갑에 로또종이있던데 A병장님이 보시고 번호적어서 1등만들어보죠" ---------------------------------------------------------------- 이등병이 진짜 제대로 미쳐가지고... ------------- 첫 베플이네요. 군대 글이라 남자들만 클릭하시는듯.. 웃자고 쓴 한마디 글이지만, 갔다오신 분들은 잠깐 추억하시고 가실분들은 군대 많이 좋아졌으니 걱정마시고 몸 건강히 잘 다녀오셨음 합니다. 대한민국 군인 http://www.cyworld.com/lhs302 거진 다 예전에 업데이트 한 것들이고 볼 건 별로 없지만, 열어뒀어요 심심하신분들 놀러오세요~ 잘생기고 이쁜 친구들 많아요~ㅋ 많아요.. 많아요(?).. 별로없어요 날씨 춥네요. 모두 건강하시길
베플똘추|2008.10.31 08:30
이등병이 병장한테 말을 걸 수도 있구나? 와~ 장난도 쳐??? 와~
베플뭐야|2008.10.31 09:09
요즘군대는 쫄따구가 고참한테 장난치자고 제안도 할수있단말이야? 와.....현역들군기쩐다 ㅉㅉ 졸라 고등학교 남자기숙산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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