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 전자과 졸업하고 직원이 40명 정도 되는 중소기업에 취업한지 얼마 안된 20대 직장여성입니다.
제목 그대로 회사에서 갑자기 제 부서를 옮겨버렸습니다.실제로 제가 부서를 옮긴건 2주 정도 되긴했습니다만,너무 화가 납니다.
신입이기도하고 일이 미숙하기도했지만 저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왔고제전공을 잘살려서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나름대로 관련 대회도 나가서 상도 타고 그랬습니다.
사실 제가 하고싶던 분야가 있었고 그쪽 분야의 엔지니어를 뽑는다고해서 입사했지만, 그쪽 경력직이 뽑히지 않아 결국 이곳저곳 다른분야에서 사수도없이 방황하며 일을했었습니다.
사회생활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이 항상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제가 졸업하고도 6개월 이상을 눈칫밥을 먹으며 취준생으로 보냈던 점, 그리고 이것도 경험이다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일을 했던 것 같네요.여기까진 참을만합니다만..
한 달전 사내 공고에서 저를 정말 전혀 관련없는 팀으로 옮겨버렸습니다.
연구팀에서 경영기획으로요.너무 어이가없어 이유를 들어보니 순환보직이라며 대기업들도 많이한다는 식으로 저에게 이야기를 하여서 말도 안나오더군요.(가족들이 대기업을 다니시는분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네요.)
한 순간에 프로그래밍을하다가(생각해보니 회사입사하변서 프로그래밍 한 날이 별로 없네요)엑셀과 파워포인트만 건들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팀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하나하나 다 중요한 일이지요. 하지만 너무나도 속상합니다.
자괴감이 들기도하고 회의감이 들기도하고 우울감이 옵니다.항상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출근하지만, 마음이 불편하고 화가납니다.
저와같은 경험을 하신 분 계신가요?계시거나 주위에 이런사례까 있으신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