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에서 6개월간 짝사랑을 해오다 결국 그녀와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에서 인사만하고 마주치던 사이였는데 결국 우연히 연락처를 얻게 되었고
친해지고 싶다고 연락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녀도 친해지자고 승락했습니다^^
아예 모르던 사이는 아니었고 서로 주변동료들을 통해서 의식은 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주로 제가 그녀를 궁금해하고 예쁘다고하고, 그녀는 누가 본인을 그렇게 궁금해하고 캐고
다니냐고 저 사람이구나 하면서 마주치고 인사하고 지냈거든요.
사실 6개월을 기다렸던건 6개월전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스치듯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맘고생도 하고 멀리서 바라보면서 애틋한 짝사랑을 해왔습니다.
한번도 사적인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마음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이러다간 너무 크게 후회할 것 같아서 일단 마음가는대로 연락을 해보자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결국 연락을 시작하고 굉장히 많이 친해졌는데요.
실제로도 만나서 차도 마시고 밥도 먹었어요. 하지만 남자친구얘기는 전혀 없었거든요.
제가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일단 내 연락을 받아주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은 마음에ㅎ
그러다가 데이트 후 헤어지기 직전 사실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더군요.
성인이 되어서 처음 만난 남자친구와 5년동안 사귀고 있다고.. 하지만 최근들어서
다혈질모습을 보여서 충격을 받았는데 전에도 고치기로 약속한 행동이라 실망이 컸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나이가 있어서 결혼을 생각하는데 본인은 다른 남자,
혹은 여러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결혼은 부담된다고..
주변친구들에게 상담하면 다혈질 그 모습은(자세한건 모름) 많이 아닌것 같다고
결혼도 아닌것 같다고, 다른 남자도 만나보라고 그러고, 부모님이나 지인들도 다들
여러사람 만나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그러고요..
그래서 타이밍 좋게 그때 제가 연락을 했고 받아 주었던 것이죠~..
그 전에는 드문드문 대시가 오면 바로 거절하고 단호하게 철벽을 쳐왔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어떻게 스무살부터 한사람만 만나보고 결혼을 생각하느냐
아무리 적어도 3명은 만나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리고 3시간에 걸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국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저와 만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고, 집에 데려다주는데 남자친구가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를 세우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놀란 마음을 달래며 차에서 밤을 지세웠습니다.
남자친구가 돌아갈때까지...ㅠㅠ
그리고 다음날 저녁 다시 연락이 왔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자기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남자친구를
버리는 건 너무 아닌 것 같다며 어제 얘기한것은 없던일로 하자고 전화가 왔어요.,
그 날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저와 만났던것인데 연락을 못하는 바람에 남자친구가
집앞에 왔던것이었고 본인을 의심하기도 하고 자기는 헤어질 생각이 없으니
선택권은 그녀에게 준다고 헤어질지 만날지 선택하라고 했다더군요..
솔직해서 제게 그 얘기를 다 말해주었어요.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혼란스럽고
저도 이런일이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ㅠㅠ
그래서 또 3시간에 걸쳐서 통화를 하며 상담도 하고 조언도 해주고 제3자 입장으로 말해주고..
상담을 해주지만 결국 저한테 오라는 얘기 같아서 너무 조심스럽더라고요.,. 저도 나쁜놈이니까..
그리고 그 다음에 퇴근 후 집에 데려다주면서 다시 차안에서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고
서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하다가 그녀도 저도 그 남자친구에게 죄책감과 미안함에 우울하고
답을 못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론을 내린것은 서로 후회할 일 하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하자!! 였습니다.
그리고 진한 포옹과 가벼운 입맞춤으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어요.
그 남자친구와 헤어졌던 상태라면 당연히 저와 당장에 사귀었을 상황인데
그녀는 본인의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저와 만나고 있다는 것에 자책하면서도
연락은 하고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너무나 착하고 바른 여자인데 제가 타락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고 저도 제 가슴이 답답하고
그 남친분께도 죄송하고 그렇지만 또 너무나 후회할 것 같고 놓치고 싶지 않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가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