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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초반인데 남친에게 지칩니다ㅠ

ㅇㅇ |2017.05.02 00:31
조회 2,001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7살 여자고, 30살 남자친구와 연애중이에요
이제 만난지 겨우 100일도 채 안됐는데 좀 지치네요
처음에 다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려는데...
이런 다툼이 싫어서 연애를 몇년을 쉬었다가 하려니까
더 스트레스받아요ㅜㅜ 남자친구가 이기적인건지,
제가 괜히 심각하게 생각하는건지 한번 봐주세요.
어떤조언이든 달게받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전반적으로 배려깊고 세심한편이에요
그치만 장난끼도 많고 말로 애정표현하는걸 잘 못해요
장난칠때말곤 좋아한다는말도 잘안하지만
저랑있을때 표정이나 평소 저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어요.
실제로 만나게된것도 남친이 제 외모를 보고
적극적으로 대쉬한거였구 남친이 연애가 오랜만이라
친구들한테 자랑도많이하는거같아요
평소에든 다투든 저한테 미래에대한얘기도 많이하구요
(저는 냉철할땐 엄청차가운데 평소엔 애교많은편이라 표현잘해요)

근데 장난친답시고 하는말들이나 남친의 말실수로
자꾸 다투게 됩니다 남친이 노력해서 줄여가고는 있지만..
남친은 초반부터 서운한게있으면 꼭 말해달라고해왓어요
왠만큼 말안해도 될만한건 제가 티안내고 넘어갈때가 많고
꼭 말해야겠다싶으면 그순간에 가볍게 얘기하려는편인데
말투의 문제인지 남친성격이 그런건지 제 나름 아무리
가볍게 말해도 분위기가어색해져요
그럼 서로 겉으론 웃지만 계속 어색한분위기가 이어지구요
서로 풀어보려고해도 둘다 겉으로만 장난치고있어요
남친은 저럴때 제 표정이나말투가 시크해서 무섭대요ㅠ
그렇게 시간지나도 안되면 차라리대화를 해야겠다 싶어서
제가 조곤조곤하게 오빠가~~하면 나는 ~~라고 느끼고,
그래서 좀 당황스러웠다. 라고 말을해요
근데 남친은 제가 저렇게 말하면 본인도 기분상한게
딱봐도 느껴져요 그러면서 차분하게 본인은 그런의도로
말한게아니라고하거나 왜 그렇게말했는지 설명을해요
약간 자존심도 있고 이성적인 성격이라그런것같은데..

남친이 사과를 하긴하지만 변명부터 하는 편이고
저는 서운한거 말하래놓고 말하면 떨떠름해하는 남친이
이해가 안가요.. 저한테 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드냐고
가볍게 말하고 넘어갈수있는걸 진지하게말한다네요.

언성높이는일 없이 잘 풀긴하기만 어쨋든 싸운거니까요..
저런일있고 집에오면 다풀었어도 너무힘들어요
힘이쭉빠지고 피곤하고 괜히카톡도 어색하고 눈치보이고.
그냥 평소에 서로 서운한거 말하면 그랬어? 미안해 하고
그타이밍에 말한마디잘하면될걸 사과도 늦게하고
본인도 마음상처받는 남친이 제겐 버겁게느껴져요
저도 이십대 초반연애땐 사과도 잘 못하고 존심상했는데
연애몇번해보니 싸움과 대화의 기술도 늘던데..
남친도 연애 서너번은 해본거같고 대인관계도좋은데
왜 제 이십대초반을 보는거같을까요?
그래도 저렇게 헤어지고 나면 남친도 마음안편한지
괜히 카톡으로 애교부리는데 겉으론 저도 잘받아주지만
속으론 너무 지치네요ㅠ
그냥 초반에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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