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내 삶에 스쳐갔던 사람 중
가장 길고 강렬했으며 질긴 사랑이었다.
혼자가 되어버린 난, 지독하게도 강제로 얻은 이 자유를 만끽하지 못한다.
너에 대한 그리움이 가끔 스멀스멀 올라올 때면 좋았던 추억이 떠올라 담배 한 개비를 찾게 만들지만 꽁초가 되어버릴 순간엔 안좋은 기억들을 억지로 꺼내어 지워버린다.
후회라는 감정이 생길 때마다 어릴 적 게임에 집중하며 공부를 등한시하던 난, 후회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가지면서도 그런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겠노라 다짐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