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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배우자랑 같이 살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될 때

그냥 |2017.05.08 23:45
조회 742 |추천 0
바람난 남편 또는 아내랑 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내가 나이들어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이 사람이 간호해주면 애뜻하고 고마울지 생각해 보면 답 나온다.

그래도 부부의 연이라고,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 내 짝인가보다 싶은 마음일 것 같으면 사는거고, 왜 다 늙어서 얼쩡거리냐며 꼴도 보기 싫은 마음일 것 같으면 못 사는거고.

반대로 바람난 배우자가 나이 들어 병상에 누워 있을 때 내가 기꺼이 병수발 들 수 있을 것 같으면 같이 사는거고, 젊어서 속썩인 인간 때문에 내가 왜또 고생이냐는 마음일 것 같으면 같이 못사는거고.

젊어서 바람피운 남편이어도 죽을 때 까지 같이산 어머니들, 할머니들 보면 전자가 많다. 그리고 자식 때문이라고 하지만 결국엔 본인이 배우자와 헤어지지 못한 것이다. 부부의 관계는 철저히 부부지간의 일이며, 아주 조금이라도 사랑과 정이 있는지가 관건. 자식은 핑계일 뿐이다.

어린 자식과 체면 때문에 껍데기만 붙잡고 사는, 배우자가 수술을 하는지 무슨 병이 있는지 알리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 어느 바람난 쇼윈도 부부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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