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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아빠 딸로 태어나고 싶다는 딸

김성철 |2017.05.08 23:50
조회 38,451 |추천 197
엄마가 널 처음 가졌을 때 어찌나 고맙고 눈물이 나던지...내가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날 아빠로 불러줄 사람이 생긴다는게, 내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 느낌이었어.
네가 태어나 아장아장 걸을 때, 엄마는 네가 넘 이쁘다고 질투난다며,널 못난이로 만들었어.얼마자라지 않은 머리카락을 노란 고무줄로 뾰쪽 뾰쪽 마구잡이로 묶어 못난이 삐삐로 만들어놨지.기저귀만 채우고 바지도 안입히고 말이야. 크! 그래도 얼마나 귀엽고 이쁘던지...
아빠가 '뽀뽀'하고 외치면 아빠 얼굴에 온통 너의 침을 발라 놓았던 딸!
초등학교에 다닐적엔 아빠가 박수치며 팔을 벌리면 아빠 품에 폭 안기던 딸!
중학교 땐 아빠가 안아보자고 하면 어깨만 살짝 내밀면서, 그래도 아빠품을 찾았지.
고등학교에 가더니만 아빠가 팔을 벌리면,주먹이 날아오데.ㅋㅋ
대학에 입학하더니 아빠가'딸'하고 부르기만 해도 발이 날아오네ㅋㅋ
그러던 네가 오늘(5월 8일)아침에 아빠에게 선물을 주더구나.
아! 아빠는 울뻔했어.
아니 가슴속으로 울었어.
넘 고마워서! 이젠 아빠 가슴에 폭 폭 안기지는 않지만,내 딸의 마음은 언제나 아빠 품에 있다는걸 알았지.
딸! 고마워! 사랑해!
마지막으로 만약에말이야...내가 죽어야만 네가 살 수 있다면 난 언제라도 그렇게 할꺼야.(절대 그런일은 없겠지만)
딸! 사랑해!!

추신: 이 세상의 따님들!
이 세상의 아빠들은(모두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여러분을 사랑합니다.눈물겹도록 사랑한답니다.


추천수197
반대수4
베플예스|2017.05.10 12:27
휴.. 좋겠다..... 나는 부모잘못만나서 개고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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