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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좋아요

24살 남자입니다.

군대가기전에 정말 친했던 친구가있는데 이때도 서로 잘맞고 웃음코드도 비슷해서 둘이서 술도 자주마시고 밥도먹고 영화도보고 잘지냈었습니다. 이때도 제가 마음이 있었는데 한번은 과에서 친구랑 저랑 사귀는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아서 친구가 그걸듣고 되게 짜증을 많이 냈던 기억이있어서 '아 얘는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 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있지만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 과후배가 생겨서 성격도 착하고 괜찮아서 사귀게 됐습니다. 사귀고 나서도 친구랑은 여전히 친하게 지냈습니다. 아직도 전여자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사귈 때도 친구를 친구이상으로 생각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여자친구랑 친구랑 싸운적도 있었는데 싸우고나서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얘기해봤는데 오빠가 나랑 사귀고 나서 질투나고 나도 글쓴이를 좋아한 것같다고 하던데?' 라는 말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때는 이미 여자친구랑도 많이 추억을 쌓았고 여자친구도 정말 사랑했어서 친구를 더이상 안만나겠다하고 저는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랑도 헤어졌고요.

 

그러고 군대에서 친구한테 연락을 한번씩 했는데 할 때마다 반응도 시원찮고 예전같은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친구는 얘가 여자친구가 없으니까 이제서야 다시 연락한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얼마전에 얘기해보니까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말이 아예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군대에서 친구생각많이나고 사죄의 편지도 써보고 전여자친구보다 친구가 멀어졌다는 게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다시는 예전처럼 친한친구가 될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전역을하고 복학을 했는데 동기들이랑 술약속이 잡혀서 만나러 갔는데 그친구도 있는겁니다. 되게 어색했었는데 술마시고 재밌게 놀다보니까 그런 어색함은좀 사라져서 다시 조금씩 연락도하고 밥도 같이먹고 하다가 지금은 거의 일주일에 세번네번은 그친구랑 밥먹거나 영화보거나 술마시고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친구가 다시 좋아지게 됐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썸타는 느낌인데 여기서 문제가... 제가 친구를 잘아는데 저말고도 다른 사람들이랑도 충분히 영화보고 술마시고 전화한다는 거에요. 한번은 서울에서 알바하다가 친해진 오빠가 있는데 술먹고 집에가는 길에 그오빠한테 전화를 한다거나 그오빠도 너처럼 재밌고 잘맞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제는 그냥 어쩌다 나온 얘긴데 우리가 모텔을 가도 별일 있겠냐고 아무일도 없을 거라고 이런말도하고.. 하이튼 친구에게는 전혀 저를 남자로 보는 느낌이 안 듭니다. 주위 사람들은 저러다 사귀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친구는 마음이 없어보이네요.. 항상 하는 말이 너는 정말 편한친구야 너만큼 편한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참 그런 말이 친구는 좋은 뜻으로 한거겠지만 저에겐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친구는 저에게 마음이 1도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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