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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헤다판 떠납니다

ㅇㄴ |2017.05.14 21:02
조회 1,147 |추천 9
헤어진지 두달하고 이주일 정도 지났네요.
두달이 지난 기점으로 빠르게 잊혀지고 있어요.
헤다판 들어오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구요.

제 전남친은 누가봐도 나쁜놈이고 이기적이고 자존심 센 남자였어요. 소시오패스 아닌가 싶을정도로 일할때와 사생활이 너무 달랐거든요.
그런데도 전 인간적으로 존경했고 사랑해서 다 맞춰주고 기다리고 이해했지만 고마운줄도, 미안한줄도 모르는 남자였어요. 제 자신이 가시돋힌 장미를 안고있는 기분이라 참 많이 울었답니다.

상처도 많이 받고 연애에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전남친때문에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고 사는데 지쳐서 우는 제 앞에서 막말을 퍼붓고는 미안한 기색은 커녕 더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헤어짐을 고한게 2월 말이네요. 헤어짐도 말하지 못하는 찌질남 제가 붙잡고 있어서 뭘하겠어요.

10개월동안 만나면서 두달간 잠수탄것도 용서해줬지만 저에게 남은건 상처뿐이였고, 그렇지만 이젠 많이 아물었어요.

헤다판 어딘가에 써있었죠. 심리학은 사람에게만 적용이 되는 부분라고요. 그 남자는 사람이 아니기에 미안한 감정도, 후폭풍도 안올겁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사랑받을 자격을 스스로 버렸습니다.

제 친구 하나가 묻더군요.
그놈한테 연락 안왔냐구요.
인간 이하라 지 잘못도 몰라 연락 올일 없다고 쿨하게 대답해줬습니다.
저는 단지 그 남자가 불행하길 바랄뿐입니다.

작년 이맘때 저는 그 남자를 만났고 연애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상처만 남은 이별을 했고 회복했습니다.
1년동안 참 힘들었지만 전 앞으로 멋진 여자가 되기위해 노력할겁니다. 좋은 남자를 만날거고 전남친에게보다 더 잘해줄겁니다. 그리고 인생 마지막 남자이길 바랄겁니다.

헤다판에서 울고계시는 많은분들
우리 꼭 행복해집시다!!!!!!
추천수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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