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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약

난 눈물이많고 겁이많았다
지금도사실 그런데 사회생활을하려면 느끼는대로 행동할수가없으니 참는거다.

2000년엔가 2001년엔가 나는 은행에갔다가 실종아동을찾는 전단을 봤다.무슨팜플렛맨뒤에 그게 있었다.그당시엔 아동실종이굉장히많았다 다들잊고있는건가 심각했는데..이나라가 범죄가그렇게많았어요.

그 실종아동들이 죄다어디가냐고 그랬잖어 남자애들은 통통배에 염전에 팔려간다 여자애들은 섬에 성노예로 팔려간다 그런소리들이 돌았고(부모님이해준말은아닌데 어디서인지 난이런걸들어서 어릴때도 알고있었다) 통계로도 정말그런 끔찍한 인신매매범죄들 이 이나라에 2000년~2010이전 까지 있었다고한다. 장기매매에 뭐에.

그 책자의 실종아동들을보니 너무우울하고 또 이들의 소식이궁금했다.실제로 이런경우 찾는애들도많다지만 못찾은경우도엄청 많다고한다. 내엄마도, 당시에 우릴키우면서 이걸 엄청 걱정하고 살았었다.

그 책자광고에는 노란흑백사진의 한 아동이있었는데 남자애였고 조선족인데 서울 연세세브란스에 왔다가 실종되었다 라고 쓰여있었다.
사진이 노랗고 흑백이니 무서웠고 이아이가 큰병원에서없어졌다는것도 더놀라웠다. 내집이 세브란스와 멀지않은데,그큰병원에서 누가왜 이아이를 데려갔을까,하고.

십수년이지나고서도 실종아동 목록에있는 아동들도있는데 이애는 그렇지않았으니 찾았는지도 모르지. 근데그땐 그사진과내용이 너무무서워서, 밤에 잠을못잤다.한동안 자꾸그 노란흑백사진속 안경쓴 남자애가떠올라서..그애는 어떻게되었을까 하고. 죽었나???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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