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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ㅇㅇㅇㅇ |2017.05.19 07:52
조회 276 |추천 1

내일이구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 생각하겠구나..

 

난.. 오늘과 내일.. 어떻게 넘길수 있을지 모르겠다..

 

널 많이 사랑했고

 

연애는 지극히 어설펐으며

 

마지막기회같은 그때에

 

난 정말 네가 나에게 다시와주길 바랐지만..

 

결국 미안해 결혼할것같다는 말한마디로 날 정리해버린 너..

 

인생에 좋지않은 같은 경험을 두번이나 한다는 건 결국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소리겠지..

 

사람일은 어찌될지모른다며

 

몇년지나고도 오빠혼자면 너에게 장가들라던 너였잖아..

 

나하고 결혼하면 재밌을까 하고 물었고

 

응이라고 대답한 내게

 

어떻게 재밌게 해줄거냐 물었던 네가..

 

그 물음 한달후 날 그렇게 쉽게 놓아버릴줄은 몰랐어..

 

그 질문이 그때까지의 모든 우리의 대화가

 

내게 올거라는 확신을 갖게 해줬고

 

나는 너만온다면

 

모든 준비가 다 되어있었다.. 물론 집에서 해주시는 거였지만..

 

너..

 

행복하지않았으면 좋겠어..

 

너의... 남....편 될 사람과의 생활이 내내 불행했으면 좋겠어..

 

근데.. 왠지 잘살것같다..

 

요즘은 남의 가슴에 비수를 꽂아도 잘만살더라,, 다들...

 

생각보다 무덤덤해서 내스스로에게 놀랐어..

 

죽을것만 같을 줄 알았는데..

 

널 알게된지 3년여..

 

난 네가 힘들때 네곁을 지켜주려애를 썼는데..

 

넌 내가 미치도록 힘들때  내곁에 없었지..

 

사실 이렇게 놓고보면

 

이미 결론은 나와있던 거였는데..

 

그놈의 사랑이 뭔지..

 

어설퍼서 사랑해 말한마디 건네가가 그리 힘들어서..

 

 

마지막기회가 찾아온 느낌이 들었을때 너에게 약속했었어..

(너에게) 좋은 남편, 좋은 아이아빠, 좋은 가장이 되겠노라고..

 

최고가 되는건 어렵지만 그렇게 될 거라고..

 

아마도 그약속은 다시 지키지 못할것 같다.

 

 

지금 아마도 날 완전히 잊었을텐데.. 넌 그럴 사람이라..

 

이런 말 이 모든게 무의미하다는것도 아는데..

 

그 미련맞은 미련때문에.. 그지랄같은 사랑때문에...

 

 

우리 인연이란게 특별한 것이었음을 아직 난 믿어 의심치않아.

 

이성끼리의 첫만남이 서로 오래도록 알고지낸것 같이 편할수는 없는건데 너와 난 그랬었잖아

 

그건 서로가 공감했던 감정이었고 사실이었으니까..

 

평생을 살아가며 첫만남에 그렇게 편해질 수 있는 이성이 얼마나 될까..

 

앞으로 가장편한 이성은 네 남..편이 되겠지만..

 

아마도 나와 느꼈던 그런 느낌보다는 익숙해짐으로 찾아오는 그런 감정이겠지..

 

끊어졌으면 진작에 끊어졌을 인연인데.. 그래서 끊어지지않은것도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과는 이렇네..

 

그래서 네가 너무도 밉고 화가나고 분노에 휩사여서 속으로 온갖 쌍욕을 퍼붓다가도 그끝엔..

 

보고싶어..

 

그리워...

 

 

 

행복하지않길 바라..

 

이미 날 잊었겠지만 힘들때마다 내생각 나길 바라..

 

그래도 아프진 마.

 

허리 안좋잖아..

 

 

나도 이제 널 놓도록 노력해야겠다..

 

꿈에 나타나 날 부르는 것도 이제 그만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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