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없는 남편때문에 죽겠습니다
오늘 등기로 음주운전 400만원 벌금 날라왔네요
딴건 몰라도 대리운전비랑 주차비는 아끼지 말고 쓰는게 돈버는거라도 그렇게 누누히 말해도 안듣더니 저지랄이네요
너무 화가 나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혀요
18개월 딸래미 하나 있고, 그 딸래미 때문에 이제 아끼고 돈 모아 보자며 으쌰으쌰 하고 있는데 힘이 쭉.. 빠집니다
기존에 쓰던 비싼 화장품들도 이제 저렴이들로 다 바꾸고 먹고싶은거 다 참아가며 아둥바둥 사는데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구요 ㅎㅎ 헛웃음만 나옵니다
음주운전하는놈들 보면서 저놈들 잠재적 살인마다. 난 저런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싫다 이런말 귀에 딱지앉도록 들어놓고도 저지랄합니다
맨인블랙박스인가 그프로그램에 음주운전으로 우리딸이랑 비슷한 또래 아기랑 와이프까지 잃은분의 사연을 보면서 그 운전자놈 미친듯이 욕하던 사람이 지도 똑같은짓하고 다니네요
완전 미친놈같아요
애만 없으면 그냥 집나가버리고 싶어요 정말
웃기게도 집에선 정말 자상하고 착한 남편이에요. 이때까지 속썩인적 한번 없구요
근데 밖에선 저렇게 음주운전 하고 다닐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물어보니 음주운전도 한두번이 아니게 하다가 이번에 걸린것 같습니다.
다른사람들 다치게 하거나 죽이기라도 했으면 어쩔뻔 했어요?
너무 정이 떨어지고 이혼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른분들이 볼땐 뭐 그런걸로 이혼이냐 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용서가 안되고 꼴도 보기가싫네요
면허까지 취소돼서 이제 차타고 어디 다니지도 못하겠네요
혈중알코올농도가 0.155나 나왔네요
아침에 등기받고 아직까지 멘붕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일을 겪으니 내가 모르는곳에선 어떤짓을 하고 다녔을까 싶고.. 사람에 대한 믿음 자체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기분이 너무 더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