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0대 후반에 혼자 자취하는 여자입니다..
지금 스토커인지 아닌지 애매한데 좀 무서워서 방탈인데도 활성화 된 결시친에 글 남겨봐요.
저는 백화점 구두매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한지는 몇개월 안됐지만 재미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일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자주 찾아주시는 단골이 있어요.
근처에서 김밥집을 운영하신다면서 한가할때 자주 둘러보러 온다며 오시는 남자 사장님인데
신상있냐고 보러오시고 구매도 해주셔서 매출올려주시는 고마운 단골고객님입니다..
그러다 친해져서 동네도 근처라는 것도 알게되고 친하게 지냈어요.
저야 고객관리도 있고 매출도 올려주셔서 고마운 고객님이긴한데..
최근들어 좀 너무.. 많이 마주칩니다..
백화점 오픈이 11시인데 원래 오픈전에 이것저것 준비하고 청소하고 하기때문에 늘 30분 일찍 출근하는데 항상 같은시간에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칩니다..
여기까지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같은동네이니까..
근데 최근들어 버스탈때 카고바지? 라고해야하나 허벅지에 주머니가 달린 바지를 자주 입으시는데 거기서 핸드폰을 꺼냈다 넣었다 하면서 손이 허벅지를 자주 스쳤어요..
살짝 불쾌감이 있었는데 만졌다고하기에도 애매해서 매번 창문쪽에 바짝 붙어 앉았어요..
거기다 퇴근시간도 마주칠때가 많아서 출퇴근도 거의 같이 합니다..
또 저는 술을 좋아해서 밤시간과 새벽시간에 밤주를 좀 즐겨요.
많이는 아니고 일해야해서 소주 한병정도 편의점에서 자주 사다가 마시고 자고는 했는데
얼마전에 밤에 술이 땡겨서 근처 편의점에서 소주랑 오뎅탕사러갔는데 그 아저씨를 마주쳤어요.
근데 그 뒤로 밤이나 새벽시간대에 술이나 먹을거를 사러가면 자주 마주쳐요..
근처에 사신다고 어두운데 데려다 주시겠다하는데 저희집에서 편의점 걸어서 2~3분? 거리라
괜찮다고하고 일부러 고르는척 시간끌고 가고는 했어요..
이 얘기를 옆매장 언니한테 했더니 좀 무섭다고 조심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좀 많이 무서웠는데 오늘 날도 너무 덥고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싶어서 12시 넘어서 편의점에 갔습니다. 근데 제가 들어가고 얼마안되서 그 아저씨가 들어오시더니 인사하시더라구요.
뭐살거냐고 물어보고 옆에 계시다가 제가 좀 이것저것 고르는척 시간끌었는데
먼저 계산하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이스크림 여러개 골라서 나갔는데
그 아저씨가 편의점 앞에 서 계시더라구요. 저보고 웃으시는데 좀 무서웠어요..
그리고 오셔서는 너무 늦은시간이라고 데려다주신다고 그러시는데 진짜 제 집 알려드리기 싫고
무서운 생각 들어서 괜찮다했는데 굳이 데려다주신다면서 앞장서가셨어요..
근데 집에 도착하고 드는 생각이 어떻게 제 집 방향알고 그 방향으로 앞장서 가셨냐는거에요..
지금 좀 마음이 많이 복잡합니다..
그 아저씨는 선의에서 친하니까 잘해주신거일수도 있는데 저는 좀 무섭거든요..
근데 단골 손님이라 뭐라고 말도 함부로 할수없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 현명하신 판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