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동생이랑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6월 시작해서 거의 제대로 쉬어 본적이 없습니다
올 4월까진 한달에 이틀만 쉬었고,
5월부턴 몸이 너무 힘들어서 일주일에 한번으로 휴무를 늘렸어요
요즘은 하루 9-10시간씩 하루 5분도 앉을 시간이 없이 일합니다. 밥도 김밥한줄 먹는데 편히 앉아 먹지 못하고, 일하다 하나씩 집어 먹습니다
지금 피로 누적에 손목 염증에 임파선염으로 목 옆에 혹생기고 어깨, 허리 무릎 발바닥 진짜 안아픈 곳이 없습니다
그러다 일이 터졌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남편 친구 생일에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데 현재 상황이 이러니 너무 피곤해서 못갔습니다
참고로 주말은 2배로 바빠요 ㅠㅠ
근데 친구들이 남편한테 혼자 왔냐며 제 얼굴 보기 너무 힘든거 아니냐며 한마디씩 했나봅니다
그날 집에와서 평생 자기 친구들 안볼거냐 너무 한거 아니냐 따지더라구요 담날에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새벽에 술먹고 들어와서 소리지르고 난리 쳤습니다
몇몇 남편 친구들은 가게 일 시작하고 못봤고
동네에 사는 친구들은 1월이후 못봤습니다
근데 제 친구들도 두세달에 한번정도 볼까 말까고
제 친구들은 상황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만나는데 괜찮냐 나중에 봐도 된다 합니다
명절이나 무슨 행사 아니면 시댁 친정 가기도 힘들고
제 친구 만나기도 힘든데 ㅠㅠ
얼굴 보기 너무 힘들다하는 남편 친구들, 특히 자기 친구들 안만난다는 남편 때문에 짜증나요 ㅠㅠ
참고로 결혼식 같은 꼭 가야 할 자리는 갑니다
주말에 남편 친구 결혼식 있었는데 식은 못봤지만 인사는 하고 왔어요
남편이 말하는 건 부부동반 모임(생일잔치?), 동네 술자리 이런데 너무 같이 안나간다는 거에요.
다른 분들은 남편 친구들 자주 보시나요??
이런 상황인데 이해해 줄 수는 없는 걸까요?? ㅠㅠ
일이 너무 고되니까 빨리 집에서 쉬고 싶지..
술자리 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이런 사정이 아니더라도
제 친구들 처럼 남편 친구들을 주기적으로 꼭 만나야 하는 건가요?
저는 못보면 안봐도 된다는 생각이고 남편한테 제 친구들 보라고 닥달 안하거든요
다들 어떠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