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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짝남네 집에서 잤다

ㅇㅇ |2017.05.31 20:45
조회 2,639 |추천 3

난 그냥 평범한 여고생이고, 원래 서울에서 살다가 부모님일 때문에 이사와서 2주 전쯤에 전학왔어. 전학 처음 가보는 거라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애들도 다 착하고 되게 이쁜 여자애가 챙겨줘서 그 여자애 무리랑 같이 다니게 됐어 반애들끼리도 다 사이 좋고!!

나 처음에 챙겨줬던 이쁜 여자애를 여신이라고 할께 진짜 이쁘거든
아무튼 여신이랑 같이 반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남자애가 여신이한테 와가지고 둘이 얘기하는 거야 이 남자애가 짝남이야..
그래서 둘이 얘기하다가 짝남이갑자기 나한테 "전학생 얘랑 친하게 지내지마~" 이러는거야 난 당황타서 아.. 응..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넘겼는데 짝남이랑 여신이가 되게 친해서 둘이 맨날 장난치고 노는데 짝남이 한마디씩 말걸어주고 막 그래서 내가 좋아하게 된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다가 내가 짝남을 되게 좋아하다가 접었거든?
근데 그게 왜그랬냐면 짝남이 여신이를 좋아하는 거 같은거야..
여신이가 짝남한테 매점에서 뭐뭐 사오라고 카톡하면 금방금방 사오고 돈도 안받고 그리고 가끔 보면 여신이랑 짝남이랑 옷 똑같은 게 엄청 많은 거야 완전 그냥 똑같은 거..
둘이 진짜 시도때도 없이 장난치고 동아리나 그런 거 다 같은 거 들고 가방도 똑같은 거고..
그러고 집갈때도 둘이 같이 가고 그러길래 둘이 사귀는 줄 알았는데 여신이한테 남친있냐 물어보니까 없다그러고 좋아하는 사람 있냐 물어보니까 없다그러길래 그냥 짝남이 좋아하나보다 했어..

그래도 그냥 좋아하긴 했는데 결정적인 게 다른반에 어떤 남자애랑 여신이랑 싸움이 붙었었거든? 다른반애가 장난치다가 여신이를 밀어서 여신이가 계단 밑으로 떨어질 뻔해가지고 엄청 둘이 싸우고있었는데 다른반 남자애도 엄청 기쎈애고 한데 여신이가 훨씬 안지고 진짜 다 이겨먹을 거 같이하길래 애들 거의 그냥 보고있고? 좀 말리고 그러고 있었고 여신이가 남자애한테 사과하라고 그런식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남자애가 갑자기 여신이한테 패드립 치는거야;; 그래서 여신이 엄청 화나가지고 뭐라할라하는데 갑자기 짝남이 아까까지는 그냥 구경하다가 와가지고 그 남자애 멱살? 좀 잡고 야 뭐라했냐 뭐라했냐고 다시처말해봐 아가리 놀려보라고 막 이런 식으로 엄청 뭐라해가지고 결국에 남자애가 사과하고 끝났고 그거 보고 딱 빼박이네 짝남이 여신이 좋아하네.. 이러고 포기했거든 ㅎ..

그러다가 어제가 개교기념일이고 오늘 단축수업이라 어제 같이 자기로 했거든? 그니까 오늘이 단축수업이고 같이 가서 잔 날은 어제고 오늘 학교갔어


여신이네 집이 좀 잘사나봐 부모님이 사업하신댔는데 같이 자기로 한 날에 아버지는 출장가시고 어머니는 요즘에 바쁘셔서 새벽에 들어와서 아침일찍 나가신다고 여신이네 집에서 나포함 4명 여자애들이랑 자기로 했어 나 환영식?? 같이 논다고 ㅋㅋ

그래서 학교 끝나자마자 여신이네집 가가지고 놀고 집구경도 하고 그랬는데 집이 진짜 좋은 거야 주택인데 넓고 반이층이라 해야되나?? 계단 타고 올라가면 방은 아니고 틔여있는데 막 침대랑 있고.. 이런식으로?? 사진달아놓을게 사진보다 훨씬 넓긴했는데.. 자세히 설명하자면 그 티비 프로그램 내딸의남자들? 인가 거기에서 2화에 이름 외자인 여자애가 놀러간 펜션 같은 느낌? 이였어 그래서 속으로 아 진짜 여신이는 완벽하구나 개부럽다 이래서 수학이가 좋아하겠지 나따위.. 이러면서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들리면서 누가 들어오는 거야 그래서 개놀래가지고 부모님인줄 알고 애들이랑 현관 봤더니 짝남이 자기친구들 4명 더 데리고 문앞에 서있는거야 그래서 나 진짜 놀래가지고 뭐지 이게 뭐지 혼자 이러고 있었는데 짝남이랑 여신이랑 갑자기 싸우는 거야..

"뭐냐"
"오늘 내차례야.."
"오늘 ㅇㅇ이(내이름) 와서 같이 잔다했잖아 환영식 ㅂ신아~"
"그럼 우리도 같이 축하해줄게 애들아 들어가"
"미쳤냐 지금 같이자자고? "
" 아 2층에만 있을게 제발 여신아~ "
"집에선 누나라 불러라"

이러고 막 싸우는거얔ㅋㅋㅋㅋ 나 혼자 상황파악 못하고 어버버하고 있는데 남자애들 다 들어오고 짝남이 나보고 재밌게놀아 전학생 이러고 2층올라가고 나 혼자 상황파악안돼서 애들한테 짝남이 왜 여기와??? 뭐임???? 이러고 있었는데 애들이 뭔소리냐는 표정하면서 짝남이 여신이 동생이라는거야.. 그래서 아니 뭐??? 뭔소리야 이랬더니 둘이 이란성?? 아뮤튼 안닮은 쌍둥이라고.. 너 몰랐냐고 그러는거야
그랬더니 여신이가 내가 말해줬잖아!!! 하고..

나중에 알고보니까 나 전학오고 초기에 우리가 에어컨 되게 빵빵해서 추웠었는데 여신이가 짝남이한테 옷달라그래서 짝남이가 여신이한테 자기가 입던 옷 줬었거든? 그래서 내가 여신이한테 " 짝남이 오빠같다" 이랬었는데 여신이가 "뭐래 쟤 내동생이야" 이랬었는데 난 그거 그냥 장난인줄알고 넘어갔었거든 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은 다 내가 아는 줄 알았고..
그리고 둘이 좀 닮아서 내가 남매인가? 누가 생일빨라서 일찍 들어왔나? 생각 한 적 있었고든? 근데 둘이 년도도 똑같고 쌍둥이라고 생각하기도 뭐한 게 생일도 다른거얔ㅋㅋㅋㅋ

나중에 여신이한테 물어보니까 여신이가 자정 전에 태어났고 짝남이 자정지나고 태어났다고 그러더라고.. 그러고 좀 있다가 내가 애들한테 사실 나 짝남 좋아하고 있었는데 짝남이 여신이 좋아하는 줄 알고 말 못하고 있었다고.. 했더니 여신이는 징그럽다고 완전 싫어하고 ㅋㅋㅋ 그러다가 여신이가 그럼 다같이놀자! 이래서 마당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거실에서 부르마블하고 놀았어 가위바위보해서 치킨 시켜먹고 게임해서 진사람이 과자사오고 여신이네집 강아지랑 달리기 시합하고... 진짜 너무 좋았다 행복했엏ㅎ헿ㅎㅎ

마당에서 고기구워먹을때 내가 나시 입고있었단 말이야 근데 좀 추워가지고 아 춥다.. 이랬더니 짝남이 자기 옷 가져다주고 ㅠㅠ 완전 친해졌어 ㅠㅠㅠㅠ



새벽 좀 넘게까지 놀다가 여자애들은 일층에서 자고 남자애들은 이층에서 자고 좀 그런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아침에 쌩얼로 마주칠까봐 엄청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9명이서 다같이 등교했다 ...

근데 내가 오늘 학교와서 보니까 폰을 여신이네 집에 놔두고 온거야 그래서 학교 끝나고 여신이한테 나 너네집가야되는데 ㅠㅠ 폰 두고왔어 이랬더니 여신이가 자기 약속있다고 짝남이랑 같이 가래서 둘이 짝남이네 집가서 폰 찾고ㅎㅎㅎ 짝남이네 집이랑 우리집이랑 가깝고 짝남이도 나갈일 있다길라 나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가는 길에 같이 오뎅먹고 그랬오...

헤어질때 짝남이가 우리집 건너편 옆옆집에 우리반남자애 하나 산다고 같이 학교 가는데 여신이랑 걔랑 자기랑 나랑 학교 같이가자고 하길래 좋다고 하고 ㅠㅠㅠ 집들어왔다

계속 좋아만 하다가 잊어버릴까봐 흔적 남겨두고 싶어서 ..ㅎㅎㅎㅎ
사진은 그때 먹었던 과자.. 반 먹고 반 남은 거.. 짝남이 빨리 처리하자고 나 집갈때 몇개 주고 그랬어 내일 학교에도 가져온대 ㅋㅋ 아 행복해라


여신이네집 자세하게 쓴 이유는 2층이란 거 알려주고싶어서... 남자애들이랑 아무일도 없었다는 거 부각하고싶어섷ㅎ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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