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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있는 돌싱남과 결혼

20162017 |2017.06.04 03:46
조회 5,888 |추천 0
남자친구는 36살, 저는 31살이고 서로 연애한지 1년넘었어요.
남자친구는 전처의 외도로 이혼하였고
남자친구에게는 9살된 딸이있어요.
이혼후 엄마가 키우다가 딸이 아빠랑 살고싶다고하여 지금은 아빠가 키우고있어요.
남친은 서울에있고 부모님은 강원도에 계셔서
딸을 남친부모님께서 키우고
주말마다 남친이 하루가서 자고오며
어린이날이나 딸학교에 가야할때나 무슨일이있을때,
왔다갔다하며 키우고있습니다.
처음부터 알고 연애하였지만 서로 이렇게 빠지게될줄몰랐고 연애하면 아이문제로 많이 싸우기도했어요..
아이의 친엄마가있는데 친엄마는 딸을 키울수 있는 능력도되고 친권과 양육권도 다 친엄마가 갖고있어요.
근데 한달에 한번정도만 딸을 보러오고 그런날엔 남친과 주말을 보낼수 있어요.

모든상황을 좋게 이해하고 싶었지만 마음먹기가 쉽지 않았고 사랑하면 그남자의 아이까지 사랑으로 감싸줘야한다는 생각에 남친딸과 같이살아볼까 생각도해봤지만 이젠 애가 나이도있어서 주관도 너무뚜렷해서 말도안듣고 친엄마얘길할때나 예전엄마아빠랑 살았을때 얘기를하면 전 앞으로 감당이 안되고 내자식처럼 키울수있을거란 자신이없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결혼하게되면 내아이를 낳고싶은 자식욕심도있고 가정생활에 충실하고 희생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하지만 남친의딸을 키울 자신은 없어요.
이런이유로 헤어져야겠다고 고민하던중 남친은 딸을 포기해서라도 친엄마에게 보내고 저와 결혼하고싶다는 말을 들었어요.

문제는 제가 어떤 판단을 해야할지 몰라 글을쓰게되었어요.
우선 아이가 엄마와 살고싶어 하는것같지않고 지금 사는것에 만족해하고있고 남친이 저만나기전까지만해도 워낙 딸바보라서 딸도 엄마보다는 아빠를 더좋아하는것같아요.
또 제가 너무 이기적이지만 결혼하면 생길 아이에게는 성인이되기전까지는 배다른 남매, 자매가있는다는걸 숨기고싶고 조금의 피해나 상처도 받게하고싶지가 않아요..

저도 남친을 너무사랑하고 지금까지 이런 감정을 가진 남자는 처음이라 결혼도하고 아이도낳고 그렇게 가정꾸리며 평생하고싶지만..
아무잘못도 없는 어린애 아빠를 빼앗는 기분도들고
애를 친엄마에게 보내면서까지 저와 재혼했을때
결혼후엔 전처와의 딸이있는 남자를 제가 어디까지 이해해야하고 감당을 해야하는지 내 아이를 낳게되면 내아이는 피해받는부분은 있지않을까 두려운 마음이드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추천수0
반대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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