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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진짜 내방에 있는 추억들을 정리해

5959 |2017.06.06 19:46
조회 346 |추천 1
웃기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너와 함께한 추억과 너에게 받았던 선물들이
하나하나 나올 때 마다 웃음이 나오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고
마지막 후회하기 싫어 좀 더 얘기해보자는 내 말에도

자신이없다
거리의 차가 생각보다 무시못하는거더라
네가 너무 지쳐보이고 나도 그렇단걸 깨달았다
너와 내가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단걸 이제 알았다

라는 온갖 말들로 나를 밀어내던 너
그거아니
나는 지쳐서 주저앉았지만
너의 말 한마디면 다시 일어나
너와 함께 가고싶었다는 걸.

나는 그런 사람이었지만
너는 그렇지 못했기에 결국 끝이 났겠지

나란 사람은 너에게 과분한 존재였음을 그때 실감했어
모든게 놓아지더라

내가주는만큼 나를 채워달란것도 아니었는데
더더욱 네가 힘든 상황에 장거리다보니
날 만나달라, 전화 왜 자주 못하냐 라며 보채지않고
그저 너의 일상에 내가 있음을 가끔씩 표현해주고
나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것
나는 그정도로 내 존재를 확인받고 싶었을 뿐인데.

근데 3년정도 만난 나는 너에게
힘든 상황일 때마다 무슨 이유가 됐든
두 번이나 먼저 놓아야 할 1순위 였던걸까

너 나름대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아니면 반드시 후회하고
그래서 오는 후폭풍과 연락할 용기도
모두 또 다시 네가 감당해야 하겠지만
그마저도 너는 합리화하고 견뎌내야할거야

내가 너를
정말 너란 사람을 어느정도 꿰뚫어본게 맞다면
너는 정말 후회할거야
내지는 어떤 형태로든 미련이 오랫동안 남겠지

첫 헤어짐때보단
지금의 헤어짐이 살 거 같아서
나중에라도 후폭풍이 올까 겁나긴 한데

마지막에 날 밀어내려던 너의 온갖 말들
그말들이 자꾸 떠올라
무서울만큼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정말 지쳤고 마지막 말들에 상처 많이 받았고
내가 아닌 것처럼 최선을 다했고
나보다 너를 더 위하며 네가 날아갈까 불안해 했던 날들

이제 그런 날들은 가고
내 방엔 너의 흔적들만 여기저기 남아있어
나 이제 정말 최소한의 것들만 남겨두고 다 정리하려 해
지금 보다 훨씬 더 너를 비워내기 위해서 말이야

지금 내게 넌 나쁘고 미운 사람이지만
내가 사랑했던 네 모습들은
내게 여전히 아름답고 찬란해

너 덕분에 나는 내 자존감을 높일수있었고
너에게 최선을 다 할수있어서
다시 못 본다 할 지라도
나는 너와 만나고 알아가고 함께였음에 감사해

아직 내겐 너는 애증의 대상이지만
시간이 흘러 이 감정도 옅어져서
내 추억 한 켠에 너를 둘 수 있길

이제 정리할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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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락해줘댓글1
  2. 그냥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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