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여자의고민...미래가걱정이에요 (긴글주의
ㅎㅎ
|2017.06.09 21:16
조회 636 |추천 0
카페가입하고 계속 눈팅만 했지 이렇게 솔직하고 길게 글ㅆ ㅓ보려고 한적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앞뒤가 안맞을수도 있고 길어도 읽어 주시면 감사해요..ㅎ
전 25살이구 경상도에서 태어나 고등학생때 까지 자라왔어요. 전문계고등학교 진학후 대학고 가고싶었지만
집안형편도 그렇고 제가 맏이 였기에 취업을 결정하고 고3 10월쯤 구미로 취업을 나가게 되었어요.
엄마가 해주신 따뜻한 밥먹고 지내오다가 일찍 시작한 사회생활은 역시 힘들었어요.
많이 부족했고 뭐든지 혼자서 해결하고 감당해야하고 회사에서 밥먹고 아침에 출근할때 굶고...
정말 엄마아빠가 보고 싶고 직장생활도 힘들어서 많이 울고 그랬어요.
시간이지나고 나서부터는...저도 이제 정신차리고나니....
첫직장에서 만난 저처럼 취업나온 친구들 그리고 친하게 지낸된 언니와 어울리며 회사에서도 같이 밥먹고
퇴근에서 쇼핑도 가고 주말에 맛있는거도 먹고...3명이 모여 같이 자취를 하며 정말 재밌게 잘 지냈습니다.
10개월을 다니고 어느날 회사에서 일이없다고 짤렸어요...갑자기 무슨일인가 싶어 황당하기도 했지만
2주정도 쉬면서 다시 새로운 직장을 구해 친구랑 언니랑 같이 다녔죠.
그회사는 주야2교대 하는 회사였고 처음엔 적응이 안되서 힘들었지만 월급보면 뿌듯했어요.
그런데 이회사도 역시....1년 다녔을때 부도가나고 저는 또 무직이 됬죠..그렇게 또 한달을 쉬다가
이제는 저혼자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 다녔어요..중견기업 제조회사였는데 2교대를 하고 바빠서인지 한달에 한번쉬고
하루 12시간근무에..야간3주씩하고...바쁘게 지냈어요...그회사에서는 인맥도 많이 생기고 남자친구도 생기고
힘들지만 부모님께 용돈도 자주 드릴수도 있었고 아빠가 암으로 많이 편찮으셨거든요... 동생들도 잘 챙겨주고 제가 어릴때 못했던거 동생들은 하게 해주고 싶어서 동생 학원도 다니게 해주고 그랬어요..
내가 사고싶은 예쁜옷도 사고 기분전환으로 미용실도가고
어디 놀러가는건 극히 드물었지만 퇴근하고 사람들이랑 맥주마시고 재밌게 잘지냈으어요
이 회사에서 2년을 다녔고 그리고 퇴사를 했어요....후회했어요..계속 다닐껄 그랬나하구요
좀 방황을하다가 여동생이 경기도 안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무작정 안산으로 올라왓어요.
일주일은 짐정리도 하고 직장알아보고 하다가 안산에서 제일 큰 회사로 들어가게 됬어요..
지방보다는 급여도 좋았고 보너스도 많았으면 5일근무후 이틀쉴수있었고 물론 평일에 쉬고 야간근무도 했지만
5일동안 열심히 일하고 휴무때는 여행도가고 하고싶은거 하고 이때가 23살이었어요..ㅎ
입사동기 3살많은오빠를 사귀게 됫어요. 너무 좋았어요 잘챙겨주고 서로 쉬는날에 만나서 밥먹고...
근데 반도체회사이다보니 뭔가 이상하게 피로도 엄청 심해지고 몸이 안좋아지는걸 느꼇나.. 어느날 여름 출근길 통근버스
타러가다가 의식잃고 쓰러졌어요. 눈뜨니 병원이었고 순간 어지럽고 과로때문에 쓰러진거 같은데 일주일 병가를 내고
고향집에 내려가 병원입원하면서 이것저것 검사해보니 빈혈에 스트레스성위염 역류성식도염 다낭성난소증후군?
이라고 ..몸이 이렇게 망가질줄은 몰랏어요 물론 관리 못한 제잘못도 크지만요
퇴사결심을하고 바로 퇴사하고 좀 쉬었어요...문제가 여기서부터인데 퇴사하고 나니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계속 쉬면서 잘생각해보라고 기다려주는데 고등학졸업에 스펙이라고는 생산직 경력밖에없고
뭐하나 남은게 없더라구요..역시 대학이 중요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너무 놀기만 그래서 그냥 시간이짧은 알바라도 하면서 지냈는데 이제벌써 25살이네요...
남자친구ㅜ랑은 헤어졌고... 나이는 이십대 중반이고 뭘 해야될지 엄마가 결혼자금 잘모으랬는데 지금와서
방황하고 걱정끼쳐드릴까봐 힘드네요...이제와서 지방내려가서 부모님 품에서 살지는 못하겟고...
다시 직장구해서 잘다니고 싶은데...제가 뭘하고 싶은지 조차도 모르겠어요...
저보다 더 힘든분들도 많겠죠...저역시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혼자서만 앓다가 여기 카페에서라도 글써보는거에요..
다시 생산직을 해야하나...고민되네요..시간은 되돌릴수가 없는데
전 대학교졸업하고 안정된직장 다니는분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어요..
욕은하지말아주세요..25살이고 어린나이도 아니지만 맏이라는 부담감에 너무 힘들었고 아직은 어린마음도 조금있고
힘들어서 한번 올려봤어요 ..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더운데 건강관리 잘하셔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