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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기에 쓸께

|2017.06.12 17:41
조회 1,430 |추천 0
일할때 시간이 너무도 안가서 몇번 들어와본적은 있어그치만 내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을거라곤 생각 조차 못했지왜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익명판에 자기 이야기를 할까 싶기도 했고 여기다 주저리주저리 쓴다고해서 해결이나 될까 혼자 생각한적도 있었어 근데 너랑 끝나고 나니까 내가지금 그래 지금 난 누구한명이라도 붙잡고 내 이야기를 하고싶어 속마음 터놓을 가까운 친구도 물론 있지 근데 차마 한치도 안남기고 내 모든걸 말할수는 없더라창피하다고 해야할까 내 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부끄러워서 인지도 몰라
잠깐 만나는 정도 라고 미리 마음먹고 너랑 시작했어짧은시간에 우린 친해졌고 서로의 마음을 자꾸만 들었다 놨다 흔히말하는 밀당도 했어좋아하는 마음 알면서도 자꾸만 확인하고싶었고 내가 더 좋아하는게 너한테 졌다는 말도안되는 기분탓에 애써 아닌척 싫은척도 몇번 했던거 같아
응 자존심도 쌔고 속좁고 생각많은 성격에답장 늦은 시간만큼 똑같이 늦게 한적도 있어 나 정말 유치하지? 너가 전화를 안받을때면 나도 똑같이 안받기도 해봤고 그게 반복될때마다 더 미친듯이 내가 더 널 좋아하고있다고 이미 우리관계에선 내가 을 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왜 항상 내가 더 좋아할때엔 내가 더 상처를 받을까왜 서로 딱 같은크기만큼 좋아할순 없는걸까
넌 왜 나만큼 나를 좋아하지 않았을까표현 잘 하는 여자가 좋다해서 있는그대로 너를향해 표현했고주변 친구들같이 여우처럼 다가가기도 했어
너가 혈액형 궁합을 은근 믿는거 같아서너 혈액형 내 혈액형에 관한 글이란 글은 다 검색해서 읽은거같아
근데 지금 우리가 이렇게 끝나고 나서 더 가슴이 아픈건너와 아무런 사이가 아니고서야 지금 이렇게 끝나고 나서야 너도 나도 서로에게 그만큼 간절하지 않았다는거야
항상 생각해 왜그때 그러지 못했을까 너가 할말 있다고 할때 좀더 진지하게 들어볼껄그때 그러지 말껄 왜그랬을까 .. 내 머릿속은 수많은 후회들로 금방이라도 터질거 같아
혹시 너도 그래? 너도 나처럼 그 시간속에서 머무니?아님 가끔씩이라도 떠올려? 난 너랑 헤어진 이후로 지금까지 그 추억속에서 살아
같이 있을때 들은 노래도 같이 걸었던 우리 집앞도너가 꼭 뽑아주겠다며 어린애마냥 돈 퍼부어서 뽑아준 인형도술 한잔 하는데 잠깐 나가서 몰래사온 꽃다발도집앞 정자에서 퉁퉁 부은 내 다리 주물러 준것도걷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에 옷벋고 나를 감싸준 것도여럿이 술먹다가도 편의점 가서 나한테 컨디션을 사다준 것도매일 늦은밤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다고 새벽2시가 다 되서야 아쉬워하면서 끊던 전화도애써 드라이한 머리 다 풀려도 예쁘다 해준것도
그냥 다
모든게 다 난 너무 아파궁상맞게도 우리 같이찍은 사진을 아직도 안지웠어차마 나가지 못한 대화방도 하루에 수십번 들어가서 다시 읽고이 시간에 너는 뭐할까 페이스북 접속현황도 5분에 한번씩 보게 돼너랑 붙어다니는 친구 SNS마저 매일 보는거 같아
난 언제쯤 너를 잊을수 있을까시간이 얼마나 더 흘러야 너 이름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을수 있을까너랑 마주쳐도 내가 피하지않을 날이 오긴 할까 ?
난 아직도 너 옆에 다른여자가 있다는 상상만 해도 너무 힘들고 눈물나
술 먹고 늦은시간에 뭐하냐는 내 카톡 충분히 씹을수 있었을텐데바로 전화온거 하나에도 한 수천가지의 생각을 또 하게 돼
내가 이러니까 누구를 깊게 만나고 싶지 않는거야그래서 너를 처음 만날때도 잠깐 만나는 정도라며 선을 긋고 시작했던 거였고
늘 결과는 나만 이렇게 힘드니까난 또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이러겠지..
다시 너랑 만날수 있길 매일밤 기도하고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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