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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낼 수 없으니 대신 넋두리하는 글...

가나다라 |2017.06.14 03:46
조회 258 |추천 0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때의 헤어짐이 나의 잘못인지 너의 잘못인지
기억이 희미해질 정도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

철없던 20살 불같이 화를 내던 난
조금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고
너무 슬프다 못해 가슴에 물리적인 통증이 느껴질 정도 였던 나는
어느덧 혼자가 더 편해져버렸다.

그래도 가끔 이렇게 생각난다.
사실 자주 생각나지만 억지로 모른 척하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그 고통이 영원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이제와 생각하면 미안한 것도 많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니가 말한 것처럼
난 날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잃었고
그 상살감은 화살이 온 몸을 관통하는 듯한 고통을 주었다.
결국 나는 틀렸고 너는 맞았다.

나와의 연애가 너에게 비극인지 희극인지는 몰라도
그때의 선택이 앞으로 너의 인생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선택이었길...

직접 전하고 싶지만 후회할 것 같아 넋두리하는 못난 전남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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