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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은따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왕따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를 '자발적 왕따'라고 부릅니다.
어릴 때부터 이뤄온 꿈을 쫓아 특성화고(미용고)에 왔습니다. 중학생 시절 내내 미용고를 희망했고 제 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과 중3친구들과 떨어진다는 사실에 슬픈마음으로 학교가 개학하기를 기다렸습니다.
학교가 개학하고 저는 개학식날 제 옆의 친구에게 말을 용기내어 말을 걸었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자리에도 같이 앉았습니다. 이 친구를 은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곧 이름을 외우기 위해서 번호 순서대로 자리릴 봐꿨습니다. 자리를 바꾸고 제 앞에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친구가 제게 말을 걸었고 소심한 성격에다 아는 친구가 별로 없었던 저는 웃으면서 대답했고 제 옆에 짝과 함께 4명이서 놀게 되었습니다. 안경쓴 친구를 하나라고 부르고 제 짝을 예은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은정이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가서 3일동안 학교에 오지 못했습니다. 은정이가 없는 3일동안 하나랑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큰 뿔테안경을 쓰던 하나는 월요일에 일명 해리포터 안경이라 불리는 동그란 안경으로 바꿔끼고 학교에 왔습니다. 저는 잘 어울린다며 얘기했고 자신에 모습에 어색해하던 하나는 기분 좋아했고 저희는 예은이가 다른반 친구들과 밥을 먹어서 단둘이 전심을 먹으면서 단기간에 엄청 친해졌습니다. 목요일이 되고 학교에 은정이가 오고 우리 그동안의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하나가 은정이를 띠꺼운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 후 은정이와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제 팔짱을 끼고 억지로 어디론가 데려가고 점심을 먹으러 갈때면 은정이를 데리러 가는 제 팔짱을 붙잡고 은정 밥 먹어러가자하고는 횅하고 제 팔을 끌고 뛰어갔습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다시한번 은정이에게 밥먹으러 가자고 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은정이는 우리가 아닌 다른 아이들과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은정이의 모습을 본 하나는 은정이가 요새 우리랑 안 노네 하고 말했고 저는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은정이는 완전히 다른 무리의 구성원이 되었고 어느새 셋은 이제 점심도 다 같이 먹고 쉬는 시간에도 같이있고 청소시간도 함께있고 하루종일 붙어있고 벛꽃을 보러도 함께 보러 갈 넝도의 사이가 되었습니다 당시 평일 알바를 하던 저는 알바가 힘들다며 투정도 부리고 서로 장난치고 까르륵 까르륵 행복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학교를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가끔 다른친구 험담을 하긴했지만 뭐 굳이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말곤 정말 다 괜찮았습니다 허나 자리를 바꾸고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바뀐 자리는 하나가 정반대로 떨어지고 예은이와 제가 앞뒤로 앉았습니다. 제 짝은 초중교 동창으로 어릴때부터 봐서 친근한 아이였습니다. 저희무리끼리 잘 지내던 어느날. 은정이가 있는 무리가 하나랑 친해져 우리는 함께 놀기 시작했습니다.밥도 함께 먹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체육시간이 끝난 후 하나라는 친구가 저를두고 혼자 가버리고 같이 버스를 타러갔는데 이제는 저를 두고 다른 친구와 버스를 타러갔습니다. 뭐 그럴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와 친해질 수 있어요 하나는 사교성이 좋고 활발한 친구니까요 또 어느날 저희와 놀게 된 새로운 무리의 윤정이라는 아이와 함께 들어오더니 저를 불러냈습니다 제 곁을 지나가던 윤정이는 팔짱을 끼고 저를 째려보았습니다 그러곤 하나가 저에게 너의 말투가 띠껍다고하는 친구가 있다 말 조심해 줬으면 좋겠다하고 말을 했고 저는 알겠다하고 그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제가 조금 겉돈다는 느낌을 계속 받던 어느날 중간고사가 다가왔습니다.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은 저는 장학금을 받기위해서 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주셔도 자리를 지키고 앉아서 책을 봤습니다. 그렇게 중간고사 마지막날 저는 교실에서 채점을 하고 있었슺니다. 근데 고개를 들어보니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갔나 찾고 있는데 창밖에 아이들이 매점의자에 앉아서 팔짱을 끼고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내가 들으면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건가하고 저는 교실에 있다가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애들은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모두들 심각한 표정이었고 어디를 갔다 왔느냐는 제 말에는 대답하지를 않았습니다. 뭐 제말을 못들었겠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계속 되었고 체육.음악 등 이동 수업 때는 항상 저를 두고 가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 저는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쌤께서는 하나라는 친구와 이야기를 해봐라 너가 분명 잘못한 것이 있을 거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와 저는 같은 동아리여서 동아리를 하는 날 제가 하나에게 내가 겉도는 느낌을 받는다 혹시 내가 뭘 잘못했냐고 물어봤고 하나는 갑자기 제 초중고 동창친구를 들먹이면서 그 친구가 제 험담을 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성격이 소심해서 예은이랑도 얘기를 해 봤는데 뭐.. 걱정이다하고 말을 흘렸습니다. 제 초중고 동창 친구가 제 험담을 했다니 이게 이 애들이 날 피한 이유인가 하고 벙쪄있었습니다.암튼 하나에게 내가 잘못한 것은 고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옆에 앉으면 한수을 쉬면서 다룬 자리로 가서 앉고 제가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제 말은 아예 무시하는. 이런 사이가 됬습니다. 제 잘못이 뭘까요. 몇날 몇일을 생각해 봤지만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물어보고 싶습니다. 허나 둘이 있을 때가 없습니다. 정말이지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힘들고 학교가 가기 싫습니다 자퇴하고 싶습니다. 자퇴를 하 않으면 제가 묵어버릴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저 생각 뿐이고 일상이 망가져 버렸습다. 사란들 많은 곳에가면 다들 절 쳐다보는 것 같고 친구들이 웃으면 절 보며 웃는 것 같습니다. 상담선생님께선 담임 선생님과 얘기해 보라고 하셨지만 담임선생님이 곧 결혼을 하셔서 걱정끼쳐 드리고 싶지 않고 선생님께 말씀드린 걸 안 친구들이 어떻게 나올지 두렵습니다. 저를 벌레.투명인간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오늘 한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저희반 애들이 침 순수하다면서 이 순수함을 잃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선생님께 웃으면서 네하고 대답하던 그 아이들이 무섭습니다. 선생님앞에서의 순수하던 애들이 제 앞에서는 왜 그리 싸늘해 질까요.
예전에 하나가 제게 자신이 중학교때 짜증나는 친구를 왕따시켰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왕따가 제가 될 줄 몰랐던 제 잘못인걸까요.
살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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