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이남자 땜에 제 성질까지 버리겠어요...
세상에 이 남자 그렇게 저한테 연락 한번 안하고 일주일이 넘어갑니다 ...
서로 마 상한게 지난 주 월요일이었는데...전 부모님 지방에 계서서 혼자 고향 내려 가는데도...
가는날까지도 연낙 한번 안하고 그렇게 내려가는 제 맘은 어떻겠어요?
부모님 그 오빠 사귀는거 알고 안부도 물어보실텐데...정말 맘 착찹하게 내려갔죠.
구정 연휴 동안 저도 먼저 연락 안하다가 저 그렇게 질찔 끌고 사람 피말리게 하는거 못참는 성격이라 결국 새벽에 제가 오빠한테 장문의 멜을 보냈어요. 저도 많이 고민했죠... 이남자 어디까지 가나 한번 끝까지 가볼까 하다 도저히 제가 못그러겠더라구요. 그리고 그런다고 다 해결되는 문제도 아닌것 같고해서...내친김에 제가 서운한거 섭섭한거 솔직히 이성적으로 쓴다고 썼어요.
이 오빠 성격에 오히려 더 삐지고 말 안고도 남을거 짐작은 했지만 저 그날 아침에 오빠가 제 멜 열어본거 확인도 했는데...이 남자 끝까지 지금까지 연락 안해요...
제가 상식없이 말한것도 아니고...최소한 대화라도 하고 우리 사이 진지하게 고려하는게 어떨까 그래서 오빠가 신중한 사람이니까 현명한 판단 내리겠지...그래서 왠만하면 넘 오래 끌지 말고 오빠 생각 정리해서 알려달라고 연락 기다리겠다고 했는데도 정말 꿈쩍도 안하네요...엄마도 넘 거기에 신경쓰지 말라고 많이 걱정돼서 전화하시는데...정말 사람 질리게 하는거 있죠.
다른 코너에 보니까 남친이 화나거나 삐지면 몇날 몇일이고 연락 두절하는 케이스들 있는거 봤는데...그거 보구 이 오빠도 바로 그런 케이스의 성격남인가 싶어 순간 아찔하더군요.
내가 과연 조건없는 사랑을 할 수 있을지...사랑은 모든 허물도 감싸주고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거라는데...정말 그것이 바람직한것인지...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사랑하고 가정도 꾸리고 싶어하는것일텐데...그 오빠는 자신의 입으로 말한데로 저를 사랑하기는 하는걸까요? 아님 무슨 맘일까요?
인연이 아니라 이런일이 일어나는건지...그렇다면 남자가 헤어지겠다는 말 먼저 하기 자존심 상해 지금 이런 신경전을 벌이는건지...저 정말 답답해요. 그래도 그동안 저 만나면서 오빠가 저한테 보여준게 다 거짓은 아닌것 같은데...그리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행동할 사람도 아닌데...참 혼란스럽군요.
그렇다고 답답하다고 이 시점에서 제가 더 안절 부절 오빠한테 연락하고 그럼 이 남자 앞으로 더 절 얕볼게 분명하니...물론 이런 제 처신으로 그 남자의 성격을 일시에 바꿀거라든가 바꿀수 있으리란 기대는 솔직히 없지만요...이번에는 저도 단호히 행동을 할 필요가 있을것 같거든요.
제가 제 삼자로서 이런 상황을 보는 처지라면 당장 끝장 내라고 그런 남자 연연해 하지 말라고 아마 길길히 흥분해서 난리쳤을것 같은데 제가 당하고 보니 그리 간단히 끝낼 수있는 부분만도 아니네요. 이럴때 개인감정 없이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만 행동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좋은 조언 부탁 드려요. 이글 보시는 님들도 리플 부탁 드리구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