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극과 극인 커플. 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답답하다오...
|2017.06.19 01:07
조회 240 |추천 0
이 곳에 글을 쓰게 하는 남녀부터가 일단은 아니라 하는데,저는 과연 괜찮은 사람일까 라는 마음으로 객관적으로 써봅니다.
남자와 여자는 시작할때부터 장거리 연애로 시작한 1년 5개월 된 커플입니다.
그만큼 서로에 강한 끌림이 있었고 현재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서로 엄청 재밌고 즐겁고 사랑스럽습니다.
그 무엇, 그 누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모든 남녀가 그렇겠지만,
남자는 일반 남자보다 상당히 단순.심플하고 과묵합니다. 단순한 상남자 스타일.
여자는 일반 여성보다 상당히 디테일하며 예민하다보니 기분폭 또한 많으며,
말을 함으로써 기분을 풀어냅니다. 쫑쫑대는 벌스타일
하지만 어떠한 트러블. 문제에서 그 다름의 극차가 벌어지는데,
참고로 그동안 살아오며 각자의 문제해결방법은
남자는 본인의 그 자리에서 참아오는 것이며,
여자는 그 상황을 변화시키려 항상 무언가를 바꾸려합니다.
(그에 따른 장단점 또한 있었겠지요)
사람이 코드가 맞아야 한다고 하죠?
저희는 기쁨의 코드는 최고찰떡궁합인반면,
문제의 코드는 자석의 N극 S극입니다.
갈등이 심해진때에는 요 근래 3개월전부터입니다.
여자가 바빴을 적에는 남자는 아 바쁜가보다-에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며, 남자에 비해 여자가 일상에 혼자있는 시간(일, 집)이 많아졌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서운함이 많아집니다.
혼자있다보니 예전보다 더 외로움을 잘 느끼며,
앞으로 이 상황이 환경 상 1-2년은 지속될 듯 합니다.
여자가 가끔씩 남자에게 일상 속의 속마음 이야기(ex.회사. 집. 대인관계)를 하면
남자쪽에서는 절대 공감을 못합니다.
안하는 척이 아니면 덜 답답하련만 남자에게는 애초에 이 기능이 뇌구조에서 현저히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평생 공감을 못 받고 살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합니다)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상황이 반복되며 좋은 마음마저도 갉아먹고 있습니다.
여자쪽에서는
내편이라면 이런 기분들을 이해가 안되면 공감하려 하는 시도조차 안하는지, 따뜻하게 더 신경을 못써주냐고 하면
남자는 모든 부분을 다 맞춰오는데, 신은 아니기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하고 조금씩 지쳐갑니다. (실제로 까탈스런 여자에게 사소한 부분을 더 맞춰주고 있습니다)
남자의 반응에 여자는 그럼,아 너가 ~해서~한 기분이구나? 하고 그냥 되묻기라도 하라고 이야기를 하지만그때뿐 상황은 항상 반복 됩니다.
심지어 싸움의 끝에서는남자는 싸움자체가 기분이 안 좋으니 최대한 빠르고 심플하게 지나가는 것을 추구하여, 앞으로 싸우지 말자- 가 답이고
여자는 좋을때보다 안좋을때 극복을 해 나감으로써 정리가 되길 바라는 것을 추구하여,싸울때 서로를 위해 잘 싸워보자- 가 답이기에끝나고 나면 끝이 나지 않은 것 같은 찝찝함이 남아있습니다.
요약하자면,좋고 재밌을땐 다른 성격의 시너지가 참 좋은데,
안 좋을때면, 남자는 여자보고 항상 생각이 지나치게 많다고 말하며여자는 남자에게 공허한 마음이 찬다고 말하며 끝이 나질 않고, 과연 앞으로 서로에게 이부분이 건강하게 작용할 수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자세하게 밝힐 수 없어 추상적인 글들을 써내려온 것 같은데,비슷한 상황에 계셨던 분들은 이해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서로의 많은 장점중에서로가 힘들어하는 단점. 을 어떻게 지혜롭게 처신(극복 or 이별)하시고 있는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관계에 있는 커플들의 스토리나, 이별, 결혼하신 분들의 분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는 신중한 관계이기에, 조금 인생을 더 살아오신 선배님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