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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 쩌는 학과 정말 힘드네요. 유아교육과

걱정말아요 |2017.06.22 13:06
조회 981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4년제 유아교육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일도 다 끝난 마당에 왜 굳이 글을 쓰는지..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아 있어 사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은 것도 있고

교수님께서 저로인해 새로운 교내 규칙을 만들겠다는 말을 듣고

과연 이게 맞는건지 싶어 글을 올려요.

 

학교에 건의하고 싶었지만 학과실, 교수실에서 모두 깨진 후로 일개 한 명의 학부생의 말 따위 먹히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서 판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한 학기를 휴학했었기 때문에 8월 졸업을 하게 될 상황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 유치원 현장실습과 보육실습 두 가지를 모두 나가고 유치원 교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습니다

 

보육실습은 3학년 2학기 이후의 방학에 나갈 수 있고 현장실습은 학기중에 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보육실습인데요.

 

이 학교는 교수님들의 협의가 진행되고 mou?를 맺은 어린이집만 학생들의 to를 맞추어서 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라고 학과측, 교수측에서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학칙에도 법적으로도 그래야 한다는 어느 규정도 없기 때문에 개인이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나가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이번 여름방학에 실습을 배정 받는 와중에 (학과실에서는 갈 수 있는 어린이집 명단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학생들끼리 고르는 상황이었음. 실습생이 이번에 많지 않아 딱 2개만 가능한 상황)

 제가 받은 어린이집은 내 개인일정을 맞출 수 없었음. 그래서 개인일정을 포기하고싶지않아서 학과실에 문의를 했습니다.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봐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조교쌤이 담당자 조교한테 물어보고 알려주겠다고 한 뒤 얼마 뒤에 저보고 가능하다고 알아봐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바로 제 일정을 맞출 수 있는 어린이집을 찾아보았고 서류를 가지고 방문하라는 연락을 한 군데서 받았습니다. 바로 조교실에 연락해서 어린이집을 찾았는데 어린이집에서 학과실에서 받아오면 되는 서류가 있으니 받아오라(나는 그게 뭔지 몰랐음) 라고 하니 알겠다며 준비해주겠다고 하고 다음날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학과실에 가니 실습 담당 조교가 교수님이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가면 안된다며 서류를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서류는 학교에서 어린이집 실습을 보낸다는 '공문'이라는 것인데 이 공문을 교수님 승인이 없으면 갈 수 없다는겁니다.

 1차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학과실에서 다 된다는 식으로 말해놓고 어린이집도 구해놓은 상태에서 교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갈 수 없다고 가지말라니요. 그러다 학과실에서는 우선 당장 다음날 어린이집을 가야 하니 어린이집을 직접 가서 아이들 원아 수, 교수 수, 분위기등을 알아본 뒤 교수님을 설득하라 하더군요. 교수님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고 당장 다음날 면접이었기 때문에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어린이집을 방문했습니다.

 어린이집을 방문해서 저는 원장님께 ' 학교에서 어린이집 실습지를 방문한 뒤에 상황을 본 뒤 공문을 내주겠다고 하셨다' 라고 말을 하니 원에서는 승인도 받지 못한 학생이 와서 탐방을 하는 그 자체에 굉장히 기분이 나빠 했고 저는 실습 거부를 당했습니다. 원에서는 학생을 배려하여 일정까지 맞추어 실습을 할 수 있게 해준 상황에서 학과 측에서 감찰을 나오듯 학생을 보낸것이 굉장히 불쾌했겠지요. 백 번 사죄하고 죄송하다고 한 뒤 그냥 원을 나왔습니다

 학과 실에 연락해서 이런일이 있었다 라고 말하니 '네가 말을 잘못 전달한 것을 왜 학과실에 따지냐'라고 그러더군요. 어차피 안될 일을 학과실에서 학생에게 시켜놓고 이딴식으로 반응하니 정말 화가났습니다. 초반에 공문이나 교수님 승인이 없으면 안되는 이유를 '학생의 질높은 실습을 위해서, 교수님끼리 인증된 곳을 가야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다. 학생의 편의를 위한것이다'라고 말한 답변과 모순되더군요. 좋은 곳을 알선해 주는 것은 강제가 되어서는 안되는 거 아닌가요? 그러고 나서 교수님을 다시 한 번 설득해보라고 하면서 교수님이 저를 직접 만나겠다고 했으니 상담하러 오라고 하더군요. ( 배려.. 당장 오후에 전공시험인데 오전에 상담을 오라고 하는 교수님이 배려심이 참 넘치더라구요..)

 절 부른 이유는 '안된다'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불렀다는군요. 조교실하고 계속 이야기해봐야 '따지기 좋아하는 내'가 정확하게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겠어서 불렀다고 합니다.

 요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실습지는 학생의 실습의 질을 고려해서 교수들끼리 합의를 본 후 지정한 곳을 가는 것이다.

-> 제 동기들이 다녀온 실습지 중 어느곳도 만족했다는 답변을 못들었습니다. 여러가지이유로요.

2. 아무도 학과측에서 여태껏 배정해 준곳에 의의를 달지 않았는데 나로 인해 교칙을 하나 만들 계획이다 . 그 교칙은 배정된 곳 외에는 다른 실습지를 갈 수 없다는 것.

 -> 그럼 지금은 아무 규칙도 없는데 저를 학교 측에서 보내지 않는걸로 받아들여도 되는거죠?

3. 너의 사정이 딱하면 들어줄 수도 있겠지만 겨울방학에 나가도 되는거고 굳이 여름방학에 나가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 1,2,월부터 임용고시 준비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그럼 여름방학에 공부하면 안되니? 굳이 1.2월에만 공부를 해야하나? (보육실습은 6주과정이고 저는 8월에 졸업합니다. 임용고시 시험은 10월입니다. ^-^ ㅎㅎ 아시는 분들은 이 말에 복장터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4. 너를 배려해서 이미 가지 않겠다고 말한 학교측에서 선정한 실습지에 연락을 해보겠다. 그러나 기대는 하지마라.

 -> 네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연락 안왔습니다. 네.

 

이렇게 4가지였고 여기에 글까지 쓰게 된 근본적인 것은 저로 인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겠다는 점입니다. 반기를 드는 학생들이 없었으니 교칙도 따로 해놓지 않는건데 앞으로 저같은 사람이 나타날 것을 방지하여 하겠다는 이야깁니다.

 다른 학교요? 보육실습 개인적으로 다 알아보고 갑니다. 학교의 대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어야한다.? 그럼다른학교 학생들은 책임감도 없이 학교 먹칠가서 실습한답니까. 대체 무슨 낭설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았고  저는 지금 이번 여름방학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당장 내년에 임용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보육실습도 일찍 해놓을 계획이었는데 재수하게 생겼네요. ㅎㅎ

 

그 공문이라는 것이, 학교측과 협연을 맺은 것이라는 것이 그렇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길래 학생의 자유로운 어린이집 실습지 선택권마저 빼앗아 가는것일까요? 학생의 편의를 위해? 학교의 대표이기 때문에 책임을 가져라? 저로서는 그저 관료제의 모순으로밖에 안보여요.

 

 

좋네요. 학교가 학생을 배려하는 태도 참 좋더라구요.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있나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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