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이걸 보진 않겠지만...
그냥 한 번쯤은 이렇게 내 생각 정리하고 얘기하고 싶었어
이상하게 오빠 앞에서는 다른 말만 하게 되고 짜증내고 투정부리고
이랬다저랬다하고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집착하고 그랬어
우리 만난지도 이년이 넘었는데 발전할 수 없는 이 관계에 지치다가도
그냥 오빠를 보고 목소리 듣고 오빠를 만지고 있으면 너무 행복했어
오빠가 나한테 하는 말과 행동들이 때론 진심같고 때론 영혼없는것처럼 느껴졌지만
항상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싶었고
오빠가 날 정말 죽을만큼 힘들게 해어도 다시 보고싶다고 연락이 왔었을 때
심장이 떨렸어. 행복했어
진심으로 사랑해 오빠
밀어내고 싶어도 밀어내지지가 않아
내가 노력해서라도 오빠한테 더 다가가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안되는 거 알아서
나도 그만하려고 노력해볼께
투정부리던 내 모습들말고 오빠를 보며 웃고있던 내 모습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근데 그냥 다시 와줬으면 좋겠어
우리 완전히 헤어진 거 아니라서 오빠한테 연락이 올 거 알아요
또 이랬다저랬다하네
그냥 너무 보고싶어 오빠랑 마주보고 앉아서 얘기하고 같이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