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평
첫 번째 정규 앨범 좋아를 발매하며 소울 팝 싱어 종현 ― 센세이셔널한 K-pop 보이밴드 SHINee 다섯 멤버 중 한 명인 ― 은 그의 데뷔작인 미니 앨범 Base와 마찬가지로 안전한 길을 가지 않았다. 이 정규 앨범은 웡키, 신스 팝 타이틀 곡이 리드하고 있지만 트랙리스트를 구성하고 있는 독특한 보물 같은 곡들 각각에서 매우 야심찬 실험을 발견할 수 있다. "우주가 있어 (Orbit)"는 달랑이는 피아노 사운드와 고동치는 신시사이저 라인을 뒤섞는 반면 "Dress Up"은 공격적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종현은 보컬에서 더욱 자신감 넘치는 면을 내보인다. "White T-Shirt" 같은 곡에서는 극도로 감미롭다가도 "Red"에서는 가성과 전면적인 흉성을 오간다. 심지어 마무리 트랙인, 대부분의 K-pop 팬들이 클래식 발라드일 것으로 예상할 "Suit Up"조차 감성적이면서도 트랩이 가미된 비트감 있는 곡이다. 때로 아티스트가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은 예상을 뒤엎는 것임을, 시작부터 끝까지 훌륭한 앨범이 증명한다.
혼자서 작사,작곡,프로듀싱 모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