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다,
네이트 판에서 잘만하면 도움도 받고, 퍼트려져서
일이 잘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 도움을 청하려고합니다
톡채널은 뭐고 카테고리는 뭘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사실ㅠ
일단 급한건 글이니까 잘 읽어주시고 꼭 도움부탁드려요
많이 길고 횡설수설할거지만 정말 도움 필요해요ㅠ
이거 그 학대범들한테 들어갈지도 모르지만 그딴거 알게뭡니까ㅠㅜㅠㅜㅜ
학대만하는게 아니고 그아줌만 걍 싸이코에요ㅠㅠㅠㅜ
아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할지...
저는 현재 고3이며, 빌라 1층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강아지 학대범들은 3층에 살구요.
아줌마 한명,아저씨 한명(부부)입니다.
작년 이맘때즈음부터 그사람들이 진돗개 남자아이를 한마리 키우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너무 이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던지라 학대범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느날 개가 죽는 소리를 내고 우는겁니다. 깜짝 놀라서 엄마랑 저랑 귀를 잘 기울이고 듣고 있었는데, 배변훈련을 목적으로 혼내고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저도 일평생을 반려견을 키워온 사람으로서, 혼낸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개가 너무 죽는 소리를 내는겁니다..... 정말, 그냥 깨갱 거리는게 아니고 죽기 직전의 비명을 냈어요ㅠㅜ 아 이건 정말 들은분만 알아요ㅠㅜㅜ
하지만 친하지도 않았던 분들이라 뭐라 말씀드릴 수도 없고, 개를 저렇게 패는데 사람은 못팰까 싶어 사실 조금 무서워서 몇주를 방관만 했습니다.
하지만 날이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자 듣는 저희 가족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동네에 사시는 동물자유연대 단원 분과 상의를 좀 해봤어요. 우리가 예민하고 오지랖 넓은건지... 그런데 동네 다른분들도 거기 개 죽는소리 날때마다 너무 걱정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또 이게 웃긴것이, '신고를 했을 당시' 개를 패고 있었다 해도,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개를 패고 있어야만 학대가 인정이 된다나요....? 그래서 가봤자 체포불가라고 출동시도조차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학대 말고 고성방가? 그 소음쪽으로 신고를 했죠.
당시는 워낙 개를 한번 패면 20~30분은 했던지라 경찰이 왔을때에 유효하긴 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난 뒤 윗집은 그냥 "개가 엄살을 많이 피워서 그런다"라기에 경찰도 어쩔수 없이 경고초치만 취하고 돌아갔죠.
그러고 나서 엄마랑 저는, 그래도 당분간은 잠잠할 줄 알았습니다......만..
며칠뒤 윗층 아줌마가 내려와서 엄마를 불러내더니, 신고한 집이 우리집인 것을 눈치챘는지 계속 살짝살짝 떠보더랍니다.
엄마는 당연히 끝까지 부인하셨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그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 창문을 열고 하는 말이,
"어디서 그짓말이야!!!!!! 한번만더 신고해봐 아주!!! 죽여버릴꺼야!!!!!!"
라고 소리를 질러대는겁니다.....ㅇㅁㅇ...
설마 저게 우리한테 하는 소린가 했어요.
그래놓고 다음날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고...
저 진짜 벙쪄가지고.... 그여자 싸이코패스인줄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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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안건데, 이아줌마가 경찰서 찾아가서 쑥대밭을 만들고 누가 신고한거냐고 개판을 만들어놨답니다.... 그래서 경찰이 어쩔수 없이 넌지시 "같은집사람이 하지 않았겠어요...?"라는 식으로 말해줬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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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경쓰이긴 했는지, 며칠정도는 문을 닫고 소리가 안 새어나가게 해놓고 패는 모양이더라구요. (원래 베란다문 할짝열고 보란듯이 팼거든요)
저희는 아줌마가 그딴식으로 나오시니 착실히 증거나 모으자 해서 매번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녹음을 하고 있었구요.
어느날, 개가 뭘 물어뜯어놨는지 아줌마가 아주 빡쳤나보더라구요. 이것저것 던지면서 패고 진짜 생 지랄을 하길래 또 잠자코 녹음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아저씨가
"조용히좀 해. 아래서 또 신고해..." 했더니 아줌마가
"신고하라그래!!! 신고하라그래!!! 하기만해봐!!" 그러면서 막 뭘 뿌수는거같은 소리가 나는겁니다;;; 개 비명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받고있는데(거의 매일 했으니까요) 저딴말을ㄹ 들으니까 더 화가나는겁니다..
아, 너무 아줌마말만 했네요. 아줌마만 있었으면 제가 고민없이 신고했을텐데, 제가 갈등때리는 이유는 아저씨때문이에요.
이 아저씨는 개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매일 착실히 산책시키고. 진돗개라고 자랑스러워하면서 이뻐하는 것도 보이고...우리집 개도 만나면 이쁘다 해주고... 근데, 가르치는 법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았어요. 불러도 안와서 나뭇가지를 얼굴에 던졌는데 피난 이후로 잘 온다는둥, 애가 엄살이 심하다는둥.. 분풀이?를 한다기보단 그렇게 가르치는것 밖에는 방법을 모르는사람인 것 같았어요. "얘를 키우면서 내가 배우는게 많다. 얘가 나보다 낫다"할때도 있고....물론 그러다 혼낼땐 또 무지막지하게 혼내지만 아줌마보단 덜해요ㅠㅜ
아무튼. 그래서 당시에 저와 동네주민들이 생각하기엔
'어차피 개가 죽을정도의 부상을 입지 않을 바에야 물증은 없다. 녹음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다. 학대는 계속해서 인정되지 않을것이고, 저들이 오히려 신고당한 분풀이를 개들에게 하거나, 내다 버리지는 않을까. 아저씨쪽이 그래도 개를 미워하지는 않는 것 같으니 조금 두고볼수밖에..'가 총론이었어요.
신고를 해도, 동물농장 방송같은 제보가 아니면 경찰은 크게 관심이 없었고, 바뀌는것도 없는데 개들에게 오히려 안좋은 결과가 나올까봐요..
그렇게 맘아프지만 저희는 신고를 접었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몇개월이 지나자, 그집 개가 워낙 똑똑한 탓에 혼날짓을 더이상 하지 않는지. 정말 개 잡는 소리가 뚝 그쳤어요. 저희 가족을 포함해 동네분들도 환호했죠... 방관아닌 방관을 하는 저희도 맘이 안좋았거든요.. 책임지지 못할 양심으로 더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까봐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이 정말 속상했어요ㅠ
그렇게 잘 지나가는가 싶었는데............
올해, 또 다른 새끼 강아지를 데리고 온겁니다ㅠㅠㅠㅠㅜ
전의 그 방법으로 첫번째 개가 잘 컸기 때문에, 계속 그 방법이 좋은줄알고 작년의 일이 되풀이되고있어요ㅠㅠㅜㅜ
작년에 이어 그 죽는소리를 듣는 저는 정말 돌아버릴것 같습니다ㅠㅠㅜ 더군다나 고3인데... 애는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공부도 안되고, 걱정되지만 내가 할수있는 일은 없고... 그 반겨서 끙끙대는 소리가 아니라 죽어나가서 비명지르는거, 매일 듣는다는게 얼마나 정신적 충격인지... 새벽 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개를 잡을때도 있어요... 개는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구체적으로 잡소리하면서 뭐라뭐라 혼내고 패고... "이리와"를 가르친적도 없으면서 혼나다 도망가면 또 이리 안온다고 혼내고... 혼낸 직후에 밥먹으라고 주면 또 애가 먹겠습니까.... 안먹는다고 또 혼내고...
어제도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왜그렇게 강아지를...."
하고 말거셨다가 "왜요!!!뭐요!!!" 하더니 이제 문을 꽁꽁닫고 개를 패는데... 같은집 사는 저는 집이울려서 잘들린단말입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내비두자니 돌아버릴거같고. (진짜 매일 들으니까 공황장애오는것처럼 막 심장뛰고 불안하고 그래요 공부도 못하겠고ㅠ) 또 신고하자니 애들이 걱정되고..... 아줌마는 애들 싫어하는게 확실히 보이는데 아저씨는 그냥 애들은 엄청 이뻐하는데 교육방법을 전혀 잘못된길로 가고있고... 혹시 몰라서 작년에 녹음해놓은거랑 최근 녹음해놓은거는 몇개 삭제안하고 갖고있어요..도움이 될까요...?
아 뭐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하는거죠ㅠㅠㅠ
도와주세요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