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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탓뿐이였구나.. 미안하다.

호호 |2017.06.26 12:34
조회 3,391 |추천 5
우린 다른줄알았다.
특별한 인연이라 생각했어.
돌고돌아 서로에게 다가왔다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평생같이 함께할운명이기에 결국엔 만나게되었던것 같았다.

근데아니였나보다.
아니..어쩌면 부족함때문에 인연을 스스로 깨버린게아닌가 생각이든다.
우리는 너무빨리만났었다.
조금더늦게만났어야했다.

내가좀더많은 경험을해보았으면.
내가좀더 생각이 깊은사람이였으면.
이타적인 사람이였더라면.
자존심굽힐줄아는 사람이였더라면.
내가좀더 많은 여자를만나보았으면.
그여자들과 오랜기간만나며
이별에아파보고 몰랐던 내문제점들을
알게되었었다면 지금의 우리보다는 더
나아지지않았을까

나는아직도 넌특별하다고믿고있는데
그걸나혼자
부정하려는게 슬프다


날위해서 나좋타고 다가오는여자를
만나도 나는 결국 그여자를 사랑하는마음이
생기지않아 상처만주던놈이됬었고,

내가좋타고 다가가면 결국 내 다급함에
떠나가던여자, 말실수에 떠난여자.

오빠진짜무섭다며 떠난여자도있었고


어쨋든
내겐 또만나겠지라는 기회와 친구들이 있었다.
그때와달리 너와의 이별은 아프다
이상하게 나는 너한테는 아픈것같다.

그렇게 20대가 되고 나이가들고 자리를잡아가고있던중
불쑥 니가 몇년만에 다시 내앞에 나타났어.

오랜만에얼굴보자는연락에
만사다제치고 널보러갔어

그렇게 나는 사랑을하는법도 받는법도
주는법도 모르고. 경험하지못한
이기적인 내모습, 성숙하지않은 내 모습 그대로인채 널만났다.

심장이 처음으로뛰었어
첫만남때 내 차안에서 나는 널계속 힐끔보았어.

그대로네 라고 무심한듯얘기했었던기억이나고
너도 나한테 니가더그대로라고그랬었어.
속으로는 진짜이쁘고 또 설레였다.

내 감정을 조금은 숨겼었어.
급하지않게 서서히다가가야겠다. 그렇게 나는
너와의 썸이 시작되고있었어

그딴 장거리는 내게중요하지않았다
난그렇게 서서히 너에게빠져갔다.
뒷일은생각지도않았고 나는 이렇게사랑할여자를 만날순없을것같았다..

천천히다가가다 나는 고백했었어 . 만나보자
사귀자고.
너는신중했었으며
하루의시간을가졌었지. 그렇게 우리의 인연은
진짜이쁘게시작되었다.
나는..하루하루가즐거웠다.
그시절의 우리가 진짜그립다.
그때 나는 더성숙했어야했는데
너무몰랐었다.

폰켜면 니사진이있고 .폰켜면 니 연락이와있고

아무리힘든일을해도 "난여자친구있다 ㅋㅋ"
속으로생각하면 저절로 힘이솟구쳤다.

그렇게 나는 너에게 헌신할것처럼
뭐든지 다해줄것처럼
너에게 전력질주하였다. 진짜쉼없이 달렸다.
사람인지라 작은 실수에는 서로 너그러웠고
나의 한번씩 나오는 배려없는모습에도 너는 눈감아주었던것같다.
누군가를 배려해준적이없었기에
춥다는 너의말을 무시한채 차에서 창문을내렸었고. 밥먹고나와서 이쑤시개를 내것만챙기는등. 나는그랬었지만 이젠그러지않는다. 그런사소한걸 챙겨본적없었고 몰랐었다. 그렇게나는 널만나며
사소한배려를 배워갔었다. 하지만 너무사소했기에 우린 더큰시련이 생길것을 몰랐기에 그렇게 지내왔다

그렇게 시간이흘러
전세가 바뀐기분이들었었다. 이제는 니가 날
더좋아해하는 기분이들었다.
난어느날 내친구에게
"얘가 이제날더좋아해.그게느껴져"
라고했던기억이있다. 근데 그런것으로 자만하지않았다. 초반이였으니까. 그것도이제
잊어가며 시간이 점점흘렀다. 나의 소흘함이 심해졌고 너는 나에게변했다고 그랬으나
콧방귀뀌듯이 그런거아냐 라고했었다.

서서히 나는.. 우리는 설렘에서 편안함으로 가는 단계에 이르렀다.

점점나는 그렇게 나스스로도 모르게끔
너에게 상처를주고있었다. 나는모르게..
결국
사건이터졌었지. 너와내가만난지
1년째되는날 나는 여름휴가를 친그들과 떠났고
거기서노느라 너와의 1년을 잊었다.

백일때는 감동으로울려놓고
1년때는 실망으로울렸다.. 기대했을 너에게
나는 따졌었다.. 용서를빌어야할놈이 따지고있으니.. 적반하장이였어.. 알것같다..

너는 헤어짐을얘기했고 나는 충격을먹었다.

우리는특별하다고 생각했었기에 나는
그렇게믿었고 니가 떠날거라는생각은
하지못했으니 충격을먹은것같아.

전화하며 너에게따졌었던것같다.
그렇게 너는 나에게 기회를
더주게되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여전히
아무것도몰랐다...

그러다 너는 다시 내가있는 지역으로 정착했어..
장거리도 끝이고 자주보겠다싶어
기분좋았었는데.. 근데왠걸..
미친듯이싸웠다.. 나는 배려와 이해따위는 없었고. 너에게 총공세를했었어

그렇게 너는 나모르게 나에게서 실망을 크게 하며 서서히멀어진것같다.

그와중에도 나는모른다.
생각이짧고 아무것도모르는놈이옇기에..
니가떠날거란생각은 그때까지도하지않았기에..

그렇게우린 똑같은일상ㅈ을 반복하며
지내온다. 나는 서서히 니가 나에게 스며들길바랬었다. 근데 그게아니였다.
그게느껴지지않아 널 더 다그치고 닦달했다.
날더이해해주길바랬고 배려해주길바랬으나.
정작 나도 너에게 그런모습을보여주지않았으면서...

그런실망스런 내모습에
너는 지쳐갔고.. 나는 그걸 쌔까맣게모르고
우린그렇게 시간이흐른다.

지금부터 약 1년전
우리는 헤어졌다.
너의 헤어지자는말에 무작정 너에게매달렸다.
그때의 나는 어렸다.
이성적이지못하였고 그때그순간 놀라서
감정적으로만 행동했다.
내인생에서 처음으로 그렇게 매달려본것같다.

널붙잡는 그순간에도
원망하였었다 속으로는..
니가 떠난이유를
지금처럼 느끼지못하였고 내 자신의잘못된점을
그렇게 느끼지못했었다.

그렇게 나는
또아무것도모른채로 그렇게 다시 만나게됬다.
그이후
나는 나름최선을다했다.
니가또떠날것을 겁냈었고 너의말투
눈빛 행동하나하나 눈치를보게됬다. 그래서그랬을까 조금은 불편했었던것같다.
난 노력했다. 평소의모습은 유지하며
똑같은실수를반복하지않겠다며
우리 다시사랑할수있도록..
근데 노력하니까 확실히바뀌었다.
너도마음열고 나도열고 우린행복했다.
진짜행복했다. 너도 자랑스러워했던거알아.
남자친구잘해준다고.

근데 그것도 몇달.. 우리는 제자리로돌아갔다

너에게 또 나는 같은실수를반복했다.
너는 한번더 기회를준 나한테 이제 사소한 실수에도 예전보다 민감했다
재회 후 부정적인반응에 더 민감해진것같아.

나는그때는알고있었다.

우린 특별하지만, 언제든지 헤어질수있는것이란걸.. 알고있었기에

나도 전에안하던얘기들을했지
"왜?헤어지게?" 라는얘기들을..

어쨋든 난 우리가싸우는 스타일에대해서
니가 힘들어하는걸로 그것만생각하며 신경쓰며 널만났다.
그걸알지만.. 그게 내 뜻대로되지않았고

니가멀어져간다는것도 그때는알고있었다.
나는닦달했다. 나는 내나름 노력한다고생각했었다. 한것도없으면서.. 나는 그때까지도 아무것도몰랐다.

그러다 지금.. 너는결국떠났다
그때와다르게 지금은 널원망해본적 지금까지한번도없다. 하늘에맹세하고

지금문득 그런생각이들어..

작년재회는 이별을잠시뒤로미룬것 그뿐인것같다는생각..

지금까지도 넌특별하고 우린 남과다르다고
생각하고있는데 부정하는게 힘들다.
난 너한테못해준 죄가너무많은것같아서
그것도너무힘들다.

차라리 더늦게만났으면..
성숙한상태의 나와 니가만났었다면..
지금 이렇게 너의감정에 공감하고
내가어떻게했었지? 라며 나의과거행동에대해서
깊게생각해보고.. 진작그랬었다면

니가던진 말하나하나를 듣고 한번더곱씹어보았더라면. 한귀로듣고 흘리지않고 한번더생각했더라면..

지금의우린달라졌을꺼야.

너는
나와 싸우고 생각할시간을갖고
하루이틀 생각해보고 정리되면 그때
대화로 화해하고싶었을껀데.

난그런적이없네..난 지금당장풀어야했었고
지금당장 모든걸끝내려했었다.
그래서 이성적이지못하였고 본인의잘못을 생각하지않고 그저 감정이 시키는대로 했었다.

니말처럼 그냥하루시간갖고
지금의내모습처럼 생각해보고 너에게전화해
대화해보고 잘못된점을 얘기하며 화해했더라면

어땟을까진짜후회된다.

비오는날 난 그저 징징거리는 아이처럼
상대가 나만의 우산이되어주길
바랬던것같다.
이제는 안그럴려고
비오는날 같이 맞아주는 사람,
내가 그사람에게 우산이되어줄수있는 그런놈이 될려고한다.

아직도 난 바보같이 그사람이
너였음좋겠다.

난 연애를제대로해보지못한게 외적인문제라
생각하며살았다 불과어제까지.
근데 내적인문제. 바로나였던것같다.
급하고 이기적이고 배려없고 상대의 말에 귀기울여줄수없었던 이런성격때문이였다.

그걸이제깨우치며 난 왜그렇지..라며 내 자존감이 낮아진건아니다.
나는 늦었다고생각하지않고 이제는 누구를만나도 진득하게 사랑할수있는법을
예전보다는많이알게된것같다.

난 내가사랑하는사람을만나야한다.
그건내스스로가너무잘안다.
니가 나에게 했던 "닌 사랑만하자나"라는 얘기의
의미를 이제는알것같다.

넌어쩌면억울할지모르겠다.
주변사람들은 내가 너에게 잘해주는걸로
착각하고있는사람이많다.
근데 그사람들은 겉모습만 니가말한
"사랑만하자나" 라는 그말처럼 그렇게만보고있는거야.

이제는 왜헤어졌냐는말에
"싸웠다" 보다는 "내가너무못해줬다"라고얘기해
못한게보이니까 와닿으니깐



나는
너아니면 어느누구도 날채울수없는걸 잘아는데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진짜우린
헤어지는게맞아.
끝내는게 진짜 정답인것같애.
그게 느껴지니까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
그냥 흘러가는대로 우리는 서로의 기억속에 묻고 "그땐그랬지" 라며 안녕하며 갈수있어. 그럴수있어 그런상황이 지금 진행되고있는것도알고.

이것도이기적일지도모르겠다. 이기적이라고생각한다.
날만나며 고생만 주구장창 한 널 놓아주는게
정답인것도알고. 혹시나 시간이더흐르고
아예넌 날 잊을까봐. 두렵기도해
니가돌아올지도모른다는 생각에 내가널잊는다는게 너무힘들다. 잊는다는건 진짜슬픈것같아. 잊을수있는데 잊질못하겠다.

너잃고 내삶은 바뀌는중이고
바뀐게있어. 물론 집돌이 천성 어디가겠냐만은
좀더액티비 하게 살려고 진짜말뿐이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계획도잡고 실행에 옮긴것도있다.

난 현재
잘견뎌내고있고 내 자기계발하며 지내고있다.
옷도 이쁘게입으려고 쇼핑하고 헬스다니고 있어.

너와못갔던 그 흔한 제주도여행도 가보려고한다..
..미안.. 니가같이하잿을때 해봣어야하는데...
혼자가려니 비행기타는법도몰라..겁나기도하고
어떻게할지몰겠다.


어쨋든..

니가 "왜우린 헤어졌었지"라고 생각할만큼
후회안할만큼 잘해줄께.


한층더성숙해진 모습으로 다가갈께.

내가최선을다했다면 너에게 미련없이 떠났을껀데. 난최선이아니라 최악의모습만 보여준것같아.. 그때 내문자들받았니?
나너무울어서 지금은 울지않아
미안한맘에 진짜반성하고 지내고있다.

우리 너무빨리만났었다.
어린애같은 나와 나보다 더성숙한 너는
너무빨리만났어.
굳이 다시
만나야한다면 지금인것같다.

비록 너에게 최고다! 라고얘기듣긴 힘들겠지만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시잘해보자.

넌하루하루가 짧았겠지만
난 하루가 일년같다.

그리고 나는 남자였더라
생각해보니까 난 남자였다..
나는 남자였지만
나의여자를 지켜주지않았고 강한남자도아니였고
듬직한남자도아니였다
애기처럼 징징대고 누구처럼 토라지고..

여자가 칼로찔러도 이해해줘야되는게
남자라더라. 그말을 친구한테 듣고나니 니한테 난 남자로써 널이해해준게 없더라.
미안하다. 불행했을꺼야. 행복하려고날만났고
날택했는데

물론 내가 근 2주만에
삶이 180도바뀌고
내가 180도바뀌었다고는말못하겠어
근데 나는 바뀌고있고 다시잘해보자고 힘내보자고 우리사랑해보자고..

조급해하지않고 나는 이번에 느낀것들을
꼭 지키며 진짜 한층두층세층 더성숙해진
내모습으로 사랑하는널 지켜주고싶다.

니말처럼 사랑만하는 이상한 짓은 거두어두고

그사랑안에서 널보듬고 오빠같진않치만
듬직해보려고할께.

니마음 이미멀리떠나버렸나..
알수없구나. 아무감정없이 날만나는게 힘들다는것쯤은 나도알기에 조심스럽게다가가본다. 당장 응알겠어 라는얘기가 듣고싶은건 절대아니고
먼저..대화한번만해보고싶구나
얘기해보고싶어.

사소한 안부인사쯤이라도좋타
천천히 대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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