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살 고딩이에요 ㅠㅠ
제가 짝남이 있는데 그 사람이 저희집 은행나무(친오빠) 친구에요 ㅠㅠ
(오빠가 은행나무인건 발냄새가 심한데 은행냄새랑 똑같아서.. 맨날 은행나무라고 불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설이 길었죠? ㅎㅎㅎ
오늘 썰을 풀자면 ㅠㅠ
제가 생리통이 엄청심해요 한약을 먹어보기도하고
뜸도해봤는데 좋아지지가 않더라구요
생리 전 후 제일 심해요
제가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중이고 취업반이라 이번주가 면접 기간이였어요
다른친구들은 면접도 보고 저는 이제 면접 준비하고 있는데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진짜 눈물까지 나는거에요
보건실갔더니 침대도 자리 없어서 참다가 쌤이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고 아프냐그래서 얘기했더니
면접은 내일도 준비하면 되니까
아픈게 우선이라고 진학반 친구들이 보면 아파서 조퇴하는거 모르고 괜히 자기들은 공부하는데 조퇴한다고 시기질투 한다고 진학반 수업 시작하면 조퇴하라고 하셔서
종치고 집에왔어요 ㅠㅠ
근데 집에 은행나무랑 제짝남 포함해서 친구들 왔더라구요
그래서 은행나무새키가 왜 공부안하고 잔소리하길래
생리통때문에 왔다 은행아 ㅡㅡ 하고 방에 들어왔어요
한달에 한 번 오빠가 잘해주는데 그게 생리할때거든요 ㅠㅠ 아픈거 알아서 그런지 그날만 어트케알고 잘해주더라고요..
밖에서 자기가 동생 생각해주는척 하면서 일부러 저 듣게
"쓰니야 ! 아프니까 집에서 쉬렴! 이 오빠랑 친구들은 널 위해 더운데 나가줄게! "
생색이란 생색은 다내더라구요 ㅜ ㅜ
(아파도 짝남오빠 웃는소리 듣고있어서 좋았는데ㅠㅠ 쓸데없이 오늘따라 착하고 난리ㅠㅠ)
그러고 나가고 그냥 잠들고 8시쯤 깨서 방문 밖에 나왔는데
방문앞에 생리통약이랑 옆에 수첩? 한 장 찢어서
"아프지말고 약 챙겨 먹어"
이렇게 써있더라구요 우리집 은행이 그렇게까지 착하진 않아서 전화해서
"약 뭐임 고맙습니다 올때 오렌지 쥬스도 사다주면 더 고마울것 같습니다 " 이랬더니 아파서 실성했냐고 약사줄돈없다고 오렌지쥬스도 안사다준다고하는거에요ㅡㅡ
그래서 "약 내 방문앞에 있던데? 이거 은행이준거 아니야???" 이랬더니 끝까지 아니라고 그랬더니 옆에서 누가
"내가줬어" 이러길래 뭐지???? 싶었더니
저희 오빠가 "야 짝남이 폰 놓고와서 우리집 갔다오라고 열쇠 줬는데 집가는길에 사서 줬나봐 나 이제 곧 집 감 " 이러고 뚝 끊더라구요 전화매너 개똥매너ㅡㅡ
전화 끊기고 쪽지 한 번 보고 약 보고 너무 기분 좋고 막 멜랑꼴링 한거에여
그리고나서 45분쯤인가 오빠 왔길래
"어이 은행나무 짝남오빠한테 감사하다고 전해줘" 했더니
오빠가 "버릇이 없구나 감사인사는 직접하시게나 " 하길래
나 번호도 모르고 sns도 안하잖아 ㅡㅡ 쫌 전해달라고 하니까
폰으로 뭘 하더니 "야 카톡으로 짝남 번호보냄 문자로 말해"
하길래 막 아 번호를 준건가 와씨 19년만에 오빠의 존재를 감사히 생각하고있는데 ..
방금 감사하다고 문자 보냈는데 답장이 연락해도 되냐고 왔는데 ㅠㅠ
네!!! 돼요!! 완전 돼요!!!! 라고 하고싶은데 진짜
뭐라고 해야할까요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

이건 안 믿으실까봐 쪽지 인증샷이요ㅠㅠ

++수정 추가글
아픈척 잠든척하고 낼 답장할까요ㅠㅠ 문자이어가게?ㅠㅠㅠㅠㅠㅠㅠㅠ어쩜좋지ㅠㅠㅠ오늘잠은다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