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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갔다오고 나서 눈병에 걸렸어요

ㅇㅇ |2017.06.27 18:02
조회 617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1살 이구요..
방탈 죄송합니다만 조언을 얻고자 글 올려요

저는 일단 지방에 살고있고
어릴 때부터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대학생이 돼서 렌즈를 끼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매일 아침 렌즈를 끼고 빼는 일이 번거로워 라섹수술을 하기로 하였고 저희 어머니의 친구 소개로 저희 지역에서 꽤 유명한 안과에서 수술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라식 혹은 라섹수술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정밀 검사를 거친 후에 수술 날짜를 잡게 됩니다
저 역시 간단한 시력 검사를 하고 눈에 약물 넣고 기계로 관찰하고 의사선생님께서 또 정밀검사를 하고 실장님과 상담한 후에 2주 뒤에 수술하기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방학 때 학원을 다녀야 해서 개강날짜에 맞춰 수술 날짜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로부터 한 5일 정도 지났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른쪽 눈이 빨갛게 충혈이 되어있었어요
안과를 갔다오고 나서부터 살살 간지러웠는게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점점 눈이 빨개지더니 누가 봐도 눈병에 걸린듯이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아버지와 같이 안과로 갔는데 다행히 심각한건 아니고 약 먹으면 나을 수 있다기에 원인을 물어보니 바이러스에 전염이 된거다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당황스러웠던게 이 안과에서 검사받고 나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깐 여기에서 검사받고 나서 이런건데 여기서 감염된게 아니냐하고 아버지가 물어봤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저희 병원이 환자가 많다 보니 위생에 민감하여 소독을 철저하게 한다.. 아무래도 따님이 수영장, 물놀이, 이런 밖에서 전염이 되었거나 혹은 손을 잘 씻지 않고 그럴 경우에 발생한다 그리고 수술날짜는 미뤄야될 것 같다 그러시더라구요

저로서는 이런 눈병 걸린거 자체도 처음이고.. 수영장? 물놀이 갔다온 적도 없습니다
5일동안 집하고 학교만 갔다온게 전부인데 솔직히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검사받을때도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누구누구 환자분 대기해주세요~ 한 다음에 앞에 사람 검사 끝나면 바로 앉아서 검사하고 뒤에사람도 바로 검사하고 철저하게 소독하는 모습? 보지도 못했구요.. 하지만 이 안과에서 감염됐다는 확실한 증거 역시 없기에 뭐라 할 말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정황상 안과에서 검사받을 때 감염됐을 확률도 있는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의사쌤께서 죄송하게 됐다 한마디만 했었어도 지나갈 수 있었을거에요
하지만 백프로 저의 과실이라는 책임을 넘겨씌우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원무과에서 결제하고 간호사쌤이 밑에 약국에서 약 받아가세요 ~ 하는데 저희 아버지가 참다가 화를 내셨어요 무슨 일처리를 이렇게 하냐 여기에서 수술 받기로 결정하고 검사 받은 직후에 눈병에 걸렸는데 나몰라라 하고 약 받아가라 하면 끝이냐며 수술날짜도 미뤄지고 장난치는거냐며 혼자 내려가셨어요..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눈치보다가 아버지따라서 내려가려는데 간호사쌤이 한숨쉬면서 밑에 약국에 전화걸더니 약값 받지마세요~ 이러더라구요..
약값 몇천원.. 그것땜에 그러는게 아닌데..
괜히 저땜에 병원직원들이 저희 아버지 욕할 것 같아 마음도 안좋고 죄송하고 집 가는길에 차에 탔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집에가서 엄마한테 말씀드리니까 엄마는 엄마 친구 소개로 갔는데 병원에 가서 그렇게 소란피우면 어떡하냐고 창피해서 친구얼굴 어떻게 보겠냐며 아버지랑 싸우시고...

드디어 라섹수술 받게 되서 좋았는데 이런 일이 터지니 수술 받기 싫고 하소연할때도 없고.. 답답하네요 ㅜ

혹시 저랑 비슷한 일 겪으신 분 있으신가요...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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