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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절연을 선택했습니다.

|2017.06.29 05:25
조회 2,38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후반인 여자입니다.

사실 카테고리를 많은 분들에게 이 상황을 조언 받고자,

이 곳에 글을 올린 점 죄송하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론을 말하자면 아빠에 대한 혐오감과 그걸 알면서도

그런 상황을 부추기는 엄마 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글을 남깁니다.

 

 

어릴때부터 감정적으로 저를 대했던 아빠가 증오스러웠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본인은 정당한 훈육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아빠니까 하면서 이해하려고하고 이해하지 못해도 자식인 제가 먼저 죄송하다고 해야한다며 항상 엄마가 말씀하셔서 제가 죄송하단 말 끝으로 상황이 종료 되곤 했죠.

 

그리고 크면서 예민할 시기에 아빠와 많이 부딪힌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저도 그전과 다르게 엇나가고, 다혈질인 성격에 저도 모르게 반발심이 생기고,

증오심이 커졌던 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엄마와 아빠 서로 처벌에 대한 생각차이 때문에 제 눈 앞에서 싸우는 일이 빈번했는데

엄마는 항상 말로 대화를 하는 방식, 그리고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 처벌을 내리셨고,

아빠는 순간적으로 떄리는 처벌이나, 욕으로 저를 힘들에 하는 처벌을 내리셨어요.

 

그리고 항상 제가 잘못할때마다 서로 닮았다며 서로 제 눈 앞에서 싸우고,

물론 저도 잘못한것을 인지하지만 서로 두분이 잘할때는 내 자식~하시다가도

한순간에 그렇게 변하는 태도 때문에 가족에 대한 소외감과 애착이 덜 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대학교 때문에 자립을 했고, 그 몇년간은 가족과 마주칠 일이 없어

오히려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졸업 후에 다시 본집에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근데 요즘 다시 같이 살면서, 저에게 부담 아닌 부담 주는거 어찌 보면 부모님으로서 걱정하는 마음에 하는 말씀이니 이해합니다.

 

그러나, 두달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엄마가 참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빠는 위로해주다가도 이모들 삼촌들과 장례 방식 때문에 감정적으로 싸워,

오히려 엄마 입장을 난처하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별일 아닌 일로 저에게 화풀이 하듯이 욕을하며 말씀하시길래,

저도 욱하는 마음에 왜 욕을 하냐며 대들었습니다.

그러자 엄마와 저에게 삿대질 하며, 폭언을 하셨고 그 상황에서 저는 참지 못해 저도 막말을 했어요.  어떤 식으로 말을 했냐면 이혼해라, 엄마가 무슨 죄가 있다고 왜 엄마에게 욕설을 하느냐, 항상 잘못은 내가 하는데 왜 엄마에게 욕을하며 본인 잘못을 모르고 항상 감정적으로 대하느냐,싫다, 라는 식으로 욕설 없이 말로 아빠에게 상처 줄수 있는 말로 저도 대응했습니다.

 

그렇게 그날 아빠는 혼자 집을 다 잠그곤 엄마와 저는 차안에서 쪽밤을 잤습니다.

그 후로, 저는 아빠와 절연을 선택했고 그 이후로 엄마와만 대화했습니다.

 

근데 요즘 엄마가 저희 집안을 들먹이며, 자꾸 너도 그쪽 집안 피가 있어서 똑같다. 라며

말씀을 하십니다. 이 뜻은, 아빠 성격이 좀 속이 좁으신데, 저도 그렇다고 합니다.

 

저는 남들에게 그런 소리도 들어보지 못했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원만히 지냅니다.

그런데 자꾸만 아빠와 닮았다고 하니, 기분이 나쁘고, 그 말씀을 하는 이유는 이번 일로 절연을 선택한 제가 문제라고 하십니다.

 

본인이 희생하는데 네가 왜 절연을 선택하느냐 이겁니다.

압니다. 엄마가 많이 희생하고 있고, 중간에서 난처하다는거 저도 인지합니다.

그러나, 저는 중립인 엄마가 저런 말을 하시면서 자긴 답답하다고 이럴 때마다

저도 화가나지만 꾹 참고, "나는 엄마한테 그럴 말을 들을 만큼 행동한 적이 없다, 항상 엄마가 하란대로 내가 잘못을 했든 안했든 매번 아빠에게 죄송하다했었다. 근데 이번 일로 자꾸 아빠와 닮았다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씀 드리면

 " 그 동안 잘 했던걸 왜 이번은 못하느냐, 그게 어렵냐" 라고 반문합니다.

 

 

그럴때마다 아빠도 아빠지만, 엄마도 싫습니다.

진짜 우울증은 아니지만, 우리 집안이 싫어요.

그래서 연애도 안하게 됍니다. 결혼은 당연히 할 생각이 없구요.

 

형제가 없다보니, 누구에게 말을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친구들에게 말을 하고 싶지만,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불편하기도 하고 집안 이야기다 보니,

익명을 빌려 이 곳에다가 글을 씁니다.

솔직히 말하면 답답해요. 답답해서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엄마와는 절연 하고 싶지 않지만, 오히려 엄마야 말로 아빠처럼 성격이 변하셔서

욱하시기도하고 예전처럼 엄마와 대화로 풀리지가 않아요.

 

 

이 상황 어떻게 풀어 나가야할지..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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