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했어?
ㅇㅇ
|2017.07.02 12:24
조회 79 |추천 0
내가 간호동아리인데 곧 대회나가서 다다다음주 토요일에 동아리에서 어디 갔다오거든? 근데 엄마랑 간호사 얘기하다가 그거 생각나서 '엄마 나 동아리 대표로 대회 나가서 다다음주 토요일에 갔다와' 이랬어. 근데 엄마가 내가 니 친구냐고 왜 통보하는 듯이 말하냐고 화내서 내가 그냥 나와버렸어. 그랬더니 나보고 싸가지 없네 넌 항상 그런 식이네 하고 언성이 높아지더니 가고싶으면 다시 말해보라고 말투 고치라는 거야. 짜증나서 영혼없이 대답했어. 나보고 이리 와보라는 거야. 엄마가 잘못한 거 말해보래. 근데 나도 짜증나고 저렇게 말하는 게 왜 기분 나쁜 건지도 모르겠어서 말 안 하고 그냥 있었어. 그랬더니 올해 친구랑 사이 좀 안 좋아서 전학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거 얘기 꺼내면서 자존심 세울 때 세우고 세우지 말아야 할 때는 세우지 말라면서 엄마한테 이러는데 친구들한테 어떻게 할지 다 보인다고 얘기하는 거야. 그 순간 눈물 나면서 화나고 짜증나고 그러는데 참았어. 근데 이런 게 이번 한 번이 아니야. 무조건 나가서 놀 때는 놀아도 돼? 이렇게 허락 맡아야 하고 놀게, 놀기로 했어 이런 식은 다 통보라고 하면서 화내고 놀아도 돼? 물어보면 이제 집안일 다 해놓고 나가야 돼. 엄마가 유통직 하셔서 주무르는 것도 포함이야. 다른 애들은 놀 때 그냥 막 11시에 들어가고 밤에도 즉흥적으로 나와서 얘들끼리 편의점 가고 그러는데 나이가 고2나 돼서 8시까지 집 들어가야 되고 놀려면 집안일에 엄마도 주물러야 되고 8시에 들어오면 전화해야 돼. 말 그대로 숨막혀. 1분이라도 늦으면 그냥 그 날 집 난리 나는 거야. 그리고 나보고 내 의견은 중요하지 않대. 부모도 아니면서 왜 혼자 다 결정하냬. 나 혼자 결정하는 건 20살 돼서나 하래. 혼자 결정할 거면 혼자 살래. 진짜 난 엄마가 이해가 안 가. 진짜 어떻게 해야 좋을까? 내 잘못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