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지쳐서 차이신 분들
ㅇ
|2017.07.05 15:41
조회 10,159 |추천 47
차인지 한달 조금 넘었네요.
상대가 지친다며 제 손을 놓고, 저는 이틀정도 잡았어요
처음엔 저도 제 잘못만 돌아보며 자책했어요.
하지만 아니에요.
분명 배려도 해주고 힘들지만 참은기억이 정말 많아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사실 나도 많이 지쳐있었다는것.
나도 상처받았다는것.
하지만 나는 사랑하기에 참고 또 참았던것.
그러다 정말 폭발할때 화를 냈다는것.
그치만 상대방은 제가 그렇게 화내는 모습에 지쳐간거죠..
그는 본인의 잘못은 모른채,
본인이 저에게 준 상처는 모른채
당장 제가 화내는 모습만 보고 지쳤던거겠죠..
날 서운하게, 내가 상처받지않게,
불안하지 않게 해줬더라면..
내가 사랑받는 느낌들고 소중하게 대해줬더라면,
내가 과연 그런 미운모습들을 보여줬을까..?
물론 저도 연애하면서 잘못한거 많고, 상처준거 있겠죠.
하지만, 그는 저에게 자신이 해줄수 있는것 미련없이 다해줬다며..
모든게 다 제 잘못인냥.. 말을 하네요..ㅎㅎ
이렇게 그 사람은 끝까지 제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사람이에요. 연애때도 그랬어요.
본인이 다른여자랑 비교해놓고 제가 다른남자랑 비교했다고 뒤집어 씌우고..
제가 그 사람때문에 취업에 손 놓고 있다 다시 취업준비 시작했을때 힘들다 하니,
다른애들은 금방 되던데 왜 너는 아직도 못하냐고...
취업준비에, 몸이 안좋아져 친구들이랑 자주 못만나고 남친만 겨우보는데,
요즘 재미있는일 있냐물어봐서 제가 없다고 하니,
넌 인생이 왜그렇게 재미없냐 했네요..
당시에도 기분은 나빴지만 넘어갔어요.
하지만 지금 그 기억이, 그 목소리가 머리속에 맴돌며 저에게 또다시 상처를 내 눈물이 나요.
정말 이기적인 인간이에요.
저는 그 사람의 자존감 높여주려고 항상 예쁜말만해주고 본인 스스로 자존감 지킬 수 있게 항상 신경쓰고 도와줬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가치도 없는 인간이었어요.
상대를 존중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존중받을 수 있겠어요..
이런 인간은 후폭풍도 안올꺼에요.
왜냐면 본인은 저한테 정말정말 잘해주고 헌신했지만 본인은 저로부터 상처만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본인을 지키기위해 저랑 멀어질거래요...ㅎㅎ
이제는 그 사람이랑 끝내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과거의 상처들이 다시 떠올라 저를 힘들게해요.
그 사람이 보고싶어서가 아니라 그때의 그사람의 상처주는 말과 행동때문에 눈물이 나요.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차라리 내가 찼으면, 덜 괴로웠을까 싶어요.
상대가 지쳤다며 차이신 분들..잘 생각해보세요.
본인의 그런 모습들이 상대방에 의해서 나온 모습이 아니신지..
사랑받고싶어 발버둥친 모습이 그 사람을 지치게했을거에요..
우리, 다음번엔 우리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요.
내가 사랑받는사람이구나, 내가 소중한 존재인걸 알려주는 사람 만나요.
내 손 놓지않고, 힘들땐 대화로 풀어나가려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 만나요.
그러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도 성숙해져야겠죠.
우연이라도 그 사람을 마주하게되었을때,
초라한 모습이면 안되니 우리모두 열심히 살아요!
- 베플차홍|2017.07.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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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인간들 후폭풍 안온다는거 격공이여ㅋㅋㅋㅋ 진짜 사랑할가치도 없는것들 ㅉㅉ 꼭 지들끼리 만나봤으면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