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미국인 남자친구와 연애중~이별까지 쓴 일기모음 (흔한속상함주의)

안녕 |2017.07.05 17:58
조회 299 |추천 0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Helvetica;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3.0px} span.s1 {font-kerning: none} span.s2 {font: 11.0px Helvetica; font-kerning: none}

1. 

사랑하면 할 수록

애정결핍증세가 심해지나봐


너를 안고있어도 더 꽉 안고싶고

너랑 같이 있어도 그립고

하루가, 아니, 반나절이 멀다하고 너가 또 보고싶어


그런 마음이 너무 심해져서

한번씩, 아주 가끔씩은 

너가 아닌 다른 사람과

너와 했던 것들을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해


그 단물 빠질 껌같은 짜릿함 뒤엔

결국은 그들이 아닌 

바로 너와 함께여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니가 이걸 알면 분명 화내겠지만

괜히 뭔가 소중한 걸 잃게 된 상황을 상상하며

그 소중함의 깊이를 

새삼스레 되새기는 데서 오는 전율이라 하면 

너는 이해하겠니?


아무튼,

너가 너라서 참 다행이고 고마워


사랑해





2.

원래는 하루가 끝나기 전에 오늘 하루 어땠냐고 꼭 문자를 보내던 애가 아무런 소식이 없다


바로 오늘 오후까지 같이 있었지만 말 그대로 매일 만나지 않으면 섭섭할 만큼 의지를 많이 하게 되었다


아마 내가 왠지 또 만나자고 할까 지레짐작하고는 통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나 곧 잘거야’ 라는 말이 무척 섭섭해서 그런가 보다




이런 울적한 마음이 들 때마다 나는 그애랑 헤어지는 상황을 상상하면서 천천히 준비한다


천천히, 천천히 아주 천천히 되새김질 하듯이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Helvetica;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3.0px} p.p3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Helvetica;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span.s1 {font-kerning: none} span.s2 {font: 11.0px Helvetica; font-kerning: none}





3.

헤어진 지 일주일 째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허전하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 애는 내가 가장 힘들 때의 나를 견디지 못해서 항상 거리를 두고 싶어해왔고 끝내 도망가버렸다


그래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리하기도 쉬울 것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항상 그 애가 나로 인해 숨이 막힐까봐 -이미 조금 그러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서는- 무척 신경쓰였고


그 불안감 때문에 그 애를 달달 볶았다 


그로 인해 숨통이 더 막힌 그 애는 나를 사랑한다 말했지만 동시에 내게서 멀어지고 싶어했었다




내가 여전히 사랑했고 아꼈던 사람에게서 그런 감정을 읽었을 때의 기분은 


내 존재마저 거부당한 듯 참담하지만


관계란 나 혼자가 아닌 둘이서 유지하는 것 이기에


서러워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는다




그래 늘 그래왔듯이 그냥 잊어버리자 


그애를 달달 볶던 와중에 내뱉었듯이


내 마음 속에서 그 애의 장례를 치르고 떠나보내자


그애가 너무나 그리워 사무치더라도 


이미 닿을 수 없는 곳에 가버려 어쩔 수 없다는 


그런 체념으로 버티자




헤어진 후 며칠 새 그 애의 정원에 빼곡히 심겨진 해바라기처럼 


나도 이 허전한 마음을 다른 것들로 빼곡히 채울 수 있을까


우리가 결혼은 못 할 거라고 울면서 결론내렸던 너처럼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1.0px 'Helvetica Neue';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2.0px} span.s1 {font-kerning: none} span.s2 {font: 11.0px 'Helvetica Neue'; font-kerning: none}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울면서 결혼 얘기를 꺼낼 수 있을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