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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망했어

ㅇㅇ |2017.07.06 13:56
조회 117 |추천 0

나 중학교 때는 공부 잘했었어
평균 보통 93 ~ 96 이고 중1 때는 학원 아무것도 안다녔는데 전교 3등도 해보고. 중2 때는 전국 글쓰기 대회에서 수상도 해봤어. 나는 내가 아주 조금 특별한 줄 알았어. 바보같지만.

근데 고1 되서 진짜 떨어졌다. 중간고사 때는 시험 쉬워서
국어 93 수학 86 법정 93 과학 94 영어 67
이 정도 나와서 만족스러웠는데

이번 시험 예상이 국어 70점대, 수학 80점대, 법정 80점대, 과학은 내일 보고, 영어 50점대, 기가 80점대.

진짜 죽고 싶어. 너무 속상해. 동생 중2인데 공부 별로 하는것 같지도 않은데 역사 100 수학 100 영어 93 맞아왔어. 난 100점은 잘 못 맞았는데 얘는 대체 뭔데 이렇게 잘하는걸까. 동생은 칭찬 엄청 해주겠지. 나는 그 속에서 가만히 있어야겠지. 나는 그저 동생의 들러리로 전락하겠지. 병풍보다 못한 병풍이 되어버리겠지.

중학교 때 벼락치기했는데 잘 나와서 나는 내가 머리 좋은 줄로만 알고 있었어. 내가 공부 잘하는 줄 알았어. 근데 아니야. 왜 사는지 모르겠어. 특히 영어는 찍은거 좀 맞아서 저 정도야... 나 너무 하찮다 바보같다 죽고싶다 사실 아직 이 나이에 죽기는 싫지만 거의 그에 임박할 정도로 의욕이 없어.

음...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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