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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낙옥방

옥정 |2017.07.08 00:34
조회 104 |추천 0
레벨라는 당나라의 공주였어요.그녀의 어머니는 중국 유일의 여황제 샤를로트였습니다.샤를로트는 호탕하게 천하를 경영하는 여걸이었어요.레벨라는 선황 압둘라와 황후 샤를로트의 적장녀로 모친을 닮아 당당한 성격이었어요.그녀는 젊고 지혜로운 여관 미월과도 친해 자주 어울렸는데 샤를로트는 압둘라의 총애를 받았던 그녀를 싫어해 제위에 오른 후 숙청하려 했으나 레벨라가 말리고 그녀의 능력도 있어서 그냥 두었지요.그래서 미월은 피바람 속에서도 무사했는데 그녀 본인은 압둘라를 군주로서 존경하고 모셨을 뿐 남자로서 사랑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어요.언젠가 샤를로트 앞에서도 폐하는 아버지 같은 분이시다 라고 말했고 샤를로트는 그런 말이 싫어서 그녀를 미워했어요.

압둘라는 여인들이 적지 않았고 샤를로트는 그 여인들과 싸워 이겨야만 했어요.다만 압둘라는 미월을 아꼈지만 어전내시비서랑으로만 둘 뿐 후궁에 들이거나 하지 않았어요.그만큼 미월의 능력과 재주를 아꼈기 때문에요.그걸 알았기에 샤를로트는 그녀를 싫어하고 레벨라한테도 화를 냈어요.허나 레벨라는 미월은 내 친우라며 내버려 두라고 했어요.

레벨라는 열아홉인데도 혼인을 안 했어요.그녀는 타우라는 젊은 공자에게 마음이 있었는데 정작 그는 부마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어 보였지요.딸의 고민을 안 샤를로트는 사랑은 가지는 거라며 언제나 호쾌하던 공주가 그깟 녀석 때문에 이러냐고 명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그러나 레벨라는 억지로 데려오면 둘다 불행해진다며 거절했어요.다만 타우를 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타우: 공주를 뵙습니다.

레벨라: 폐하께선 별말씀 안 하셨어요.나도 그렇고요.

타우: 보살핌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소신은..공주를 보필할 능력이 없습니다.

레벨라: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예요,그게 아니지 않나요?

타우: 제가 실언을 했군요.

레벨라: 본 공주는 당당한 대당의 공주로서 누구에게도 져본 적 없어요.하지만 그것은 점점 깨지는 중이에요.나는 예전의 레벨라가 아니에요.좀더 타협하고,물정을 알아가고 있죠.나도 충분히 나를 숨기고 억제했다고 생각했어요.

타우: 공주님의 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제가 무슨 일을 하든 응원해 주시는 것이 늘 감사했습니다.허나 그뿐입니다.저는 황실의 부마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그리고 공주님을 향한 감정도 충성과 공경입니다.제가 공주님을 지기로 여기는 것도 공주께서 불쾌해하실..

레벨라: 당신은 이미 나의 지기예요.나를 그렇게 여겨도 상관 없어요.

타우: 감사합니다.

레벨라: 당신의 앞날에 복을 빌게요.그동안 미안했어요.

그녀는 그렇게 사랑을 끝내고 돌아왔어요.그녀의 처소에 오랜만에 미월이 와 있었어요.미월은 자기도 혼인을 안 했지 않냐며 평생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어요.레벨라는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 적 있었는데 그걸 깬 게 타우라고 했어요.미월은 공주님이 많이 성숙해지셨다고 했고 그녀는 그랬냐며 고개를 돌렸어요.얼마 뒤 타우가 관직을 얻고 혼인도 했어요.레벨라는 지기로서 그에게 축하한다는 편지를 썼답니다.답장이 왔으나 그녀는 읽어보기를 망설이며 가슴 저려했어요.

- 내가 혼인을 할 수 있을까..,?그만 떠올리면 이렇게 힘든데 도무지 알 수 없구나.

- 어서 읽어보세요.타 대인은 좋은 분이시니 공주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 봉향,그를 못 잊으면 어떡해?

정말 예전의 레벨라 공주가 아니었습니다.어린 시녀에게도 넋두리를 늘어놓았지요.샤를로트는 그녀가 안타까웠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어요.타우의 부인 다현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잘 알았어요.그녀는 자신으로 인해 황제와 공주의 분노가 집안에 쏟아지지 않을지 걱정했어요.불안해하는 그녀를 타우는 잘 달래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공주가 그리한다면 내 모든 걸 바쳐서라도 막겠다고 약속했어요.다현의 불안을 우연히 미월 때문에 레벨라도 들었습니다.

레벨라: 하기는...상대가 공주니 얼마나 부담스럽겠어.

미월: 아시면 이제 그만하세요.

레벨라: 뭘 그만해?

미월: 이제는 그와 남이잖아요.말이 친우지 이제 아무것도 아니고 그는 다른 여자의 남자인데...

레벨라: 미월 너는 너무 냉정해.

미월: 공주도 예전엔 그러셨지요.누구보다 담대하셨어요.저를 위해 직접 대전에 나가서 주청드리던 걸 기억합니다.

레벨라: 갑자기 그 얘기는 왜.나는 내 지기가 죽는 걸 볼 수 없었어.니가 당대의 여류시인이든 능력이 뛰어나든 뭐든 네가 미월이니까.

미월: 왜 이번 일에는 담대하지 못하세요?

레벨라: 타우 같은 남자는 없을 것 같아.다 낭자가 부럽구나.아니.이제는 타 부인이지.

미월: 수많은 자제들이 공주를 흠모할진데 왜 계속 그러세요...

레벨라: 누구도 그만큼 뛰어나지 않아.내게 있어 여인은 미월,사내는 타우야.

몇달 뒤 레벨라는 장군 레오에게 시집갔어요.그는 타우와 달리 차가운 인상이었지만 나름대로 매력 있었어요.그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시집갔어요.그날 타우는 편지를 보냈고 레벨라는 그 편지를 고이 간직한 채 답장은 하지 않기로 했어요.한편 우연히 다현이 타우가 공주의 혼례 때 편지를 썼다는 걸 알게 되면서 부부싸움이 나고 말았어요.다현은 공주는 미모와 지혜 권력을 가진 완벽한 여자라며 그러니 미련두는 거 아니냐고 일갈했어요.레벨라에게 사심이 없는 타우는 실망해서 같이 화를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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