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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를 당했던 나의 어린시절

ㅇㅇ |2017.07.14 04:28
조회 12,556 |추천 66
나는 22살인 여대생이다.

이제는 다 지난 일이고 괜찮지만
유치원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1년에 한번씩은 은따든지 왕따든지 다 당해본것 같다.
유치원때는 그 어린나이에 내가 옆에 가기만하면 날 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고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잘지내다가 편 가른다고, 수가 맞지 않는다고 은따를 만들었고 고학년때는 한 남자아이의 장난으로 내가 더럽다고 놀리면서 많은 아이들이 날 피해다니면서 수근거렸다. 한달에 한번씩 짝꿍을 바꿀 때마다 내가 짝인 애는 소리를 지르며 짜증을 냈다.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그런 모습을 봐도 방관, 신경조차도 쓰지 않았다.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부모님이 아시면 속상해하실것 같아서 매일밤 혼자 방에서 울다가 지쳐 잠에 들었고 하루종일 잠만 자던 나를 이상하게 여기는 엄마가 아이들이랑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내가 있는 반에 간식도 보내주시고 하셨지만 그것 또한 잠깐이였다.
중학생때는 3명이서 다니는게 불편하다고 거머리 같은 년이 따라와 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같이 다니는거 싫은거 충분히 느꼈는데 혼자 다니는게 너무 무섭고 나를 왕따는 보는게 너무 싫어서 눈치 없이 붙어있다가 욕까지 들었다. 내가 뭐라고 받아칠 수 없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기에 흔히 말하는 돌림따의 첫번째는 나였고 가만히 있는 나를 욕하기에 바빳다. 여자들은 늘 욕하면서 친해진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래서 언제나 나는 왕따를 시킬려는 분위기가 생기면 살고 싶어 말을 줄이고 눈치를 보았다.
그럴수록 흔히 말하는 앞담을 하면 내가 보는 앞에서 나를 칭하는 욕을 했었다. 늘 언제나 친구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내가 친한친구들은 늘 다른반이여서 이동수업때에는 혼자 이동을 해야 할 때마다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종치기 바로 전인 사람이 없을 때 이동하였다. 늘 나는 눈치나보고 조심했었다. 고등학생때는 3년내내 힘들때나 좋을때나 붙어있던 친구가 다른친구가 생겼다고 나를 버렸다. 그냥 왕따를 시키고서 아무렇지 않은척 뒤에서 자기가 피해자인척 내 욕을 하고 다녔고 그렇게 믿고 있던 친구를 잃었다. 친구에 대한 회의감이 늘 들지만 그래도 옆에 있는 친구가 있어서 나를 온전히 친구로 봐줘서 너무 고맙다.
지금 왕따를 당해 힘든 친구가 있다면 위로 해주고 싶다. 지금은 힘들고 어렵고 외롭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너의 옆에 있어줄 친구는 꼭 남아있을거야... 지금 힘든 이유는 나중에 겪을 친구의 문제를 미리 겪는거고 나중에는 정말 좋은 친구만 남아있을테니깐
힘내!!!


추천수66
반대수0
베플ㅠㅠ|2017.07.14 14:31
와 진짜 내 얘긴줄요... 그렇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사회생활 잘하면서 산다요 나도! 남부럽지않게!! 힘냅시당ㅎㅎ
베플|2017.07.17 08:40
나도 그일이있은지 십년넘게 지났다. 이젠 일도 잘하고 친구들이랑도 잘지내지만 아직도 그때그시절이 생생해. 평생 잊혀지진 않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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