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가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습니다.
어떤 사고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친구는 저랑 같이 있던 동안 사고를 당했구요, 전 사고를 당한 후 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사고 사실을 알게 되어 한참 후에야 그친구 부모님께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였기에 처음 두 달 정도는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신창이였고, 지금은 그래도 좀 무뎌진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좀 나아진 상태라 주위 사람들도 생각해봤는데 그중에서 먼저 가게 된 제친구의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평소에도 그친구의 작은 아버지나 조부모님, 물론 부모님도 자주 댁에서 뵐 정도로 친분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어쨋거나 제 인생의 반쪽이라고 할 수 있는 친구래도 제 슬픔은 이정도인데 부모의 슬픔은 어떨지 감이 안 오더라고요.
자식을 잃은 부모는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과부나 고아처럼 따로 부르는 말이 없다고 할 정도잖아요.
현재 죽은 제 친구의 부모님은 그친구를 제외하고 그친구의 여동생인 딸이 있습니다.
가장 친했던 만큼 여동생에게는 오빠가 되어주고 부모님께는 새로운 큰아들이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친구를 불러내어 밖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하게 한 원인이 저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스런 마음에 찾아가기가 좀 힘듭니다.
저만 생각해서 찾아가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그분들의 입장도 생각하고 싶은데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아직 철없는 아이의 판단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가정의 가장이시고 어머니이신 분들의 입장에서 드는 생각이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제가 과연 찾아가서 힘이 조금이라도 되어드릴 수 있는 사람이긴 한 건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