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첫째 아들인 저, 둘째 여동생 이렇게 4식구이며
저는 결혼을 하여 제 와이프와 딸 둘을 데리고 분가 하여 살고 있습니다.
제 여동생은 43살이나 아직 결혼을 못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구요.
슬프게도 저희 어머니께서 올해 5월 18일 지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부터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던 제 여동생이 어머니 간병에
대해 본인이 더 많이 간병을 했다며 불만을 갖고 저와 제 와이프에게 욕설을
하고 주변 친척에게 험담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참고로 제 동생이지만 자랄때부터 성격상 표독하고 이기적이며 남 험담을 잘 하던 사람이라
결혼도 못하고 친구관계도 원만치 않았다고 늘 부모님이 걱정하였으며, 직장내에서도
상사들과 트러블이 많아 직장을 옮긴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 직장에서도 윗 상사와
트러블이 있어 책상이 치워져 더욱 신경질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어머니 장례식에 전, 현 직장에서 조화가 하나도 오지 않았으며 직장 동료의
조문도 단 한명도 없었고, 심지어 친구조차 조문 온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제가
상주로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어 잘 압니다)
이런 성격의 제 동생이 제 처에게 사사건건트집을 잡으며 반찬을 몇번 해왔는지,
만들어 왔는지, 사왔는지, 간병을 성심 성의껏 했는지, 대충 했는지, 하나하나 말하면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와이프가 착해서인지 순종하며 어머니 병수발을
정성껏 하였고 주변 친척들도 제 동생의 험담을 들으면서도 평소 제 동생의 성격을 알고
있기에 모두 며느리에 대해 칭찬을 하였습니다. 제 고모들와 작은 아버지 (아버지의 형제들,
모두 다 8분입니다), 그리고 특히 외삼촌 (어머니 친동생)까지 늘 제 와이프에게 고생 많다고
고맙다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만일 병 간호에 소홀했다면 다른분보다 외삼촌 입장에선 저희 어머니가 친누나인데
서운하지 않으셨겠습니까?
이러한 극진한 병간호에도 불구하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73세의 연세로 그만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가족 모두 슬픔에 젖어 있던 차에 호시탐탐 저희 와이프를 못 마땅히 여기던 제 동생은
아버지에게 49재 동안 며느리가 부처님께 절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제 처가 불교가
아닌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집안에 종교가 두개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아버지에게
제 처를 이간질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불교신자이나 , 아버지께서는 무교나 마찬가지이며 여태까지
살며 불교관련 서적을 읽어본적도 없으시고 절에도 관광지에 가서 기와에 소원을 비는
정도였지 한번도 부처님 말씀을 가족에게 교육, 전달을 한적도 없으십니다.
부처님 오신날에도 어머니 혼자 절에 다녀오셨고 아버니는 집에서 쉬고 있으시거나
가끔 절에다만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부재로 마음이 약해지셨는지, 우리 집안이 독실한 불교집안이며, 당신도
불교신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며느리가 갑자기 왜 교회를 나갔냐며 당신에게 상의도 없이
교회를 나가서 집안에 우환이 생겼다고 며느리(제 처)에게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작년에 자전거를 타다 다리 인대가 늘어나서 수술하게 된 것, 맹장수술 한것, 어머니
돌아가신 것 등 다 제 처가 교회를 나가서 그런거라고 억지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며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며 집에도 오지 말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무교입니다만,
제 처는 저희 어머니께서 불교신자셨기 때문에 결혼 초 절에도 나가며 불교로 개종하려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몇 년 노력을 했으나 개인의 성향이 있는지 몇 년후 제 처가 제게
조심스럽게 불교가 본인에게 잘 안 맞는 것같고 다시 교회를 나가면 안되겠냐고 상의를 하여
그동안 저희 어머니를 배려하여 잘 맞지도 않는 불교에 나가준 것도 고맙고, 사실 제가
특별히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불교, 천주교, 기독교 중 어느 종교를 가든지
정교를 가면 삶에 위안이 되고 좋은 말씀을 듣고 오지, 나쁘거나 해가 되는 말을 듣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본인 의사대로 하라고 하였습니다.
반면 본인이 불교신자라고 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여태까지 무슨 일이 있으면 무당에게
점을 보러 다니고, 어머니께서 병환이 중할 때 이름이 안 좋다며 큰 돈을 들여 이름을 개명하여
오는 등, 이해 하지 못할 행동을 하였음에도 저는 아버지가 위안을 얻고자 하시나보다 라며
이해를 하여 왔는데 정작 며느리가 교회에 나간 것에는 저렇게 강경하시니 제가 참 답답합니다.
제 처가 교회에 나가 새벽기도를 가면 제일 먼저 어머니의 쾌유와 가족들의 건강, 아이들
학습 증진을 기도하였지, 나쁘게 되라고 기도했겠습니까?
제 처는 아버지께 집안의 평화와 어른에 대한 공경으로 무조건 잘 못했다고 하고 교회에도
안 가겠다고 했음에도 이미 다 끝난 일이라며 다시는 안 보겠다고 하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여러분 생각에는 누구의 말이 맞다고 생각되시는지요?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