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인생 2n년차이다.
우연히 만난 남자가 있는데 며칠전에 우리 사귈까요? 그랬어.
문제는 우리집이 좀 가난하다.
한달에 한번은 치킨피자 시켜먹을 수 있을만큼 찢어지게 가난하지 않지만 내 용돈이 20만원도 채 안돼.
내 월급으로 빚갚고 있어서 그럼 ㅇㅇ
내 인생 내 돈 왜이렇게 사냐고묻지마
어차피 빚은 저번달에 다 갚았는데
아직은 여기저기 빠질곳이 있어서 몇달은 더 그럴거야
그리고 우리 부모님 욕도 하지말아라
내가 월급타기전에 부모님과 상의 다 한거다.
어차피 부모님이 못갚으면 나랑 내 동생한테 넘어오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내가 미리 갚는 셈치고 엄마가 하지말라고 한거 내가 대신갚아주는거야
옛날에 엄마한테 불효자 짓도 좀 한것도 있고
약간 철들어서 엄마걱정 덜어들이고 싶어서 그러기도 했어 /쭈글
여튼 내 용돈은 20만원이다.
차비빼서 한달에 버텨야하는 돈이다.
나같은 애는 솔직히 연애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남자한테 가난한거 티내고 싶지도 않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솔직히 돈없는 애인이라는 타이틀 쪽팔리고 민폐잖냐
어느정도 여유나 있으면 모를까
데이트비용같은것도 내야할텐데 우째.....
아직 고백한 남자는 내가 가난한거 몰라
그냥 이대로 못 사귀겠다고 말할까 싶어..
저 고백듣자마자가 설레서 좋아했는데
막상 내 상황생각하니까
이틀째 눈물밖에 안 나오더라...
지금 내 상황봐서 연애는 안 하는게 좋겠지?